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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

24년 3월 28일

by 힙합느낌 2024. 3.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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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2시간 30분 수련.

 

 

요즘은 기운이 없다.

목감기약을 점점 센 것을 먹다 보니 약을 먹으면 정신이 반쯤 나간다.

하지만 그 약도 오늘 점심으로 끝났다.

 

목 갈라짐은 조금 나아진 듯하다.

사무실에서 가습기도 켜두고 있고, 며칠간 비가 와서 미세먼지 없는 공기였기 때문인 듯하다.

 

이안 형님께서는 잠심법에 대한 영상과 글을 주로 올리신다.

요점은 알겠으나, 내가 체득이 잘 안 되는 듯하다.

 

앞서 기식분기라고 느꼈던 그 현상은 뭐인지도 모르겠고,

지금 잘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겠다.

 

방향을 잃고 둥둥 떠있는 느낌인데, 그렇게 나쁘지도 않다.

지금 하는 대로 2주일 정도 해보면 느낌이 오지 않겠나?

 

그래도 완전히 혼자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은가.

 

 

눈을 감고 앉아서 호흡한다.

어느덧 빠져들면, 명명회 때처럼 목을 또 낮추는 자세를 하고 있다.

또 목디스크 증상이 나올까 봐 아주 경계하고 있다.

 

코끝에 집중이 되다 안되다 하기도 한다.

코를 통해 목 속으로 공기가 오가는데 아직도 목은 건조해진다.

이안 형님께서는 호흡이 굵으면 건조해진다고 하셨는데, 아직도 굵은 건지...

 

짧은 호흡으로 티슈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호흡하려니 여간 어려운 일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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