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응형 단174 24년 11월 16일 밤 2시간 1분. 물 들어올 때 노 젓자.매매에서 만족을 모르면 곧 재운이 깨진다는 신호인데… 퇴근 후 아들내미와 빨래를 개면서, 엄마가 게임하는 것으로 감정 상하게 얘기해서 속상했는지 묻고,엄마가 그렇게 말한 것은 표현은 거칠지만 너를 사랑하고 아끼는 마음에서라고 다시금 알려주었다. 그러면서 『장자』에 나오는 성격 더러운 뱃사공 얘기를 해줬는데,딸랑구는 대체 뭔 얘기냐고 알아듣지를 못한다. 껄.껄.껄. 이안 형님께 유기 12초에 대해 여쭤보다가, 의식을 단전에 집중하는 것이라는 말씀을 듣고"아차!" 싶었다. 그렇게나 영상과 글을 보며 외우고자 했건만, 또 까먹고 헤매는 꼴이라니…이안 형님 블로그를 다시 살펴봐도 알 수 있었던 것인데, 성의가 부족한 것이지… 4법까지만 코!, 하복부 열림부터는.. 2024. 11. 17. 24년 11월 12일 밤 1시간 56분. 《태을금화종지》를 읽으니 의외로 궁금증이 많이 풀린다. 그리고 또한 이 책도 이안 형님께 전달되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고 형님의 때에 맞춰 전달되는 것 같다. 오늘 읽는 내용 중에서는, 잠심법과 원상법이 섞인 듯한 내용이 눈에 띄었고 공부가 끝난 뒤에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설명한 점이 특이했다. 그리고 신(神)은 어디로든 달려 나가기에 생각이 중구난방으로 튄다고 설명하는 것이 눈에 띄었고, 그렇게 생각이 튀어 나간다고 인지하는 것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 것이 크게 다가왔다. 마음공부 한답시고, 이 책 저 책 읽으면서 느낀 점과 상당히 흡사했기 때문인데, 다른 점은 《태을금화종지》에서 예기한 것은 얼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의 차이가 있다는 것. 어쨌든, 재.. 2024. 11. 13. 24년 9월 17일 밤 1시간 38분. 명절이 끝날 때까지 병원을 가지 않고 버텨 볼까 했으나,집사람은 사서 고생하지 말고 당직 병원 갔다 오라고 한다.검색해 보니 집 앞의 병원이 당직 병원이라 설렁설렁 다녀왔다. 추석 당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앉아서 기다리던 중, 다문화 가정 아이가 소리를 몇 번 질렀는데,내 속에서 차별적인 생각이 솟구쳐 오른다. '아, 아. 이렇게 어두운 면이 있으니, 부끄럽다, 부끄러워' 어쩌다 이렇게 몹쓸 때가 묻었는지, 내 손에 똥이 잔뜩. 부모님 댁에 가서 오랜만에 가족들 보고,많이 큰 조카들도 보고, 배탈이라 음식은 못 먹고. 부모님이 사시는 건물에 관리비를 안 낸 집들이 몇몇 있는 모양.그 금액이 120만 원이 넘어가는 집도 있고, 평균 60만 원을 안 내고 있는 모양이다.. 2024. 9. 18. 24년 9월 13일 밤 2시간 5분. 어제 호흡 중 비몽사몽 한 것에 대해 생각한 결과,호흡이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집중이 떨어지고, 결국 졸았다고 판단이 섰다. 그래서 초수를 낮추거나, 들숨량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마침, 이안 형님께서도 호흡이 여유롭지 못하고 불편하기 때문에 졸음이 왔을 것이라고 하셨다. 초수를 낮춰, 들숨량은 유지한 상태로 유기 공간을 넓혀서 여유롭게 하는 것이 더 합리적으로 보였으나,초수를 올렸다 낮췄다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 떠올라서 들숨량을 줄여봐야겠다고 정한 찰나, 이안 형님께서 "두 가지 해결책이 나왔으니, 둘 다 해보는 것이 어떠냐"라고 하셨다. '오~ 그럼 초수를 낮춰봐야지~'...4법, 6-6초. 