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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4초.17

24년 7월 30일 밤 1시간 41분.   부장님께서는 가정과 자식농사, 사모님의 지병, 회사 일의 스트레스로 몸과 마음이 지치신 듯하다.하지만 부장님 마음의 빛은 더 밝아지신 듯하다. 급발진하는 내 성격 때문에, 내가 그동안 쌓아온 공든 탑이 어처구니없이 무너질 것을 걱정하셨다.부장님 마음도 순수하게 느껴진다....3법, 4-4초. 4-4초로 호흡한 시간이 25시간을 넘겼다.꼼지락 댄 것과 집중 못한 시간을 감하여, 오늘 호흡까지 마치고 5-5초로 넘어갈 심산이었다.1시간 30분 동안은 여유로운 들숨을 깊게 마시며, 미미한 날숨을 이리저리 조절하면서 압력을 느꼈다. '히히, 잘한다~' 하는 생각이었는지도 모르겠다.정확히는 호흡에 집중하느라 생각을 하지 않았지만, 무의식적으로 그런 바탕이 깔렸다는 표현이 맞을 것 같다. 그.. 2024. 7. 31.
24년 7월 29일 밤 1시간 30분.   아들내미에게 1~4법의 개요를 설명하고 방석을 주었다....3법, 4-4초. 밴드분은 요구르트 굵기라고 표현하셨다.이안 형님께서는 볼펜 굵기라고 표현하셨다.그 표현의 차이를 알 것 같다. 너무 더워서 선풍기를 벽을 향해 틀고 바람을 간접적으로 맞고자 했으나,호흡에 방해가 되는 것 같기도 하고,단순히 내 마음이 집중되지 않아서 그럴 수도 있겠다. 이안 형님께서는 "맹~~하니 앉아서 숨만 쉬고 앉아 있지 말고!"라는 표현을 자주 하셨는데,오늘도 난 맹~~하니 앉아있지 않았나. 들숨은 여유롭다, 날숨의 가늘기는 아직도 미숙하다. 2024. 7. 29.
24년 7월 28일 밤 1시간 32분.   박쥐처럼 붙어서 사람 괴롭히면 쓰나, 자신이 하는 모든 일이 우주에 로그로 남을 텐데.   어제 블로그 유입기록을 살펴보다가 독특한 내용을 보았다.대전지부 ㄱㅅㄱ 님.이안 형님처럼, 잠심법의 심법을 받으신 듯한 말씀을 하셨는데, 댓글보니 뭔 소린지 못 알아 듣는 모양. +좀 훑어보니 잠심법만 아는 것 같다....3법, 4-4초. 들숨은 위 뒷벽을 타고 내려가서 쌓이는 느낌이 나는데 기분 탓인지 뭔지는 모르겠다.날숨은 코끝에서 공기만 솔솔 나가는 느낌으로 한다. 다리가 저려오기에, 무릎을 꿇고 앉아서 호흡을 해보니 느낌이 완전히 다르다.정좌하고 앉아서 호흡할 땐 몸 속이 짧은 듯하고, 무릎 꿇고 앉아서 호흡하니 몸 속이 긴 듯하다.다리 저림이 풀릴 때까지 무릎 꿇고 앉아 있다가, 다.. 2024. 7. 29.
24년 7월 27일 밤 1시간 3분.   이루기 위해 간다고 하시면, 배웅하고 응원을 해드려야 한다.각자는 자신의 역할에 충실할 뿐이다....3법, 4-4초. 덥다. 앉아서 호흡하고 있으니 땀이 턱을 타고 흐른다.그제, 어제 호흡하던 호텔 화장실이 훨씬 낫다.책에서도 냉랭한 곳이 좋다고 했는데, 얼른 겨울이 와야 하겠다. 이상하다.항상 난 더 한 것 같은데 기록된 시간은 그보다 짧다.뭐, 상관없나. 들숨의 초점은 잘 잡히나, 날숨의 가늘기는 조금 미흡하다.호흡을 더 고르게 해야 하겠다. 2024. 7. 27.
