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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기 12초11

24년 11월 26일 밤 2시간 3분.  《봉우선생의 선 이야기 1》을 100쪽 정도 읽었나 보다. 강연회의 내용은 현장감은 있는데, 굳이 필요한가? 싶은 내용이 80페이지 정도 되는 것 같은데?김정빈 씨가 소회 밝힌 게 왜 필요한가? 모르겠네. 어디엔가 필요는 하겠지. 어쨌든 《봉우선생의 선 이야기 1》를 읽다 보니,《성명규지》나 《태을금화종지》를 읽으면서 '지금 이안 형님께 필요한 내용인 것 같다'라고 느낀 이유를 알 것 같다. 봉우 할아버지께서는 《봉우선생의 선 이야기 1》에서"중국에서 전해지는 선도 관련 책들의 내용은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순으로 내용이 나오는 것이 아니라, 고등학교 졸업 후 대학교 과정만 있는데, 유치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는 알아서 배워오면 고등학교 졸업 후 이런 .. 2024. 11. 27.
24년 11월 25일 밤 1시간 16분.  《봉우선생의 선 이야기 1》를 읽는데, 연정원 1기 사진들이 몇 장 있었다.'이 중에 하동인 선생님이 계신가?' 하며 계속 읽어 내려가다가 나온 문구에 시선이 멈췄다. 「젊어서부터 지금까지 내려와도 그 저 치성문에 한 번이나 "권태훈이 잘 살게 해 주시오. 권태훈이 자손이나 뭣에 뭣에 잘하게 해주시오. 내몸에… 몸이나 건강하게 해주시오." 그런 소리 안 했습니다. "이 나라 백성… 백두산족, 하루래도 속히 중광(重光)하게 해 주십시오." 하는 그것 가지고 어려서부터 지금까정 염(念)을 하는 겁니다.」 매일 호흡 전에 기원하겠답시고, 나와 내 가족의 안녕과 재물도 기원했던 것이 부끄러워졌다.그래서 기원은 그만 두기로 한다.  폐렴에 걸렸던 딸랑구는 기침도 거의 잦아들었고, 오늘 병원에.. 2024. 11. 26.
24년 11월 24일 밤 2시간 17분. 밴드는 팀이 아니고 우연히 가는 길이 같았던 사람들이 모인 것이었다고 한다. 일부러 질문했던 것은, 궁금한 것을 묻는 의도도 있었고, 내 질문에 대한 답변을 다른 밴드 분들도 보면서 도움이 될 것으로 생각했고, 내가 체면 불고하고 묻는 것을 보고, 다른 분들도 질문을 하시라는 의도였다. 팀, 우리는 하나라고 생각했기 때문에 나눌 수 있는 것을 나누고 싶었다. PDF든, APK든. 이젠 애쓰지 않기로,밴드 알람은 끄고, 소회는 이쯤에서 마무리하기로~ 저녁은 외식을 다녀왔다. 고기 좀 구워먹었다고 20만 7천 원이 나왔다. 미친놈의 물가. 저녁 먹고 돌아오면서, 문득 '물극필반'은 주기이지만, 거기에 하나의 차원이 더해지면 방향이 정해진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모닉 트레이딩 3권》에 나오.. 2024. 11. 25.
24년 11월 23일 밤 1시간 58분.  하복부 열림, 유기 12초.오늘도 빈백 소파에 앉아 호흡 시작. 몰입은 되는데, 자꾸 목이 주저앉는다.이러다가는 또 목디스크 증상 나올 판이라 내일부터는 쓰지 말아야겠다. 나머지는 방석 위에서 정좌하여 호흡을 이어간다. 2024. 11. 24.
24년 11월 22일 밤 2시간 8분. 간만에 빈백 소파를 사용하려고 보니, 먼지가 잔뜩 쌓여있어 털어냈다. . . . 하복부 열림, 유기 12초. 빈백 소파에 앉아 호흡 시작. 처음엔 '벽에 등 기댄 것과 마찬가지인가?' 싶었으나 적응하니 상당히 편하고 좋다. 연하게 들이마시면서 초집중하면, 딱 걸려드는 지점이 있다. 그렇게 호흡에 빠져들어 완전 몰입 되었을 때, 갑자기 콰당! 하며 문 닫는 소리가 들리기에 보니 또, 집사람과 아들내미가 갈등을 빚은 모양. 정말 몰입되어서 딱 좋았는데, 너무너무 아쉽지만 그래도 중재역할을 또 해야지… 터덜터덜 일어나니 뱃속에 뜨거운 압력이… 집사람과 아들내미를 번갈아 대화하면서 서로 간의 입장을 전해주었으나 잔뜩 쌓인 갈등은 그 골이 깊어서 쉽사리 풀리지 않을 것이다. 불과 몇 년전만 해도.. 2024. 11. 23.
24년 11월 21일 밤 1시간 40분. 《태을금화종지》 책사의 마지막에 박차를 가한다. 사실 가볍게 아침에 마칠 줄 알았다. 하지만, 워드 파일은 분명히 책과 똑같은 간격이었으나 만들어진 PDF는 한 줄이 밀리거나, 한 칸이 밀리는 등의 오류가 있었다. 하나하나 짚어가며 수정해서 PDF로 다시 저장하면, 한 번 저장하는데 15분이 소요된다. 하나 수정하고 15분이 걸려 PDF로 만들어보면 수정되었을 때도 있고 그대 로거나 더 심하게 뒤틀어지기도 했다. 워드의 PDF 내보내기 기능을 사용하면 내용 틀어짐이 없었겠지만, 용량이 말도 안 되게 늘어난다. 그렇게 수정하다 보니 어느덧 저녁때까지 수정을 하고 있었다. 《백두산족단학지침》에 유독, 형독, 심독 중에서 유독 하지 말라고 하셨는데 유독이다! 완전 유독! 그래서 《태을금화종.. 2024. 11. 22.
