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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가족과 여행 왔다.
참 비싸다.
물가도 비싼데 호텔이라 모든 것이 더 비싸다.
그것만 빼면 좋은 곳에서 가족들과 좋은 시간을 보내는 것이 즐겁다.
호흡할 공간이 따로 없기에
화장실에서 가장 큰 타월을 접어 깔고 앉아 호흡 시작.
.
.
.
3법, 4-4초.
푹푹 찌던 안방과는 쾌적함이 천지차이다.
차라리 호텔 화장실이 우리 집 안방보다 훨씬 좋다는 말이다.
그렇게 쾌적한 곳에서 호흡하다 보니 몰입도도 굉장하다.
1시간만 하는 것이 아까울 정도.
호흡을 마칠 즈음은 잡념이 없는 상태에서 호흡만 하고 있었다.
콧구멍에 초집중하며 호흡하면서 오가는 숨결을 느낄 수 있었다.
차가운 실 같은 느낌은 어제와 비슷하게 느껴질 뿐, 아직 큰 변화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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