24년 7월 26일 밤 1시간 4분.아이고 여행 왔다고 무 지성으로 먹었더니 호흡할 시간 될 때까지 먹고 말았다.배부르면 호흡이 잘 안 되니까.오늘도 호텔 화장실에서 호흡해야지 뭐....3법, 4-4초.최근에는 호흡하면서 콧구멍에 초점을 맞추는 느낌이다.콧구멍에 집중하면 초점을 맞추는 느낌이라는 말인데 이해되는지 모르겠다.초점이 맞으면 숨도 원활하고 차가운 실 같은 느낌도 오간다.앉아서 호흡하면 시간이 지날수록 초점이 잘 맞는다.나중에는 몰입이 잘 되는데다리 저림은 아직도 어쩔 수 없다.내일은 집에서 하겠네. 2024. 7. 26.
24년 7월 25일 밤 1시간. 가족과 여행 왔다.참 비싸다.물가도 비싼데 호텔이라 모든 것이 더 비싸다.그것만 빼면 좋은 곳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겁다.호흡할 공간이 따로 없기에화장실에서 가장 큰 타월을 접어 깔고 앉아 호흡 시작....3법, 4-4초.푹푹 찌던 안방과는 쾌적함이 천지차이다.차라리 호텔 화장실이 우리 집 안방보다 훨씬 좋다는 말이다.그렇게 쾌적한 곳에서 호흡하다 보니 몰입도도 굉장하다.1시간만 하는 것이 아까울 정도.호흡을 마칠 즈음은 잡념이 없는 상태에서 호흡만 하고 있었다.콧구멍에 초집중하며 호흡하면서 오가는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차가운 실 같은 느낌은 어제와 비슷하게 느껴질 뿐, 아직 큰 변화는 없다. 2024. 7. 26.
24년 7월 24일 밤 1시간 46분.   호랑이 장가가는 날.비가 오면서도 햇빛이 비췄다가, 비가 그쳤다가 또 오다가.날씨가 마치 내 인생 같다.알 수가 없어.  이안 형님께서 잠심은 수련이 아니며, 코부터 들어오는 숨을 따라다니는 것이 핵심이라고 글을 올리셨다.마침, 호흡을 따라 다닐 수 없는 문제가 계속 고민이었기에 이안 형님께 여쭈었다. "형님 질문이 있습니다 저 같은 경우는 앉아서 편안하게 잠심처럼 호흡을 느끼다가 3법을 시작합니다 잠심처럼 호흡을 느낄 땐 가늘게 오가는 것을 느낍니다 3법 호흡을 시작하면 숨이 굵어지고, 숨이 들어오는 것은 느끼는 데,나가는 것은 코끝에 바람만 느낄 뿐 나가는 그것을 느낄 수 없습니다 숨이 들어올 때 느끼는 그것도 잠심에서 느끼는 그것인지는 잘 모르겠습니다 이런 경우에는 다시 2법.. 2024. 7. 25.
24년 7월 23일 밤 1시간 39분.  식당에서 8,000원을 주면 그럭저럭 먹을만한 밥이 나오는데,월급 받은 걸 몽땅 주는 데, 당최.   누가 틀어놨는지 '세상에 이런 일이' 재방송을 보면서 저녁을 먹는다.1000회 특집 재방송이라 그동안 특이했던 에피소드들이 나오는데,선풍기 아줌마도 보이기에 '아이고, 근황은 좀 어떠려나?'하고 궁금해하는 찰나 선풍기 아줌마보다 좀 더 안좋은 상태의 아가씨 사연이 나왔다.얼굴은 흘러내리고 태어날 때부터 두개골이 없었다며 사연이 나오는데,그 아가씨가 엄마를 잡고 "엄마, 사랑해요"라고 하는데 아... 정말 내 가슴이 미어터질 것 같았다.그래서 마저 보지 못하고 밥 그릇만 내려다보며 밥을 먹다가 아들과 눈이 마주쳤는데,아들내미의 눈동자도 흔들리고 있었다. 에라이 빌어먹을 세상, 모두가 .. 2024. 7. 24.
24년 7월 22일 밤 1시간 59분.   이안 형님을 생각하면 매트릭스의 한 장면이 떠오른다.사이퍼라는 인물이 네오에게 "세상을 구해야 한다니, 얼마나 부담스러워?"라고 한 장면.그런 것일까?. . . 3법, 4-4초. 호흡을 하고 있으니, 배가 빵빵.반개하고 있었는데, 창 밖에서 번개가 번쩍 거리며 바람이 휘몰아치는 소리가 들린다. '낭만적이야.' 호흡 후반에는 방귀도 나왔으나, 이게 그 방귀인지 아닌지는 나도 몰루. 2024. 7. 23.