호흡은 여유롭지만, 말끔하지 못하고 거칠다. 졸린 느낌은 있다.졸지는 않았으.. 2024. 9. 14. 24년 9월 3일 밤 1시간 30분. 광주지점 사람이 인천지점의 생기발랄한 직원들의 모습에 감동받은 모양이다.그러나 알까? 예전 인천지점은 눈치를 보며 주눅 든 직원들과 태만한 윗대가리들의 환장의 콜라보였다는 것을.지금의 인천지점 모습은 그 태만한 윗대가리들이 한 번에 싹 갈아엎어지면서진심으로 사람을 보듬을 줄 아는 사람들이 직원들 한 명, 한 명 마음을 열고자 엄청난 노력과 고민을 했다는 것을. 난 알지. 완연한 가을 날씨, 이대로여라. ㅅㄱ님께서 요즘 이안 형님이 젊어지신 것 같지 않냐고 물으신다.나도 최근 영상을 보면서, 올해 초 처음 영상으로 뵀던 모습보다 훨씬 젊어지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나만의 착각인가? 아닌가? 하고 있었다.하지만, 나만 그렇게 본 것은 아닌 모양이다....4법, 7-7.. 2024. 9. 3. 24년 8월 20일 밤 1시간 26분. 자기 기준에 안 맞으면 히스테리 부리는 집사람.그 기준에 전혀 안맞는 아들내미.아, 아. 서로 괴로운 두 사람.큰일이다....4법, 6-6초. 숨은 원활하나, 오늘도 역시 존다.호흡 따라다니다 놓치면 조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역시 큰일이다.에어컨도 없고, 선풍기도 쐬지 못하는 골방에서 앉아 있으니 더워서 그런 건가?아, 아. 2024. 8. 20. 24년 7월 23일 밤 1시간 39분. 식당에서 8,000원을 주면 그럭저럭 먹을만한 밥이 나오는데,월급 받은 걸 몽땅 주는 데, 당최. 누가 틀어놨는지 '세상에 이런 일이' 재방송을 보면서 저녁을 먹는다.1000회 특집 재방송이라 그동안 특이했던 에피소드들이 나오는데,선풍기 아줌마도 보이기에 '아이고, 근황은 좀 어떠려나?'하고 궁금해하는 찰나 선풍기 아줌마보다 좀 더 안좋은 상태의 아가씨 사연이 나왔다.얼굴은 흘러내리고 태어날 때부터 두개골이 없었다며 사연이 나오는데,그 아가씨가 엄마를 잡고 "엄마, 사랑해요"라고 하는데 아... 정말 내 가슴이 미어터질 것 같았다.그래서 마저 보지 못하고 밥 그릇만 내려다보며 밥을 먹다가 아들과 눈이 마주쳤는데,아들내미의 눈동자도 흔들리고 있었다. 에라이 빌어먹을 세상, 모두가 .. 2024. 7. 24. 24년 7월 20일 밤 1시간 39분. 재활용 버리러 나가니 비가 폭풍처럼 쏟아지고 있었다.덕분에 바지는 물론, 티까지 홀딱 젖었다.그리고 재활용을 버리고 들어가려는 찰나부터 거짓말처럼 비가 멈춘다. '야이씨...'...앉아서 자연스러운 호흡을 하며 코끝에 집중.잠심이 되어 호흡이 가늘어지는 것을 느끼고, 그 호흡 속에 담긴 그 무엇도 느꼈다.호흡을 좀 더 깊게 하니 그 무엇도 깊게 오간다.초반 연습은 그것으로 마치고, 3법, 3-3초. 호흡량은 편안한 만큼 조절하여 적당량을 맞췄다.어제와 비슷한 정도.호흡 속에 오가는 그 무엇도 느껴지나, 코끝에 계속해서 집중한다.어제보다 몰입도가 상당히 올라갔다.다리 저림과 허리가 방해가 되는데, 굳이 방석 위에서 정좌를 해야 하는 가?아니면 의자나 침대 맡에 걸터 앉아해도 되는가?.. 2024. 7. 21. 24년 7월 19일 밤 1시간 48분. 아들내미는 방학을 맞이했다.집사람에 의하면, 1학기 시험 성적은 망쳤다고 한다.집사람은 집사람대로, 아들은 아들대로 불만과 긴장이 쌓여가고 있음을 느낀다. '이 상황에서 내가 맡은 역할은 무엇일까?' 일단, 아들내미와 딸랑구를 데리고 녹색이 가득한 곳으로 가볼 생각이다.산도 좋고, 공원도 좋다.집돌이인 나에게 이 의지가 내일도 살아 있다면 말이지. 