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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1.5초14

24년 4월 6일 밤 2시간. 퇴근길에 보니, 사람들이 벚꽃을 보러 별 거 없는 곳까지 왔다.봄의 절정.집사람은 아르바이트 갔고, 나는 청소하고 조금 쉬다가애들 저녁으로 비빔밥을 해줬으나 양조절 실패로 엄청 먹게 됐다.소화도 안되고 더부룩.. . . 1법, 1.5-1.5초정좌하고 앉아서 호흡 시작.코 끝에 집중하고 있으니 자꾸 허리 자세가 무너진다.허리는 세우고 등은 둥글게 하고 앉고자 자세를 고쳐가며 호흡하다가, 벽을 등지고 앉았다.밤 11시가 넘었으나 윗 집은 또 층간소음 내기 시작.조금 후 집사람이 빨래 널기 시작.아무래도 주변이 소란스러워 잠시간 쉴 겸, 같이 빨래를 널었다.다시 호흡하고자 벽을 등지고 앉으니, 이번엔 카톡이 연달아오며 진동이 계속 울린다.핸드폰을 비행기모드로 전환하고 호흡어플 실행.아직도 윗 집은.. 2024. 4. 7.
24년 4월 5일 밤 1시간 40분.  식목일이라며 프로개님께서 운영하는 「모두가 초록에 진심」 카페의 가입이 하루만 열렸다.식물 키우는 취미도 없고 소질도 없지만 구경하는 건 재밌으니 가입했다.가입인사를 남겼더니 하루종일 환영 댓글이 달리며 핸드폰이 울린다. '초록에 진심인 사람들은 환영 인사도 진심인가...'   오전에 업무가 한가한 틈을 타, 이안 형님과 통화를 하고자 했으나 실패. 점심에 추어탕을 먹으러 부장님, 부서원과 함께 나왔다.벚꽃은 만개하여 꽃잎을 휘날리고, 봄바람은 살랑거린다.봄은 봄이로다.  아들내미 등굣길은 벚꽃이 만개하여 곧게 뻗어 있다.아들내미와 함께 그 광경 속을 달리는 순간을 인지하고 기억한다. 어제 아들내미에게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한 것을 보니 어떠냐고 묻자,"이제 벌레들이 나오겠다"라고 생.. 2024. 4. 6.
24년 4월 4일 밤 1시간 37분. 어제 호흡을 마치고 밴드에, 애만 쓰다 진척이 없다고 수련기를 남겼다.아침에 출근 후 문자를 보니 이안 형님께서 통화하자고 연락을 주셨었다.웬만하면 글과 영상으로 알려주신 대로 묵묵히 해보고자 했으나 '한 번은 통화해 보는 게 나을까?' 생각했다.원체 내 성격이 낯 가리기도 하고, 이안 형님께 징징거리고 매달리며 부담드리기도 싫었다.이만큼 파헤쳐서 알려주신 것만 해도 어디냐고 생각하면서.그래도 최근 호흡한 것은 좀 헤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고견을 듣고 싶었다.이안 형님께서는 내친김에 밴드에다가 "문제 있으신 분들은 통화하자"라고 올리셨다.아침부터 회사 일은 박터지더니, 퇴근 때까지 여유가 없다.점심시간에 통화해 볼 생각이었으나, 본사 사람들이 출장 와서 함께 식사하느라 시간이 없었다.. 2024. 4. 5.
24년 4월 3일 밤 1시간 47분.   1법, 1.5-1.5초지금껏 노력에 대한 반응이 없기에호흡하는 내내 애쓰기만 한다.호흡하면서도'느리게 천천히 하려면 힘을 줘야 하는가?''느리게 천천히 하면 가늘어진댔는데...''의식을 써서 느리게 하는 건가.. 하다 보면 느려지는 건가..''너무 짧아서 안 되는 건가..''마음의 여유가 없나..''포로처럼 체념한 느낌으로 호흡하랬는데...''지금 정도면 티슈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 아닌가?''코에 힘을 줘서 뻑뻑하게 해야 하나? 아.. 이건 또 아닌 것 같고..''전에 기식분리 됐다고 느낀 것도 착각 아냐?'이런 잡생각이 내내 들기에불을 켜고 티슈를 꺼내 코에 대고 초수에 맞춰 흔들리는지 본다.흔들린다. 팔랑팔랑.'너무 가까이 댔나?'살짝 거리를 벌려 호흡해 본다.그래도 팔랑팔랑... 2024. 4. 4.
