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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9초30

24년 11월 12일 밤 1시간 56분.  《태을금화종지》를 읽으니 의외로 궁금증이 많이 풀린다. 그리고 또한 이 책도 이안 형님께 전달되는 메시지가 있는 것 같고 형님의 때에 맞춰 전달되는 것 같다. 오늘 읽는 내용 중에서는, 잠심법과 원상법이 섞인 듯한 내용이 눈에 띄었고 공부가 끝난 뒤에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을 설명한 점이 특이했다. 그리고 신(神)은 어디로든 달려 나가기에 생각이 중구난방으로 튄다고 설명하는 것이 눈에 띄었고, 그렇게 생각이 튀어 나간다고 인지하는 것과 인지하지 못하는 것은 큰 차이가 있다고 설명한 것이 크게 다가왔다. 마음공부 한답시고, 이 책 저 책 읽으면서 느낀 점과 상당히 흡사했기 때문인데, 다른 점은 《태을금화종지》에서 예기한 것은 얼을 지키느냐 못 지키느냐의 차이가 있다는 것. 어쨌든, 재.. 2024. 11. 13.
24년 11월 11일 밤 1시간 36분.  부장님께서는 최근, 사람들이 부대끼며 화를 내거나 싸우는 곳에 있는 것이 정신적으로 너무 피곤하다고 하신다. 나는 곧바로, '몸도 지치고, 마음도 지치고, 기억력은 감퇴되고, 무기력하신 것'으로 보아 부장님께서 우울증 초기가 아니신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모쪼록 그러한 운대에 들어서셨으니, 잘 이겨나가셨으면 좋겠다.  『태을금화종지』를 읽는데,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하기 때문에 비인부전이 될 수밖에 없다는 말이 머릿속을 맴돈다. 타심통으로 상대방의 마음을 읽고 설명하기 때문에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한다'고 하는가 하고 상상의 나래를 펼친다. . . . 4법, 9-9초.어제는 들숨을 굵게 마시면서 버거웠기 때문에, 오늘은 들숨량을 줄여서 호흡을 했다. 아랫배에 야리야리한 느낌이 쌓여가고.. 2024. 11. 12.
24년 11월 10일 밤 1시간 37분.  딸랑구의 열은 오늘도 식지 않았다. 하여, 응급실 방문. 검사 결과, 폐렴이었다. . . . 4법, 9-9초.평상시처럼 들숨을 마시고, 미미하게 날숨을 내쉬고자 한다. 어깨와 목 등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진다. 그제야, '아~ 이렇게 힘이 들어가서, 무리하지 않으려고 살살살살 호흡했었던 거였지!'하고 떠올랐다. 몸에 힘들어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힘을 점점 빼면서 호흡하다보니, 얼음 위를 살살살 걷는 듯한 호흡이 되었고, 그러면서 가는 관까지 느끼게 되었던 것이다. 어제는 평상시 처럼 들숨을 마셔도 쑥쑥 잘 들어오던 숨이 오늘은 몸에 힘이 바짝바짝 들어가는 것을 보면, 확실히 처음은 낮은 호흡에 몸을 적응 시키고 서서히 강도를 올리는 것이 맞는가 보다. 2024. 11. 11.
24년 11월 9일 밤 2시간 6분.  오전에 딸랑구와 아들내미 데리고 병원을 갔을 때만 해도 증상이 심하지 않았는데, 딸랑구는 오후에 얼굴까지 시뻘게져 열이 40도가 넘었다. 받아 온 약은 잘 안 통하고, 가지고 있던 비상약도 먹여보는데, 저녁에는 조금 나아졌는가 싶더니, 다시 열이 오른다. . . . 4법, 9-9초.들숨을 살살살살 마시고, 날숨을 솔솔 내쉬고 있었다. 그러다가 뱃 속에서 "뿝" 하고 살짝 소리가 나는 순간, '아~ 이안 형님께서 유기 12초는 얼음 위를 살살 걷는 것처럼 하라고 하시던 것이 이렇게 호흡하라는 말씀이셨구나!'하고 머릿속을 스쳤다. 그제야, "가는 관을 느낀 것 같다"며 댓글로 말씀하신 것이 이해가 갔다. 살살살살 호흡해본다고 한 것이 나도 모르게 그런 결과가 됐던 모양. 그래서 들숨을 평.. 2024. 11. 10.
24년 11월 8일 밤 2시간 1분.   나는 도덕적인 해이와 부조리를 가장 싫어한다.   딸랑구가 감기에 걸려 앓아누웠다.집사람은 알바 가고 딸랑구 혼자 집에 남겨져 있어 살짝 걱정이 되었다. 퇴근하고 저녁을 차려주니, 죽만 먹었던 딸랑구는 배가 고파서 그런지 허겁지겁 먹었다.그리고는 이제, 체해서 앓아누웠다....4법, 9-9초. 들숨을 들이마시다 보니 그 속에 심지가 있는 것만 같다. 무리해서 쪼옥 빨아들이기보다는, 살살살살 자연스럽고 깊게 들이마시면들숨이 알차게 뱃속으로 들어가는 것 같다. 그러면, 날숨도 솔솔솔솔 내쉬기가 쉽다. 오늘은 배에서 방울 터지는 듯한 잡소리가 자주 나고,트림, 방귀 뿡뿡이다. 한참 그렇게 집중하다 보니, 점점점 지치는지 졸음이 몰려온다.회사와 집에서 받은 스트레스가 폭발한 모양. 2024. 11. 9.
