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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

24년 7월 17일

by 힙합느낌 2024. 7.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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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2시간 3분.

 

 

말이 없는 아들내미가 걱정이다.

저러다가 히키코모리인가 뭐시기인가 방에 처박혀서 안 나오는 것 아닌지 모르겠다.

 

어찌해야 하는가.

.

.

.

앉아서 잠심이 되기까지 11분정도 소요됐다.

 

예전에 부장님께서 새벽 일어나 앉아 10~20분 정도 호흡에 집중하고 있으면,

숨이 사라진 것처럼 고요하고 미세하게 될 때가 있다고 하셨다.

 

그땐, 홍익학당이나 명명회의 얘기만 들어봤고 이안 형님은 만나기 전이기 때문에,

 

'10~20분으로 그렇게 몰입이 되나? 1시간은 넘어야지'라고 생각했었는데

지금 그 얘기를 다시 듣는다면 잠심이라는 게 있는 데 느낌이 그렇냐고 되물을 것 같다.

 

3법, 3-3초.

잠심이 된 만큼, 시작은 집중이 좋다.

들숨이 많았는지, 숨이 너무 가득 차는 것 같아 날숨으로 다시 압력을 맞춘다.

 

'어느 정도의 압력을 유지해야 하고, 얼마큼 숨을 마셔야 하는가..., 이렇게 날숨을 쉬는 것이 미미한 것인가?'

 

코끝에 집중하면서 호흡은 매끄럽게 오가는 데, 이런 생각을 하니 집중이 서서히 깨진 모양.

 

다리가 저려와 휴식을 두 어번 취하고, 나중엔 목/어깨가 결리려고 한다.

 

침대에 잠시간 누워서, 얼마전 이안 형님께서 목/어깨 걸렸던 이야기를 올리 신 게 생각나서 찾아봤다.

 

'아, 팔자결 얘기가 나왔었지'

팔자결 내용은 뭔지 기억이 안나고, 팔지일 팔지이 뭐 이런 단락이었던 것만 기억난다.

『백두산족 단학지침』에서 책 읽을 때 유독하지 말라고 했는데, 난 유독을 한 것 같다.

 

어쨌든, 억지로 애쓰면서 호흡하다보면 어깨도 결리고, 목도 아프고, 다리도 저리고 하는 모양.

좀 더 자유롭고 편하게 하면서 호흡의 관절을 넘어야 하는 가?

모르겠다. 일단은 할 수 있는 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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