24년 4월 2일 밤 2시간 23분. 샀던 중고책이 하나 둘 모여든다.상태가 상이라고 해서 샀던 책 하나는 낙서와 밑줄이 잔뜩 쳐진 채 왔다. 허허허.. . . 1법, 1.5-1.5초티슈가 흔들리지 않을 만큼 느리고 가늘게... 가 잘 안됨.숨이 아직도 굵은지 목은 자꾸 건조하고, 가래 붙는 느낌이 아닌 가래다.느리고 가늘게 하고자 애쓰다 보면 가슴과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고 숨은 턱까지 찬다.으흠~ 2024. 4. 3.
24년 4월 1일 밤 1시간 2분 수련.   어젯밤엔 두통이 굉장히 심하고, 체한 것처럼 구토가 올라와 반쯤 죽다 살았다.처음 기식분기를 느낀 날(아니면 착각한 날)도 똑같았었는데,공통점은 소주를 마셨던 날이었다.숙취인건지, 체한 건지, 뭔지?  『단학비전 조식법』 판매자가 권해주어, 주문한 책 중 두 권이 주문 취소 되었다. 『천부경』과 『원초의식의 힘을 되살리는 음양오행기공』인데,처음 여강출판사의 『천부경』이 주문 취소 되었을 땐 별로 궁금하진 않아서 그러려니 했으나,『원초의식의 힘을 되살리는 음양오행기공』은 살짝 궁금하기도 하고 2000원 이란 싼 맛에 샀는데,주문 취소 당하니 살짝 기분이 상한 것을 인지한다. 다른 판매자가 4000원에 판매하기에 재주문 했으나, 또 주문 취소 문자가 온다.이젠 오기가 생긴다. 60.. 2024. 4. 2.
24년 3월 31일 낮 2시간, 밤 1시간. 일어나니 《단학비전 조식법》 중고책을 파는 분에게서'안녕하세요.알라딘에서 주문하신 중고도서 '단학비전 조식법'을 소개드린 개인 소장 도서 판매자 ***입니다.혹시나, 해당 도서의 범주로 추측컨대, 벌도로 제가 소장 중인 다른 도서들을 잠깐 소개드리려고, 이렇게 문자 메시지로 남겨봅니다.주문하신 '단학비전 조식법' 도서를 필요로 하는 와중이라면,웬만한 도서들은 어느 정도 가지고 계실 걸로 판단은 되지만..혹시나... 그런 생각에..그렇다고, 제가 책을 팔겠다고서,그런 생각으로 이렇게 문자를 드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혹시나, 공부하시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그런 마음과 생각으로 이 메시지를 남겨 봅니다.관심 가질만한 도서,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라고  문자가 와있었다.그래서 .. 2024. 3. 31.
24년 3월 30일 밤 2시간 수련.   『단학비전 조식법』에서 좁은문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는데,좁다 좁아.. . . 1법, 1.5-1.5초 아무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코끝에 집중하여 호흡.호흡을 놓치기도 하고, 굵었다가 얇았다가, 늘어졌다가 짧았다가...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겠다. 코끝에서 바람이 들어와 목을 때리는데, 건조하고 아프다.이래서 목감기가 드는 건지... 숨이 굵어서 그런가... 어쨌든 오늘도 Go! 2024. 3. 31.
24년 3월 29일 밤 1시간 수련.  『단학비전 조식법』을 잠깐 보니「빠른 효력을 기대하여, 정도에 지나치면 ...중략... 공부의 진척은 전적으로 자연에 맡기고 ...중략...  성공하는 것이 목표지 ...중략... 」라는 글 귀를 읽게 됐다. 『단학비전 조식법』 읽은 김에 『단학비전 조식법』 중고책 매물이 나왔나 검색해보니, 나왔다.5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얼른 사고자 훑어보니, 상태 "중"짜리를 10만원에 팔고 있다.뭐 목마른 놈이 우물판다고, 내가 호구다. 이미 읽고 PDF까지 만든 책을, 상태도 별로인 중고로 10만원에 사려니뭐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그냥 '실물이나 보자'하고 샀다.. . . 1법, 1.5-1.5초집중이 되는가? 안되는가?되는 듯 싶다가도 안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호흡을 하다보면 목.. 2024. 3. 30.