24년 11월 7일 밤 2시간 10분.    《태을금화종지》… 역시 구조가 괴랄해 책사 하기 어려워 진도가 느릴 것 같다.한자 잔뜩에, 주석 주렁주렁, 해설까지… 오늘까지 읽은 내용을 간추려보면,도를 비인부전으로 전하는 까닭은 마음에서 마음으로 전해도 왜곡되어 전달되는 것이 있는데,글과 말로 전하면 잘못 전달되어 왜곡될 것은 당연할 것이고,그것이 오랜 시간이 지나 후세 사람들이 그 글과 말을 본다고 해서 제대로 알아보겠느냐는 내용이었다. 그동안, '깨우쳤다는 사람들이 대체 왜 비인부전으로 전해서 이렇게 쇠퇴하게 만들었지?'라는 의문이 있었는데,조금은 의문이 해소되었다.   역시 『단』은 이안 형님께 전달되는 메시지였던 모양. 내가 그렇게 느꼈던 페이지를 이안 형님께서도 읽으시고 힌트를 찾으신 것 같다.그걸 보면서, 하늘이 .. 2024. 11. 8.
24년 11월 6일 밤 2시간 3분.   구글이 러시아의 극우 선동 채널을 차단했다고,러시아는 구글에게 $2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0의 벌금을 매겼다고 한다.한 나라의 법이 유치원생도 하지 않을 짓을 한다.https://www.theregister.com/2024/10/29/russian_court_fines_google/ 저게 원으로 얼마인지 환산해보다가 1000경 원을 넘기고 그만 세기로 했다.   『단』의 책사가 끝나고 ㅅㄱ님과 대화하며,다음 책은 『봉우선생의 선 이야기』를 책사 할 생각이라고 말한 뒤 책을 찾으니집에다가 갖다 뒀는지 책이 없다.그래서 서랍을 뒤져보니 『태을금화종지』가 나오기에 이 책을 책사하기로 했다.『태을금화종지』는 책 내용 구조가 괴상해서 미.. 2024. 11. 6.
24년 11월 5일 밤 1시간 54분.   『단』의 책사는 끝났으나, 아무래도 옛날 글자체 폰트다 보니 가독성이 떨어진다.그래서 명조체로도 하나 만드는데, 처음부터 다시 훑어보느라, 하루 더 소요해야 한다. 이야기를 풀어가는 책이라는 관점에서 보면,장면 구성이 너무 준구난방이라 높은 점수를 줄 수 없는 책인데왜 인기가 있었던 걸까? 나야 애초부터 다른 관점으로 접했으니 볼만했지만,처음부터 아무것도 모르고 이 책을 접했다면, 보다가 '뭐 이 딴 게 다 있어?'하고 집어던졌을 것이다.   업무 보느라 부장님과 단 둘이 있을 시간이 있었다.괜히 호흡 관련 얘기 꺼내면 부담스러워하실까 봐 얘기를 안 꺼내고 있었는데,오히려 부장님께서 밴드나 이안 형님 블로그와 영상에 대해서 이것저것 물어보신다....4법, 9-9초. 처음 자리 잡는.. 2024. 11. 5.
24년 11월 4일 밤 1시간 29분.   삭신이 여기저기 쑤신다.   『단』을 여러 가지를 알려주는 안내서라고 생각하면,가르칠 만한 사람을 고르는 법, 원상을 하는 기준과 방법, 도인이 삶을 마치거나 시해하는 기준,신벌을 받는 기준과 종류 등등… 그런 관점으로 보면 또 다른 재미가 있다. 공부를 마친 나는 과연 어떤 사람이 될까?그리고 또 무얼 할 수 있을까?공부를 마칠 수는 있을까?...4법, 9-9초. 여유롭다.코끝에 초집중하고 깊게 들숨을 들이마시며 따라가고,코끝에 초집중하고 솔솔 날숨을 내쉰다. 배에는 점점 뭔가 쌓여가고, 꾸륵 꾸륵.오늘은 확실히 배고프거나 소화되면서 나는 소리는 아녔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정신줄을 놓았나.이제 호흡하는 방법을 안 것 만 같다고. 2024. 11. 4.
24년 11월 3일 밤 1시간 36분.   4법, 9-9초. 여유롭다.그런데 빵빵하게 압력이 차는 느낌은 없다.왜일까? 오늘은 호흡의 질이 나름 좋았는데…날숨에 유기가 있다고 하니, 날숨이 가늘지 않았던 것인가. 모르겠군. 2024. 11. 3.
