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시간 35분.
회사 윗대가리 3인방이 개수작 부리면서 정든 사람들이 몇몇 떠났었다.
그중 한 부서는 핵심 인원이 빠지면서 일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게 되었는데,
몇 달 전, 근 20년을 다니다 그만뒀던 한 사람이 다시 입사하면서 그 부서의 일이 원활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윗대가리 3인방 중 총무부장은 윗대가리에게
그 사람이 들어오자 일이 원활히 돌아간다며 대차게 깨졌다고 한다.
짝짜꿍은 지들이 해놓고 지들끼리 내란.
총무부장이 지 딸 대학장학금 타도록 사우회에 개수작 부리다가 직원들이 뒤집어진 적이 있었다.
결국 사우회엔 없던 대학장학금이 생기고 3년을 근무한 사우회원이 혜택을 받게 되었는데,
다시 입사한 분은 근 20년을 다녔지만, 그 혜택을 못 받게 되었다.
그런데 그 약아빠진 총무부장이 나서서 그 혜택을 받을 수 있게 해 보라며 사우회장에게 얘기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사우회에서 못하면 총무부장이 윗대가리에게 얘기해서 사우회 자금을 집행하겠다고 했다나 뭐라나.
총무부장 이 미친놈은 아직도 지가 뭘 잘못했는지 모른다.
게다가 다시 입사한 분에게 선심쓰는 척하며, 사내 정치질의 한 배를 태우려는 개수작이 뻔히 보인다.
그런 놈이 예수를 믿는다고 식당에서 기도하는 모습을 보며, 역겨워서 비위가 상한다.
.
.
.
호흡을 하니 속이 휑 빈 느낌이다.
마치, 모든 물건이 싹 사라진 빈 창고 같은 느낌.
어제 자위해서 그런가?
코끝에 집중하며 자연스럽고 깊은 들숨, 미미한 날숨에 중점을 둔다.
코끝에 집중하랴, 호흡 따라 댕겨보려고 느껴보랴, 너무 정신없다.
이안 형님께서는 호흡에 초집중하라고 하셨는데... 그게 코끝인지 아니면 전반적인 호흡인지 모르겠다.
하다 보면 또 알게 되겠지. 애들도 할 수 있는 호흡법인디.
또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려는 것 같다.
무릎에 손 올리고 했는데도, 들숨을 깊게 하면서 힘이 들어갔는지, 어깨가 뭉쳐 결리는 느낌이 점점 들면서 뻐근해진다.
어깨 좀 주무르고 해보기도 하고, 조금 쉬었다가 해보기도 했으나, 너무 뻐근하다.
잠심을 하면서 기운이 뭉쳐져 쥐눈이 콩이 되어 전송지도를 따라 내려가는 것을 느끼지 못하고 3법으로 넘어온 것이 계속 마음에 걸린다.
과연 3법을 열심히 해도 쥐눈이 콩이 되는 것인가?
호흡을 어떻게 하는지 알 것 같다고 한 게 어젠데, 참 인생사 웃긴다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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