24년 3월 28일 밤 2시간 30분 수련.   요즘은 기운이 없다.목감기약을 점점 센 것을 먹다 보니 약을 먹으면 정신이 반쯤 나간다.하지만 그 약도 오늘 점심으로 끝났다. 목 갈라짐은 조금 나아진 듯하다.사무실에서 가습기도 켜두고 있고, 며칠간 비가 와서 미세먼지 없는 공기였기 때문인 듯하다. 이안 형님께서는 잠심법에 대한 영상과 글을 주로 올리신다.요점은 알겠으나, 내가 체득이 잘 안 되는 듯하다. 앞서 기식분기라고 느꼈던 그 현상은 뭐인지도 모르겠고,지금 잘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겠다. 방향을 잃고 둥둥 떠있는 느낌인데, 그렇게 나쁘지도 않다.지금 하는 대로 2주일 정도 해보면 느낌이 오지 않겠나? 그래도 완전히 혼자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은가.. . . 1법, 1.5-1.5초 눈을 감고 앉아서 호흡한.. 2024. 3. 29.
24년 3월 27일 밤 2시간 수련. 부서 회식을 했으나 별 재미가 없었다.그만큼 우리 팀의 유대 관계는 어긋난 것이 아닐까?함께 있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느낌이 없다.. . . 1법, 1.5-1.5초술도 취하고 감기약에도 취하고, 처음엔 코끝을 잘 잡는 듯하더니 이내 꾸벅꾸벅 졸기도 하면서코끝을 잡지도 못한다.호흡할 때마다 왼쪽 옆구리가 아프다.ㅁㅁㅎ에서 잘못 알려준 방향으로 헛고생하다가 얻은 병..쉴 땐 쉬어야지. 2024. 3. 28.
24년 3월 26일 밤 3시간 수련.   1법, 1.5-1.5초이어폰으로 호흡 어플을 사용하며 2시간 동안 호흡하니내 숨결이 얼마나 거친지, 얼마나 가는지 가늠이 안된다.내 숨소리가 크게 느껴지기 때문.이전에 매매했던 종목들이 엄청 올랐다며 카톡이 울린다.다리, 허리도 아파오기에 잠깐 봤다가, 작년에 일어났던 일이 떠오르면서 집중 깨졌다.그만할 요량으로 침대에 누웠다가살며시 숨을 쉬어보니 티슈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호흡인 것 같다.그래서 그대로 다시 앉았다.호흡 어플의 소리를 최대한 낮추고, 이어폰을 하지 않은 스피커 상태로 틀었다.딱 집중되고 좋다.호흡 속에 찬 숨결이 섞여 목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너무 호흡에 몰입한 나머지 호흡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고, 가래가 붙는 느낌이 들어 확인해 보니 진짜 가래였.. 2024. 3. 27.
24년 3월 25일 밤 2시간 30분 수련. 목감기약에 취해 헤롱거렸던 하루.저녁을 먹고 잠시간 누워 잤다가 아이들 씻기고 집사람을 태우러 다녀왔다.. . . 1법, 1.5-1.5초짧은 초수로 하다 보니 몰입은 잘되어 시간 가는 줄은 모른다.시간이 흐른 걸 아는 것은 다리가 저려오기 때문인데, 그렇지만 않으면 아침까지 계속할 것만 같다.특별히 목 넘김에 느낌이 있지는 않다.기존에 느낀 것은 또 기식분기가 아녔던 모양이지?그건 대체 뭘까.어쨌든 정진하기로 한다.티슈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호흡이 알아서 가늘어진 건 앉은 지 2시간이 지났을 때다.하지만 그즈음되니 집중력은 떨어진다.어쨌든 내일 또 해보자! 2024. 3. 26.
24년 3월 24일 밤 2시간 27분 수련.   아이들과 키즈카페에 다녀왔다.아들내미는 큰 몸에 아이의 마음으로 뛰어노는 걸 보니 조금 짠하기도 하다.  밴드에 잠심 수련에 대한 수련기를 남겼다.제대로 하고 있는지, 그 밖에 몇 가지가 궁금하기도 하고,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으로 어떻게 하여 넘어갔는지도 궁금했다. 이안 형님께서는 전화를 달라고 하셨다가, 이내 솔루션을 담은 영상을 올리셨다.그래서 그대로 하였다.. . . 1법, 1.5-1.5초 '와 이게 될까?' 싶을 정도로 너무 짧아서 적응이 안된다.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적응이 됐다.호흡은 가늘고, 느리게 하고자 했다.뭔가 쌓이는 느낌은 없으나, 목은 건조해졌다.목이 건조함은 아직도 호흡이 굵다는 얘기라고 하셨다. 중간중간 호흡을 놓쳤다.하지만 이내 다시 제자리를 잡는다... 2024. 3.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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