문득 방석을 보니 솜의 숨이 많이 죽었다.최근, 앉은 지 1시간을 약간 넘기면 어김없이 다리가 저려오는데 방석 때문인가?일단, 묻어놓고 Go!...3법, 3-3초. 3법을 하던 중 내가 했던 오해는,자연스럽고 여유롭게 "평소대로" 들숨을 마시라는 것이었다. '평소대로면 이 만큼인가?' 하면서 일상 생활하며 쉬는 숨을 관찰하고 그 양으.. 2024. 7. 20. 24년 7월 18일 밤 1시간 38분. 집사람에게 아들내미가 입을 열지 않는 것이 걱정되니 정신과나 클리닉 같은 곳을 다녀오는 것이 어떠하냐고 물었다. 집사람은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인 듯 대꾸하다가 하나의 링크를 보내왔다.https://school.iamservice.net/boards/articles/2501388?name=kt&uid=4316118 엄마가 싫어요 :: 중등 학부모 :: 아이엠스쿨아이엠스쿨에서 우리 아이 또래 학부모와 언제 어디서든 이야기를 나눠보세요.school.iamservice.net 질문은 한 아이의 아이디는 "나는실패작이야"이다.생활에 지쳐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진 것을 한 번에 알 수 있는데,질문의 요지는 지나친 부모의 관섭과 통제가 이해가지 않는 사춘기 소년의 분노와 괴로움이 담긴 질문이.. 2024. 7. 19. 24년 7월 17일 밤 2시간 3분. 말이 없는 아들내미가 걱정이다.저러다가 히키코모리인가 뭐시기인가 방에 처박혀서 안 나오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어찌해야 하는가....앉아서 잠심이 되기까지 11분정도 소요됐다. 예전에 부장님께서 새벽 일어나 앉아 10~20분 정도 호흡에 집중하고 있으면,숨이 사라진 것처럼 고요하고 미세하게 될 때가 있다고 하셨다. 그땐, 홍익학당이나 명명회의 얘기만 들어봤고 이안 형님은 만나기 전이기 때문에, '10~20분으로 그렇게 몰입이 되나? 1시간은 넘어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지금 그 얘기를 다시 듣는다면 잠심이라는 게 있는 데 느낌이 그렇냐고 되물을 것 같다. 3법, 3-3초.잠심이 된 만큼, 시작은 집중이 좋다.들숨이 많았는지, 숨이 너무 가득 차는 것 같아 날숨으로 다시 압력을 맞춘다. .. 2024. 7. 18. 24년 7월 14일 밤 1시간 40분. 집사람 탄신일을 맞아 외출. 너무 더운 날씨, 늘어져 있는 능소화를 배경으로 딸랑구 사진을 찍고 싶은 생각이 든다.아들내미 키가 커서 안심이긴 한데, 어째 빼빼로가 되어 가는 것 같다.아들내미 걷는 모습을 뒤에서 보고 있으면 오른쪽으로 기우뚱한 것 같은데, 척추가 휜 건 아닌지 걱정. 지하철을 타고 내리는 순간,덩치가 큰 조금 모자라 보이는 남자가 딸랑구에게 달려와 "몇 학년이에요?" 하고 묻는다.딸랑구는 조금 겁에 질린 모양으로 얼떨결에 대답하고 내렸는데집사람은 다음부터 이런 사람이 말을 걸면 그냥 피하라고 가르친다. 모자라 보이는 다 큰 남자가 갑자기 딸랑구에게 달려와 학년을 물어본 것도 당황스러운 일이지만,그렇다고 무턱대고 피하는 건 또 옳지 않아 보이는 데, 글쎄 정답은 모.. 2024. 7. 14. 24년 7월 13일 밤 2시간 19분. 3법, 3-3초 초반엔 집중도 잘되고, 호흡도 잘 따라다녔으나다리가 저려 자세를 바꾸고, 휴식을 취하면서 집중이 흐트러졌다. 정좌를 고집할 필요가 없는가... 2024. 7. 13. 24년 7월 10일 밤 1시간 14분. 전자결재로 올린 지출결의서의 금액이 지급되지 않았다.총무팀에 물어보니 종이출력물을 제출하지 않아서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전자결재에 증빙서류를 다 스캔해서 첨부해서 주는데, 지들이 출력을 하던가. 