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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26분.
추석 명절의 야간 당직이라 회사에서 밤새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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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법, 6-6초.
회사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호흡하려니, 저녁 먹은 배는 불러 숨이 들어갈까 싶다.
콧구멍에 집중하면서 날숨을 내쉬고 그 날숨의 끝을 잡고, 들숨을 들이마시는데
매일 하던 자세와 달라 어색해서 그런지, 초반에는 조금 집중이 어려웠다.
호흡하는 중 괜히 소름도 쫙쫙 끼치는 게, 기분도 찝찝.
하지만 호흡하면 할수록, 집중이 되면서,
들숨을 마시면 아랫배까지 원활히 가고, 날숨도 미미하게 내쉬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이 정도 원활해질까?' 싶어 시간을 보니 1시간이 지난 모양.
호흡에 집중하면 집중할수록, 오가는 길은 명확해지고, 매끈매끈한 느낌마저 든다.
날숨 끝을 잡고, 전을 뒤집듯이 들숨을 마시면 차가운 숨이 쑤욱 들어오는데,
호흡에 몰입된 상태라서 그런지, 날숨/들숨의 굵기도 조절하기가 쉽다.
그렇게 호흡과 놀다가, 보안 순찰할 시간이라 끗.
의자에 앉아서 하니 다리 저릴 일도 없고, 나름 괜찮은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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