24년 7월 21일 밤 1시간 55분.  알바하러 나간 집사람이 장모님께 파스를 갖다 드리라고 한다.암치료 후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고 계시는 데, 얼마 전엔 염증 수치가 높아 입원하셨다.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비가 삼 백이 넘는다는 말만 전해 들었는데,장모님의 건강이 서서히 악화되는 것 같다.. . . 3법, 4-4초. 앉아서 호흡이 자유롭게 오가는 것을 관망하면서 집중.코끝이 뻥 뚫린 것 처럼 숨결이 느리고 가늘게 오간다. 잠심은 된 것 같으니, 3법 4-4초 시작.앞서, 4-4초를 했을 때 헤맸던 것은 역시 들숨량의 문제였던 것 같다. 적당량의 들숨을 마시고, 날숨을 미미하게 하고자 한다.서서히 몸 속에 압력이 쌓이는 데, 배에 가스가 차거나 헛 배 부른 느낌과는 위치가 다른 압력이다. 기식분기/기식분리가 되면 트.. 2024. 7. 21.
24년 7월 9일 밤 2시간 18분.   요즈음, 헛 배가 너무 부르다.그래서 밥을 많이 못 먹겠다.아니 많이 먹을 순 있는데, 먹으면 배 터져 뒤질까 봐 못 먹는다.   『만세대장부를 기다리며』를 검색하다가 어느 블로거가이안 형님께서 21년경 쓰신 옛글을 모아둔 포스트를 보게 되었다. 지금 설명해 주시는 것과 비교하면 미완성의 느낌도 나고 풋풋함(?)도 느껴지고아니, 다시 말하면 열정이라고 해야 하나...지금도 열정적이신 것 같지만서도......자연스러운 호흡을 하면서 코끝에 집중했다.편안해지기에 3법, 4-4초 시작. 깊게 들이마시고, 미미하게 내쉬면서 숨이 쌓이니 금세 여유 공간 없는 느낌이 난다. 뭔가 제 길로 들어서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하다.명치를 지나기도 하고, 명치에 막히기도 하는데 혼란스럽다. 명확한 것은 .. 2024. 7. 10.
24년 7월 8일 밤 1시간 25분.    밴드는 글쎄... 여긴 어디? 난 누구?이안 형님의 말씀은 하단전까지는 알아듣겠는데, 다른 밴드 분이 말씀하신 건 당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그래서 질문하면 답변이 안 달렸던 건가...?책을 이제야 살펴봤다는 얘기도 조금은 충격.뭐 책사를 열심히 해서 올려봤자, 엉뚱한 책 읽는다는 얘기나 듣고 남들은 관심도 없었던 것이다. 그래 그냥 내 만족이었겠지. 다들 꿈에 봉우 할아버지께서 한번씩은 나온 모양인데, 나는 그런 적이 없다.뭔가 호흡 공부와 도에 관련된 어떠한 징조나 실마리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매매하다가 책 읽고 깨달음을 생각하다 보니 븅신 같은 홍익학당 영상보고 명명회를 거쳐 어느새 이안 형님을 만났을 뿐.단이라는 책이 있었는지도 몰랐고, 단전호흡이 도 닦는 것인지도 몰랐.. 2024. 7. 9.
24년 7월 7일 밤 1시간 54분.  이안 형님 블로그 글을 보는데,호흡 중 현재 상태를 알고, 기다릴 건 기다리고,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판단이 딱딱 서신다는 걸 보면서 참 감탄스러웠다. 회사에서 형님처럼 일하면 에이스요,뭔가를 한다면 천부적인 재능이니,정말 호흡의 달인이 아닌가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휘어잡는 모습을 보면서 멋있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따라갈 수는 있으려나 모르겠다....앉아서 자연스러운 호흡부터 시작. 신기하게도 호흡하고자 앉아서 숨을 들이마시면 숨이 턱 갇힌 느낌이 난다.평소에는 전혀 그런 느낌없이 편안하게 호흡이 되는데,호흡하려고 자세잡고 앉으면 턱 갇힌 느낌이 나니 신기방기하다. 코끝에 초집중하니 금세 잠심이 된 듯 가는 숨결이 오간다.점진적으로 살짝씩 깊게 들이마신다.딱 좋다.. 2024. 7. 8.
