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9월 16일
밤 39분. 장염인지, 배탈인지.폭풍설사에 계속 배가 아프다. 추석이라고 처남 집에 모였다.오래간만에 맛있는 음식도 있고, 가족들도 모였는데 혼자 겔겔 대고 있다.누워서 쉬고 싶은데, 밤늦게 까지 끌려다닌다....4법, 6-6초. 몸 상태와는 다르게, 오늘 호흡을 꺼내어 보여줄 수 있다면, 보여주며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원활하다. 날숨/들숨의 굵기도 대체로 마음먹은 대로 된다.가늘게 하고 싶으면 가늘게, 굵게 하고 싶으면 굵게. 여유로움은 말할 것도 없다.다만, 늦게 들어와 늦게 하고, 몸 상태가 별로 인 것이 아쉽다. 배탈이 나서 배가 말랑말랑해져서 그런 걸까?그런 것이겠냐, 내가 잘해서 그렇지. 꺌꺌꺌. 내일은 7-7초로 다시 가도 될 것 같다.7-7초 하면서 비몽사몽 하고 아주 지친 느낌이었던 것..
2024. 9. 17.
24년 9월 15일
밤 1시간 26분. 추석 명절의 야간 당직이라 회사에서 밤새고 있다....4법, 6-6초. 회사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호흡하려니, 저녁 먹은 배는 불러 숨이 들어갈까 싶다. 콧구멍에 집중하면서 날숨을 내쉬고 그 날숨의 끝을 잡고, 들숨을 들이마시는데매일 하던 자세와 달라 어색해서 그런지, 초반에는 조금 집중이 어려웠다. 호흡하는 중 괜히 소름도 쫙쫙 끼치는 게, 기분도 찝찝. 하지만 호흡하면 할수록, 집중이 되면서,들숨을 마시면 아랫배까지 원활히 가고, 날숨도 미미하게 내쉬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이 정도 원활해질까?' 싶어 시간을 보니 1시간이 지난 모양. 호흡에 집중하면 집중할수록, 오가는 길은 명확해지고, 매끈매끈한 느낌마저 든다. 날숨 끝을 잡고, 전을 뒤집듯이 들숨을 마시면 ..
2024. 9. 15.
24년 9월 13일
밤 2시간 5분. 어제 호흡 중 비몽사몽 한 것에 대해 생각한 결과,호흡이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집중이 떨어지고, 결국 졸았다고 판단이 섰다. 그래서 초수를 낮추거나, 들숨량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마침, 이안 형님께서도 호흡이 여유롭지 못하고 불편하기 때문에 졸음이 왔을 것이라고 하셨다. 초수를 낮춰, 들숨량은 유지한 상태로 유기 공간을 넓혀서 여유롭게 하는 것이 더 합리적으로 보였으나,초수를 올렸다 낮췄다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 떠올라서 들숨량을 줄여봐야겠다고 정한 찰나, 이안 형님께서 "두 가지 해결책이 나왔으니, 둘 다 해보는 것이 어떠냐"라고 하셨다. '오~ 그럼 초수를 낮춰봐야지~'...4법, 6-6초. 호흡은 여유롭지만, 말끔하지 못하고 거칠다. 졸린 느낌은 있다.졸지는 않았으..
2024. 9. 14.
24년 8월 31일
밤 1시간 49분. 4법, 6-6초. 코끝에 집중하여 호흡한다.날숨에 집중하다가, 재빨리 들숨을 들이마시면서 몸속으로 들어오는 그것을 따라간다.원래 하던 대로 돌아온 것이다. 날숨은 미미하게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들숨은 따라가는 데에 중점을 뒀다.날숨을 미미하게 하려다 보면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인지 되는데,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푸는 데에도 신경을 쓴다. 배에서 꾸루룩 소리는 나는데, 호흡을 제대로 해서 나는 건지, 저녁이 소화되면서 나는 건지는 몰루.호흡을 마치니 배 속이 탱탱, 빵빵하고 은은한 열감이 있는데, 제대로 된 건지는 몰루. 이안 형님께서는 전송지도에서 11~12시간이면 2초를 늘릴 수 있다고 하셨는데,4시간씩, 3일이면 2초가 늘어나는 것이니, 6초-6초까지 오는 데는 한..
2024. 9. 1.
24년 8월 22일
밤 1시간 8분. 4법, 6-6초. 호흡에 집중되어 아주 원활한 호흡을 하고 있었다. 방 밖에서 쾅! 하는 소리가 나기에,저려오는 다리도 풀 겸, 확인하기 위해 일어나 비틀비틀 걸어 나가보니,아들내미 방문은 닫혀 있고, 집사람은 식탁에 씩씩대며 앉아 있었다. 닫힌 아들내미 방에서는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집사람은 아들내미가 당최 이해가지 않는다며 씩씩대며 가슴을 친다. 세상에… 물과 불처럼 상성이 맞지 않는 건, 나와 집사람의 성격이라고 생각했으나,이젠 성격이 맞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집사람과 아들내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들내미는 말을 하지 않고, 집사람은 듣지 않는다.왜 그러는지 눈에 보이나, 손 쓸 수 없는 데에서 무력감을 느낀다. 가만히 집사람의 얘기를 들어주다가..
2024. 8. 22.
24년 8월 21일
밤 1시간 18분. 올라오던 태풍이 소멸했다고 한다.날씨 참 무덥고 변덕스러운 것이 집사람 성격처럼 지랄 맞다. 퇴근 시간이 다가오자, 집사람이 맥주가 당긴다며 사 오라고 한다. 저녁을 먹는데, 아들내미가 먹는 것이 시원찮다.더위를 타는 것인지, 식욕이 떨어진 것인지, 마음이 그런 것인지 염려된다. 평소, 엄마와 MBTI가 똑같다며 우기던 딸내미는 어제 MBTI 책을 사달라고 졸랐다.그 책에 쓰인 집사람의 MBTI 특징은 "꼰대, 잔소리쟁이"다.그걸 본 딸내미는 자신은 엄마와 MBTI가 다르다고 우기기 시작했다....4법, 6-6초. 코끝에 초집중하고, 날숨의 초점을 맞춰, 들숨을 들이쉬며, 몸속으로 들어오는 그것을 따라다닌다.면면하게 들이쉬고자 하고, 미미하게 내쉬고자 하면서 숨구멍을 열어두고자 코..
2024. 8. 21.
24년 8월 18일
밤 1시간 59분. 12시 즈음 국지성호우가 아주 굉장하게 쏟아지고 사라졌다.정말 베트남 같은 동남아 날씨가 되어가는 것이 씁쓸하다. R.ef도 '이별공식'에서 "열대우림기후 속에 살고 있나?" 했었는데,이제 진짜 열대우림기후 됐다. 이안 형님께서 연정16법이 1~8법, 8-1~8-8법으로 나뉜 것에 대한 견해를 말씀하셨는데공감하는 바이다. 아직 잠심법과 순호흡만 했지만서도, 이안 형님의 글과 영상을 보며 쫓아온 경험으로는연정16법은 자동차 운전과 비슷하다는 생각을 했다. 사실 모든 것을 배우는 과정은 자동차 운전과 비슷하다.1. 자동차의 목적, 기능, 구조, 운전법, 교통법, 주의 사항, 운전 공식, 운전 상식 등을 공부하여 운전면허를 따고,실제 도로 주행을 나선다. 2. 실제 도로 주행을 할 땐..
2024. 8. 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