종이출력물을 쳐 받을 거면 왜 전자결재를 도입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총무부장에게왜 종이출력물을 받냐고 물으니 원본을 받아야해서라고 한다.미친놈들인가. 한 생각 놓으면 별 일 아닌데, 그 순간은 아주 열이 뻗쳤다.살근살근 웃는 총무팀 여직원 얼굴도 나를 비웃는 면상으로 보일 정도였다. 담배 끊으려고 사지도 않고 있었는데, 아주 핑곗거리가 좋아.씩씩대면서 담배를 사러가는데,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떡하니 써두었는데도 외부인 4명인가 6명인가가 지나간다. "어이! 아저씨들! 여기가 길이야?! .. 2024. 7. 11. 24년 7월 9일 밤 2시간 18분. 요즈음, 헛 배가 너무 부르다.그래서 밥을 많이 못 먹겠다.아니 많이 먹을 순 있는데, 먹으면 배 터져 뒤질까 봐 못 먹는다. 『만세대장부를 기다리며』를 검색하다가 어느 블로거가이안 형님께서 21년경 쓰신 옛글을 모아둔 포스트를 보게 되었다. 지금 설명해 주시는 것과 비교하면 미완성의 느낌도 나고 풋풋함(?)도 느껴지고아니, 다시 말하면 열정이라고 해야 하나...지금도 열정적이신 것 같지만서도......자연스러운 호흡을 하면서 코끝에 집중했다.편안해지기에 3법, 4-4초 시작. 깊게 들이마시고, 미미하게 내쉬면서 숨이 쌓이니 금세 여유 공간 없는 느낌이 난다. 뭔가 제 길로 들어서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하다.명치를 지나기도 하고, 명치에 막히기도 하는데 혼란스럽다. 명확한 것은 .. 2024. 7. 10. 24년 7월 8일 밤 1시간 25분. 밴드는 글쎄... 여긴 어디? 난 누구?이안 형님의 말씀은 하단전까지는 알아듣겠는데, 다른 밴드 분이 말씀하신 건 당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그래서 질문하면 답변이 안 달렸던 건가...?책을 이제야 살펴봤다는 얘기도 조금은 충격.뭐 책사를 열심히 해서 올려봤자, 엉뚱한 책 읽는다는 얘기나 듣고 남들은 관심도 없었던 것이다. 그래 그냥 내 만족이었겠지. 다들 꿈에 봉우 할아버지께서 한번씩은 나온 모양인데, 나는 그런 적이 없다.뭔가 호흡 공부와 도에 관련된 어떠한 징조나 실마리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매매하다가 책 읽고 깨달음을 생각하다 보니 븅신 같은 홍익학당 영상보고 명명회를 거쳐 어느새 이안 형님을 만났을 뿐.단이라는 책이 있었는지도 몰랐고, 단전호흡이 도 닦는 것인지도 몰랐.. 2024. 7. 9. 24년 7월 7일 밤 1시간 54분. 이안 형님 블로그 글을 보는데,호흡 중 현재 상태를 알고, 기다릴 건 기다리고,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판단이 딱딱 서신다는 걸 보면서 참 감탄스러웠다. 회사에서 형님처럼 일하면 에이스요,뭔가를 한다면 천부적인 재능이니,정말 호흡의 달인이 아닌가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휘어잡는 모습을 보면서 멋있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따라갈 수는 있으려나 모르겠다....앉아서 자연스러운 호흡부터 시작. 신기하게도 호흡하고자 앉아서 숨을 들이마시면 숨이 턱 갇힌 느낌이 난다.평소에는 전혀 그런 느낌없이 편안하게 호흡이 되는데,호흡하려고 자세잡고 앉으면 턱 갇힌 느낌이 나니 신기방기하다. 코끝에 초집중하니 금세 잠심이 된 듯 가는 숨결이 오간다.점진적으로 살짝씩 깊게 들이마신다.딱 좋다.. 2024. 7. 8. 24년 7월 5일 밤 2시간. 3법, 4-4초. 