24년 7월 6일 밤 2시간 23분.   『나는 깨달았노라! 나를』의 내용은 참신하긴 한데, 썩 동의할 순 없다. 곤충의 시체가 쌓여 산이 되고 금속이 되었다는 것은 글쎄,그랜드캐년의 돌산이 사실은 아주 먼 옛날, 지구에서 자라났던 거대한 균사체의 밑동이라는 말만큼 허무맹랑하게 들린다. 글쓴이에 따르면, 믿지 못하는 내가 기억중독에 걸려 뇌가 오염된 사람일텐데,일월선녀님 말씀대로,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는 얘기일 수도 있다.    호흡을 하고자 앉아서 편안한 호흡을 하며 코끝에 집중한다.살랑살랑 오가는 숨결을 느끼는 와중, 웬일로 잠심 됐을 때처럼 가는 호흡이 쉽게 오간다. '왠 욜?' 한 동안 그 숨결을 느끼고 있자니, 처음 잠심을 시작한 1월에 느꼈던 목 속의 그 느낌이 떠올랐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래가 목 .. 2024. 7. 7.
24년 7월 5일 밤 2시간.   3법, 4-4초. 앉아서 숨결이 오가는 데로 호흡이 되는대로 집중했다.또 갇힌 숨 느낌이 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코끝에 집중하면서드나드는 숨결을 느끼고자 했다. 아주 짧게 1-1초도 안될 것 같은데, 자연히 잠심처럼 호흡이 오간다.갇힌 숨 느낌이 점점 옅어지기에, 3법,. 4-4초 시작.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깊은 들숨, 미미한 날숨에 중점을 둔다. 코끝에 집중부터... 오가는 숨결은 조금 뒤에 느끼더라도, 코끝에 집중부터...한참 몰입되어가는데, 감은 눈앞이 환해진다. '어... 어?! 뭔데?' 눈을 뜨자 작은 사람이 휙 지나간다.순간 너무 깜짝 놀라서 소름마저 돋는다. 딸랑구가 집사람 잠옷을 꺼내러 들어온 것이었다. 아오....!  호흡하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인지했다.깊게 .. 2024. 7. 6.
24년 7월 4일 밤 1시간 35분.   『나는 깨달았노라 나를』을 책사 하는 중이다.내가 상상, 공상하던 내용과 비슷하면서 조금은 디테일한 면이 있어 재미있다. 앉아서 쉬다가 굴러다니는 돌을 보며, '너는 무슨 죄를 지었기에 아직도 돌이냐'하는 생각을 했었는데『나는 깨달았노라 나를』에 그런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회사 동료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받던 나는,천국은 미래, 지옥은 과거로서 죄를 짓고 죽으면 과거에 태어나고, 덕을 쌓고 죽으면 미래에 태어나고그 와중에도 죄를 지으면 미래에 형편 어려운 곳이나, 미래의 개미로 태어나거나죄를 짓고 과거로 가더라도 덕을 쌓았다면 그나마 형편 좋은 곳이나 양반으로 태어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었다. 이어서 나는, 불교에서도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구분으로 세계가 있.. 2024. 7. 5.
24년 7월 3일 밤 1시간 31분.   집사람은 모든 일이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우울증이 온 것 같다고 한다.작년 연말부터 이혼하네 마네하던 친구는 아직도 이혼을 하지 않으면서도 상대가 바람피우는 것 같다며 상상병에 걸렸다. 옆에서 보기에 안타까워 몇 마디 전해줘도 받아들이지 않고, 부정적인 면만 보며 자학하는 두 사람을 보며 하쿠나 마타타.두 사람이 겪는 고통의 순간이 빠르게 지나가길 기원한다.. . . 3법, 4-4초. 3법, 3-3초를 얼마나 했는지 기록을 보니 77시간 33분이다.위 뒷벽을 타고 내려가도 명치에서 걸리지 않은지는 진즉이었다.다만, 호흡을 따라다니지 못하는 것 같아서 3-3초를 하며 집중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오늘부터는 4-4초를 하기로 했다.여유롭고 자연스러운 깊은 들숨, .. 2024. 7.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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