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시간 38분.
집사람에게 아들내미가 입을 열지 않는 것이 걱정되니 정신과나 클리닉 같은 곳을 다녀오는 것이 어떠하냐고 물었다.
집사람은 별로 대수롭지 않은 일인 듯 대꾸하다가 하나의 링크를 보내왔다.
https://school.iamservice.net/boards/articles/2501388?name=kt&uid=4316118
질문은 한 아이의 아이디는 "나는실패작이야"이다.
생활에 지쳐 자존감이 굉장히 낮아진 것을 한 번에 알 수 있는데,
질문의 요지는 지나친 부모의 관섭과 통제가 이해가지 않는 사춘기 소년의 분노와 괴로움이 담긴 질문이다.
그런데, 베스트 댓글이 아주 가관이었다.
시작부터 학생의 글을 읽은 자기감정을 쏟아낸다.
질문한 학생의 감정을 이해하고 다독이며 대안을 제시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기준을 내세워 비아냥대고 있다.
나 역시 내 기준으로 보면 저 열공모녀라는 여자의 댓글이 당최 이해가 가지 않는다.
저 질문글의 다른 댓글들도 학생을 비아냥대는 글이 대다수인데
그 사람들이 바로 학부모라는 것이 경악스럽다.
이 세상은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되어 있는 건가?
.
.
.
3법, 3-3초
호흡에 몰입할수록 덥고 졸리다.
아, 이러면 몰입이 아닌가...
다리가 저려오기에 일어섰다 앉았다 하기를 여러 번...
후반, 다리를 풀고 다시 앉아 호흡을 했으나 원활하지 않다.
호흡이 꽉 찬 듯이 들어가지 않고, 집중력은 무너졌다.
그렇게 헤매다 들숨량을 조금만 마셨는데, 상당히 여유롭게 들이마셔졌다.
'음...'
나 아직도 들숨을 많이 마시고 있는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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