앉아서 숨결이 오가는 데로 호흡이 되는대로 집중했다.또 갇힌 숨 느낌이 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코끝에 집중하면서드나드는 숨결을 느끼고자 했다. 아주 짧게 1-1초도 안될 것 같은데, 자연히 잠심처럼 호흡이 오간다.갇힌 숨 느낌이 점점 옅어지기에, 3법,. 4-4초 시작.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깊은 들숨, 미미한 날숨에 중점을 둔다. 코끝에 집중부터... 오가는 숨결은 조금 뒤에 느끼더라도, 코끝에 집중부터...한참 몰입되어가는데, 감은 눈앞이 환해진다. '어... 어?! 뭔데?' 눈을 뜨자 작은 사람이 휙 지나간다.순간 너무 깜짝 놀라서 소름마저 돋는다. 딸랑구가 집사람 잠옷을 꺼내러 들어온 것이었다. 아오....! 호흡하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인지했다.깊게 .. 2024. 7. 6. 24년 7월 4일 밤 1시간 35분. 『나는 깨달았노라 나를』을 책사 하는 중이다.내가 상상, 공상하던 내용과 비슷하면서 조금은 디테일한 면이 있어 재미있다. 앉아서 쉬다가 굴러다니는 돌을 보며, '너는 무슨 죄를 지었기에 아직도 돌이냐'하는 생각을 했었는데『나는 깨달았노라 나를』에 그런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회사 동료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받던 나는,천국은 미래, 지옥은 과거로서 죄를 짓고 죽으면 과거에 태어나고, 덕을 쌓고 죽으면 미래에 태어나고그 와중에도 죄를 지으면 미래에 형편 어려운 곳이나, 미래의 개미로 태어나거나죄를 짓고 과거로 가더라도 덕을 쌓았다면 그나마 형편 좋은 곳이나 양반으로 태어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었다. 이어서 나는, 불교에서도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구분으로 세계가 있.. 2024. 7. 5. 24년 7월 2일 밤 1시간 35분. 3법, 3-3초. 호흡을 하니 속이 휑 빈 느낌이다.마치, 모든 물건이 싹 사라진 빈 창고 같은 느낌.어제 자위해서 그런가? 코끝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고 깊은 들숨, 미미한 날숨에 중점을 둔다. 코끝에 집중하랴, 호흡 따라 댕겨보려고 느껴보랴, 너무 정신없다.이안 형님께서는 호흡에 초집중하라고 하셨는데... 그게 코끝인지 아니면 전반적인 호흡인지 모르겠다. 하다 보면 또 알게 되겠지. 애들도 할 수 있는 호흡법인디.또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려는 것 같다. 무릎에 손 올리고 했는데도, 들숨을 깊게 하면서 힘이 들어갔는지, 어깨가 뭉쳐 결리는 느낌이 점점 들면서 뻐근해진다.어깨 좀 주무르고 해보기도 하고, 조금 쉬었다가 해보기도 했으나, 너무 뻐근하다. 잠심을 하면서 기운이 뭉쳐져 쥐.. 2024. 7. 3. 24년 7월 1일 밤 1시간 35분. 3법, 3-3초. 코끝에 집중한 채 깊고 여유로운 들숨.미미하게 조절해 보는 날숨. 그렇지... 몰입이 되면 숨결이 매끄러워졌었지... 코끝에 집중한 채 깊고 여유로우면서 매끄러운 들숨.매끄러우니 미미하게 조절이 잘 되는 날숨. 숨을 들이마시다 심장이 쿵쾅 뛸 때가 있는데,여지없이 욕심을 부려 너무 깊게 마셔서 숨의 전환점을 지난 모양. 이제야 호흡을 어떻게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 2024. 7. 2. 24년 6월 30일 밤 1시간 18분. 어제 비가 오더니 딸랑구 방에 물이 샌다.