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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43분.
자려고 누웠는데, 갑자기 구토감이 생긴다.
막 미식거리지도 않고, 속이 아픈 것도 아니고, 그렇다고 구토감이 밀려오는 것도 아닌데
구토를 하고 설사를 한다.
자기 전에 1번, 새벽 3시쯤 1번, 새벽 5시 30분쯤 1번.
덕분에 회사에서 졸음과 싸우느라 고생이었다.
집사람에게 "나 혹시 결핵 옮은 것 아니냐?"고 물으니,
집사람은 자신이 반 의사라며, '폭식으로 인한 염병'으로 진단을 내렸다.
점심시간에 ㅈㅅㅎ씨를 만나서 호흡에 관한 얘기를 해줬다.
ㅈㅅㅎ씨는 이안 형님께서 원하시던 아무 경험없는 순백지 같은 젊은 청년이다.
잠심법을 할 때 코끝에 초집중하면 숨이 느려질 것이라는 이야기와 앉는 자세 등을 얘기해줬으나
지표나 기본적인 사항이 아니면, 가르치지 않을 생각이다.
형님 말씀대로 난 선생님이 아니니까, 이안 형님이 밝혀 두신 길로만 갈 수 있도록 "안내"만 해줄 생각이다.
ㅎㅈㄷ님께서도 잠심법을 어떻게 해야하는지 고민이신 것 같아
코끝에 초집중하면 숨이 느려질 것이라고 말씀드렸다.
.
.
.
하복부 열림, 유기12초.
몸이 피곤해서 호흡 제어가 썩 마음대로는 안 된다.
그래도 호흡하며 유기되는 압력을 느끼면서, 들숨을 어느 정도의 굵기와 속도로 해야하는지를 생각한다.
아마도 그 굵기와 속도는 몸 상태에 따라 매일매일이 다를 것으로 예상 된다.
잠시간 쉬고자 누워 눈 떠보니 아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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