24년 11월 20일 밤 2시간 23분. 아침에 ㅈㅅㅎ씨와 얘기를 해보니, 잠심법으로 호흡하면 혀 밑에서, 9V 건전지를 혀에 댄 것처럼 느낌이 있다고 하면서, 가만히 앉아있는 것은 15분 정도 밖에 못 앉아있는다고 했다. 이안 형님께서는 코끝에 집중하며 호흡을 따라다니기만 하고, 다른 건 느끼지 말라고 하셨다고 전해주었다. 그리고 오래 앉는 것은 흥이 나면 자연스럽게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말해주었다. 아마도 내가 느끼는 박하 느낌을 ㅈㅅㅎ씨는 찌릿한 느낌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기도 하다. 1법, 2법하면서 내가 익힌 건,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코끝에 초집중, 호흡을 따라다니면서 점진적으로 깊게.」 그리고 무엇보다도 그 호흡의 느낌을 즐기면서 빠져들면, 어느새 호흡과 나만 남는다는 것. 호흡은 즐기면서, 재미를 붙여가는 게 .. 2024. 11. 21.
24년 11월 18일 밤 2시간 4분.  《태을금화종지》를 읽으면서 재밌는 문구를 보았다. 요약하면, 정(精)을 기(氣)로 승화시키는 것이 색즉시공(色卽是空)기를 밖으로 유출하여 정(정액)이 된 것이 공즉시색(空卽是色)이라고. 오~ 또한, 「 어떤 중국고대의 현자가 말하기를 “옳은 수단(방편)이라 할지라도 바르지 못한 사람이 쓰면 그 수단은 옳지 못한 데로 쓰여진다”라고 하였다. 」라고. 오~ 난가?   오후 즈음, 2년 전의 매매 원금을 잠시간 회복했었다가, 지금은 다시 빠져나감.그래도 흐름은 좋으니 기다리기만 하면 된다.베리 굳.   저녁을 먹고서, 집사람은 아들내미 게임하는 것을 비난하기 시작했다.가만히 듣고 있다가 이번 기회에 아들내미와 집사람의 갈등을 풀 기회를 만들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든다. 집사람의 비난 발언을 .. 2024. 11. 19.
24년 11월 17일 밤 1시간 38분. 락스를 진하게 뿌려놓고 화장실 청소를 하면서, 락스 냄새를 옴팡지게 들이마셨더니 꼭 물속에 빠진 것처럼 코가 맵다. 청소를 끝내고서도 하루 종일, 코에서 락스 냄새가 가시질 않는다. 부모님 댁에 감과 밤, 고사리를 갖다 드리러 가는 길. 날씨는 쨍쨍, 바람 살랑, 그에 맞는 노래가 흘러나오니 기분이 좋다. 주말 들어서,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는 심정으로 매매 활동을 했는데, 돈이 쩍쩍 달라붙는다는 느낌은 거의 7, 8년 만인 것 같다. 그 때문인지 주말 내내 기분이 좋다가, 오후 들어서 그 재운의 그릇이 깨지기 시작했다. '3일을 못 가네.' 아들내미와 집사람의 갈등은 아직도 평행선. 집사람은 아들내미에게 공부든 피아노든 진로를 정해서 나아가라고 주문했으나, 아들내미는 "엄마가 피.. 2024. 11. 18.
24년 11월 16일 밤 2시간 1분.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매매에서 만족을 모르면 곧 재운이 깨진다는 신호인데…   회사에서 일하는 중, 집사람에게 메시지가 왔다. 내용인즉, 알바 출근 하기 전에 아들내미와 한바탕 했는데아들내미가 버릇없이 대든 모양. 아들내미는 게임하고 있었을 테고, 집사람은 그것이 못마땅하여 히스테리처럼 꾸짖었을 것이고,아들내미는 그렇게 감정 담긴 꾸짖음에 반항심과 자기 보호를 위해 엄마를 비난하는 방향으로 대들었을 것이다.안 봐도 비디오.요즘식으로 하면, 안 봐도 유튜브라고 해야 하나? 퇴근 후 아들내미와 빨래를 개면서, 엄마가 게임하는 것으로 감정 상하게 얘기해서 속상했는지 묻고,엄마가 그렇게 말한 것은 표현은 거칠지만 너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라고 다시금 알려주었다. 그러면서 『장자』에 나오.. 2024. 11. 17.
24년 11월 14일 밤 2시간 6분. 수능한파 어디 갔나. 가을인지 겨울인지, 나무들도 헷갈리는 모양. 딸내미는 폐렴약의 부작용인지 모르겠으나 소화불량과 변비까지 겹쳤다. 하혈하던 집사람은 산부인과에 갔더니, 즙이나 영양제를 잘못 먹으면 그럴 수 있다는 진단을 받았다고 한다. 이것저것 챙겨 먹던 것이 탈이 난 모양. 아들내미는 애정결핍인듯한 느낌인 것은 내 착각인가. . . . 유기 12초. 코끝에 초집중하여 들숨을 살살 들이마신다. 처음엔 호흡이 자리 잡는데 시간이 좀 걸리면서, 호흡이 고르지 않았다. 호흡하다 보니 나도 모르게 어깨와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었다. 인지하자마자 바로 힘을 빼니 몸이 쑥 꺼지는 느낌마저 든다. 시계를 안봐서 모르겠지만, 체감상 40분 정도한 뒤에야 호흡만 남는 상태가 됐다. 그때는 호흡이.. 2024. 11.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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