음력 5, 6월 지출 소비수가 크다더니, 이거였구먼....3법, 3-3초. 여유롭고 깊은 들숨, 미미한 날숨.되는 듯 안 되는 듯, 알듯 모를 듯. 밥 많이 먹으면 밥알이 툭툭 튀어나온다는 말은 무엇인지 알겠다. 2024. 7. 1. 24년 6월 28일 밤 15분. 2024. 6. 29. 24년 5월 28일 밤 1시간 44분. 3법, 3-3초. 오늘은 좀 달려야겠다 마음먹었는데, 막상 까보니 또 꽝.마치, 뷔페 가서 잔뜩 먹어야지 해놓고 김밥 따위나 먹고 배불러서 맛없게 배부른 것처럼. 왼쪽 옆구리 너무 아프다. 처음, 호흡 시작 했을 땐 '자연스럽게 하자, 자연스럽게' 하면서 코끝에 집중했다.또 집중도 잘됐었다. 들어오는 숨, 나가는 숨. '호흡 따라다니랬지, 따라다녀보자... 그런데 뭘 따라다녀야 하는 거지? 숨을 다 들이마셨을 때 멈추는 곳? 아니면 호흡하면서 오가는 그 무엇의 느낌? 쥐눈이 콩이랬는데... 기운 이랬는데...' 또 난관에 봉착. 코끝에 집중한다고 집중하면서, 깊게 호흡하기 시작했다.확실히 위 뒷벽으로 가는 느낌이 아니다.또 가짜 길로 가는 건지, 배만 땡땡해지는 느낌. 호흡하면서 .. 2024. 5. 29. 24년 5월 18일 밤 2시간 5분. 기미노옹과 통화하니 연에 따라서 만난다는 것을 새삼 다시 느낀다. 아들내미와 딸랑구를 보니 '언제 우리 다시 만날까?'싶다. 집사람과는 좀... 이런 때 괴리감을 느낀다. 내가 싫어하는 게 집사람의 지금 성격과 행동 때문이라면, 집사람의 존재/영혼도 싫어하는 것이냐고. 오늘따라 이안 형님 영상 내용이 쏙 들어오는 느낌이다. 학습운이 붙었나? 원불교 하ㅇㅇ님 글을 읽어보니, 서두에 본인 경험을 적는다고 쓰여있으나 어디선가 읽어봤던 글들이고, 한 사람이 쓴 문맥으로 느껴지지 않아, 여기저기 다른 책들을 자깁기 한 태가 난다. 그중에는 《단학비전》도 보인다. 그래도 600cc 넘는 호흡은 심장을 뛰게 만든다는 내용으로 《단학비전》을 다시 상기시켜 줘서 글의 역할은 다 한 듯하다. . . . .. 2024. 5. 19. 24년 5월 8일 밤 1시간 8분. 《단학요결》이 도착했다. 택배를 받고 열어 본 순간, 박스 골판지에 끈으로 묶인 종이 묶음 같아서 당황했다. 웬 박스 골판지에 정성스럽게 단학요결이라고 붓글씨를 써두셨는지... 원. 그게 표지인 줄 알고 놀랐다. 20만 원 주고 살 만한 비법이 들어있지 않다는 걸 알고 샀음에도 받아보니 더욱 빈약해 보인다. . . . 딸랑구는 편지와 효도 쿠폰. 아들내미는 케이크. 아이고 이놈들이 언제 이렇게 컸나. . . . 집사람은 그날이라며 짜증증 시작. 빨래를 늦게 돌려서 밤 10시에 호흡 시작하면, 중간에 빨래 널러 들어와 방해될 것이 뻔하니 11시 넘어서 호흡하란다. 아~ 피곤타. 호흡을 시작하고 순간적으로 몰입이 됐다가 이내 풀린다. 그리고 좀처럼 집중이 되지 않는다. 그냥 집중하고자 애쓰.. 2024. 5. 9. 24년 5월 1일 밤 1시간 30분. 벌써 5월. 근로자의 날이라 일찍 퇴근을 하고 집에 오니,딸랑구가 집사람에게 이어서 혼나고 있었다. 이야기를 들어보니 거짓말을 한 벌로,오늘 하루 태블릿을 하지 말고 참아보는 연습을 하라고 했는데,태블릿으로 놀고 싶다며 투정을 부렸던 모양이다. 집사람에게 혼나고 눈물을 쏟고난 뒤 기운이 빠져있는 딸랑구를 보니한편으론 마음이 또 짠하다. 그래서 같이 앉아 이런 저런 대화를 시도하다가,딸랑구 방에 있는 책 한 권을 꺼내어 무작위로 펼친 뒤,그 장면에 있는 삽화를 따라그리는 놀이를 하자고 했다. 그림에 관심이 많은 딸랑구는 삽화 따라 그리기 놀이를 하면서점점 마음이 풀어졌는지, 흥이 오르는 것이 보인다. '굳...' 이안 형님께서 올리신 영상을 보다가 콧 속으로 '실같이 얇고 차가운.. 2024. 5. 2. 이전 1 2 3 4 ··· 7 다음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