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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55분.
알바하러 나간 집사람이 장모님께 파스를 갖다 드리라고 한다.
암치료 후 각종 부작용에 시달리고 계시는 데, 얼마 전엔 염증 수치가 높아 입원하셨다.
의료보험이 적용되지 않아 병원비가 삼 백이 넘는다는 말만 전해 들었는데,
장모님의 건강이 서서히 악화되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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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호흡이 자유롭게 오가는 것을 관망하면서 집중.
코끝이 뻥 뚫린 것 처럼 숨결이 느리고 가늘게 오간다.
잠심은 된 것 같으니, 3법 4-4초 시작.
앞서, 4-4초를 했을 때 헤맸던 것은 역시 들숨량의 문제였던 것 같다.
적당량의 들숨을 마시고, 날숨을 미미하게 하고자 한다.
서서히 몸 속에 압력이 쌓이는 데, 배에 가스가 차거나 헛 배 부른 느낌과는 위치가 다른 압력이다.
기식분기/기식분리가 되면 트림과 방귀로 나간다고 하셨다.
호흡 중에는 트림이나 방귀 나는 일이 드물고, 쉬려고 자세를 풀면 트림이 나는 일이 잦다.
호흡에 몰입하고 있으면, 몸이 내뿜는 열기가 느껴지고,
내 몸의 냄새나 방안의 냄새 등 구린내가 느껴지기도 한다.
여름은 호흡 수련이 힘든 계절인가 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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