24년 12월 9일
밤 1시간 48분. 회사에서 ㅈㅅㅎ씨와 오래간만에 만나 호흡 이야기를 했다. 잠심법을 하는 ㅅㅎ씨가 말하길,혀 밑이 찌릿찌릿하던 느낌이 이제는 머리가 항아리가 된 듯 차오르고목구멍으로 졸졸졸졸 미약하게 흐르는 느낌은 나는데,그 느낌이 뱃 속을 지나 고추 부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아무래도 뭔가 호흡하는 방법이 이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으나,점점 생각해보니, '이거 상기되는 거 아녀?!' 싶다. 그래서 일단 호흡은 쉬고, 내일 자세히 얘기 좀 해보자고 했다. 와… 이러다 멀쩡한 사람 잡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하복부 열림, 유기 12초. 깊게 마시고, 편안하게 내뱉고… 뱃속은 쪼로록, 꾸루룩 하는데배가 고파서 나는 거냐, 속이 안 좋아야 나는 거냐, 호흡 때문에 나는 거냐. 몰루.
2024. 12. 10.
24년 11월 30일
밤 1시간 40분. 도에 관심 없는 사람들과는 서서히 멀어지고,도에 관심있는 사람들에게는 다가가지 못하고,혼자 덩그러니....하복부 열림, 유기 12초. "얼음판 걷듯이 살살살 해야 한다"라고 하신 표현은 참 탁월하신 것 같다.하긴, 이전에도 "의사가 더, 더, 더, 하는 느낌으로 깊이"라고 하신 표현도 탁월하셨다. 살살 호흡하다보면, 숨 쉬는 것이라기 보단뱃속, 몸의 한 가운데에 있는 풍선이라기엔 땡땡하고… 뭔가 모인? 그것을 부는 것?그것으로 숨쉬듯이? 암튼, 뭐 그러한 느낌이다. 4법까지 해오면서는 입식면면하면 그냥 숨이 많이 쌓여서 기운이 강해진다는 표현인 줄 알았는데,지금은 들숨을 많이 마신다기보다는… 그렇지 뭐, 결국은 들숨은 좀 더 마시는 것이긴 한데,몸 안의 그것을 좀 강하게? 키워야겠..
2024. 12. 1.
24년 11월 6일
밤 2시간 3분. 구글이 러시아의 극우 선동 채널을 차단했다고,러시아는 구글에게 $2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의 벌금을 매겼다고 한다.한 나라의 법이 유치원생도 하지 않을 짓을 한다.https://www.theregister.com/2024/10/29/russian_court_fines_google/ 저게 원으로 얼마인지 환산해보다가 1000경 원을 넘기고 그만 세기로 했다. 『단』의 책사가 끝나고 ㅅㄱ님과 대화하며,다음 책은 『봉우선생의 선 이야기』를 책사 할 생각이라고 말한 뒤 책을 찾으니집에다가 갖다 뒀는지 책이 없다.그래서 서랍을 뒤져보니 『태을금화종지』가 나오기에 이 책을 책사하기로 했다.『태을금화종지』는 책 내용 구조가 괴상해서 미..
2024. 11. 6.
24년 10월 31일
밤 2시간 12분. 86년 판 『단』을 책사 중인데,작년에 처음 새움출판사 판 읽었을 때와 느낌이 다르다.내가 설레발인지 몰라도, 왠지 이안 형님께 전하는 메시지 같다는 생각이 또 강하게 든다.아, 아. 레발, 레발, 설레발. 남의 나라 전쟁에 우리 민족이 가서 개죽음 당하는 것도 눈뜨고 볼 수가 없는데,3차 대전도 거리낄게 없다는 푸틴이나, 그걸 정치적으로 이용하는 미국과 윤석열이나… 아, 이럴거면 그냥 운석하나 떨어뜨려서 다 죽이라고…계속 살려두면서 가지고 노는 건지 뭔지. 애초에 대황조께서 사람들을 밝히시고 홍익인간 사상을 펼치셨다는데,왜 그게 무너지고, 없어지고, 숨겨져서 세상이 이 모양 이 꼴이 됐는지 난 도무지 이해가 안 된다. 아니면, 내가 세상의 어두운 면만 보는 것일지도 모르고....
2024. 11. 1.
24년 10월 30일
밤 1시간 42분. 우주의 모든 것은 뱅글뱅글, 돌고 돌면서 순환하니 윤회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부처님은 과연 윤회를 벗어나 어디로 갔을까? 간만에 『단』을 다시 읽으니 나름 재밌다.80년대 말투 좀 많이 웃기고....4법, 9-9, 8-8초 오늘은 왠지 여유로운 호흡에 빠져들고 싶었는데,9-9초로 호흡을 했으나, 버겁지도 않지만 그다지 여유롭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30분 동안 하다가, 8-8초로 낮췄다. 한결 여유로운 느낌 속에서 호흡을 하다가 다리가 저려오기 시작하는데,최대한 버틸 수 있는 대로 버티다가 침대에 잠시간 눕는다. 10분 정도 쉰 것 같은데, 다시 앉아서 호흡하려니당최 호흡이 뱃속으로 들어가질 않는다. 뱃속이 가득 찼다고 해야 하나, 뻑뻑하다고 해야 하나,아주 많이 뻑뻑하다. ..
2024. 10. 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