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11월 19일
밤 1시간 27분. 하복부 열림, 유기 12초.단전에 집중하여 호흡한다는 것이, 몸속의 단전 위치를 말하는 것일까?아니면, 아랫배 전체를 말하는 것일까?그냥, 하면되는 데 내가 또 생각이 많나? 연하게 들이마쉬고, 대충 미미하게 내쉰다. 꾸룩 거리 거나, 트림, 방귀는 현저히 들어 들었는데,그것은 아마도 호흡하는 내내 '여기가 단전인가? 여기인가? 여기인가?' 하며더듬느라 집중이 올바르게 안돼서 그런 것일지도 모르겠다. 무릎에 담요만 덮고 하는데, 등이 시리다.그래서 이불을 뒤집어쓰고 하니, 너무 포근해서 이번엔 졸리다. 사실 이불을 안 뒤집어써도 졸린 것처럼 정신이 혼미하다. 무언가 잘못되었다.
2024. 11. 20.
24년 11월 15일
밤 1시간 21분. 《태을금화종지》 읽다가 여조(呂祖)께서는 다음과 같이 말하였다. 내가 이제 세상을 건져 단(丹)이 속속들이 익었으니, 친절한 마음으로 아낌없이 한마디 하노라. 석가(釋迦)께서도 큰 인연(因緣) )을 위하여, 생사(生死)의 본 자리를 바로 가리켰건만, 안타깝도다, 깨달은 자 얼마이던가! 노자(老子)께서도 우리 몸을 걱정하시어, 곡신(谷神)*을 가르쳐 주셨건만, 사람들은 알아내지 못하네. *곡신(谷神) — 《도덕경(道德經)》 · 장6에서 “谷神不死, 是謂玄牝”이라고 하였다. 단학의 용어로서는 원신(元神)라는 구절을 읽고, 도덕경 제6장 내용이 궁금해졌다.하여, 도덕경을 살펴보니 제6장 제목이 "현빈"이었다. 그래서 밴드에 도덕경 제6장이 현빈이더라고 전하니,이안 형님께서 영상으로 그..
2024. 11. 16.
24년 9월 15일
밤 1시간 26분. 추석 명절의 야간 당직이라 회사에서 밤새고 있다....4법, 6-6초. 회사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호흡하려니, 저녁 먹은 배는 불러 숨이 들어갈까 싶다. 콧구멍에 집중하면서 날숨을 내쉬고 그 날숨의 끝을 잡고, 들숨을 들이마시는데매일 하던 자세와 달라 어색해서 그런지, 초반에는 조금 집중이 어려웠다. 호흡하는 중 괜히 소름도 쫙쫙 끼치는 게, 기분도 찝찝. 하지만 호흡하면 할수록, 집중이 되면서,들숨을 마시면 아랫배까지 원활히 가고, 날숨도 미미하게 내쉬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이 정도 원활해질까?' 싶어 시간을 보니 1시간이 지난 모양. 호흡에 집중하면 집중할수록, 오가는 길은 명확해지고, 매끈매끈한 느낌마저 든다. 날숨 끝을 잡고, 전을 뒤집듯이 들숨을 마시면 ..
2024. 9. 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