24년 11월 2일 밤 2시간 3분.   4법, 9-9초. 호흡은 깊고 여유로우나, 고르지 못하다. 한 호흡, 한 호흡 정타로 딱딱 맞추는 느낌이 아니다.삐뚤빼뚤한 느낌. 고르게 해야지. 2024. 11. 2.
24년 11월 1일 밤 1시간 15분.  『단』을 읽는데 눈에 띄는 대목들이 많다.그래서 갑자기 『삼국지』 얘기가 떠올랐다. 10대에 읽는 삼국지와, 20대에 읽는 삼국지, 30대에 읽는 삼국지, 40대에 읽는 삼국지… 등등나이대 별로 삼국지를 읽을 때마다 느끼는 것이 다르다고....4법, 9-9초.아무래도 8-8초를 하면서 압력이 차오르지 않는 것은초수를 올려 압력을 올려야할 것 같아 밴드에 질문을 했다.이안 형님께서도 9-9초로 해도 될 것 같다고 하신다.9-9초도 여유롭다.이젠 1시간 앉아서는 유기한 것 같지도 않다.앉는 시간을 못해도 2시간, 3~4시간은 해야 할 것 같은데? 2024. 11. 1.
24년 10월 30일 밤 1시간 42분.   우주의 모든 것은 뱅글뱅글, 돌고 돌면서 순환하니 윤회할 수밖에 없는 것 같다.부처님은 과연 윤회를 벗어나 어디로 갔을까?   간만에 『단』을 다시 읽으니 나름 재밌다.80년대 말투 좀 많이 웃기고....4법, 9-9, 8-8초 오늘은 왠지 여유로운 호흡에 빠져들고 싶었는데,9-9초로 호흡을 했으나, 버겁지도 않지만 그다지 여유롭다는 생각도 들지 않는다.30분 동안 하다가, 8-8초로 낮췄다. 한결 여유로운 느낌 속에서 호흡을 하다가 다리가 저려오기 시작하는데,최대한 버틸 수 있는 대로 버티다가 침대에 잠시간 눕는다. 10분 정도 쉰 것 같은데, 다시 앉아서 호흡하려니당최 호흡이 뱃속으로 들어가질 않는다. 뱃속이 가득 찼다고 해야 하나, 뻑뻑하다고 해야 하나,아주 많이 뻑뻑하다. .. 2024. 10. 30.
24년 10월 29일 밤 2시간 4분.   『단』을 책사 중인데 80년대 책에 맞는 폰트를 찾고자 헤맸다.지산 J1950 폰트가 그나마 비슷한데 구할 수가 없다.책사 하면서 느끼는 잔재미.  재복 있는 사람은 확실히 다르긴 다르다. 나는 음력 10월 되면 금전 재수 좋은 시기라고 하더만 오르긴 더디 오르는데,재복 있는 사람은 쭉쭉쭉 잘도 오른다. 또한 재복 있는 또 다른 사람은부지런하고 기민하게 그리고 성실하게 돈을 계속 긁어모은다.참 능력이라면 능력이고, 재주라면 재주다. 하쿠나 마타타....4법, 9-9초. 어제 제대로 못하고 넘어가서 그런가? 날숨을 내쉬며 굵기를 기억하고, 그게 맞춰 들숨을 들이마시는데처음엔 숨이 제대로 안 들어온다. 들숨을 욕심부리며 마시니 명치에 무리가 가는데,이안 형님께서 "위를 찌른다"라고 표현.. 2024. 10. 29.
24년 10월 28일 밤 25분.   『봉우선인의 정신세계』는 다 읽었다.이제 『단』 86년판 시작....4법, 9-9초. 25분 정도 앉아 있으니 이제 슬슬 호흡이 자리 잡혀 본격적으로 시작하는 느낌이 나는데,갑자기 피곤함이 몰려온다. 육체적으로나 정신적으로나 피곤한 시기.잠시간 누웠다가 할 요량으로 누우니 아침일세. 2024. 10. 29.
24년 10월 27일 밤 2시간 6분.   4법, 9-9초.처음 호흡이 자리 잡기까지 시간이 좀 걸렸다.이후는 입식면면, 출식미미. 도중에 집사람의 시비질이 불쑥불쑥 떠올라 부아가 치밀어서 호흡 중단. 2024. 10. 27.
24년 10월 26일 밤 1시간 55분.   거실 누수의 원인을 확인하기 위해 천정의 석고보드를 뚫었다.훤히 뚫었는데도 어디가 원인인지 알 수 없다. 그래도 이대로 내버려둘 수 없으니, 일단 뚫어놓고 비가 많이 올 때를 기다려볼 생각이다. 점점 삼재를 벗어나는 시기가 다가오는 것이 실감나기 시작한다.   날씨가 좋았다.집사람 알바 장소에 데려다주고, 아이들과 함께 병원 투어.딸랑구는 이비인후과, 아들내미는 피부과.조그마하던 귀요미들이 언제 이렇게 컷누....4법, 9-9초. 이전에 쓰던 방석과 새로 산 별표솜방석을 겹쳐 앉으니 꿀맛, 딱 좋다. 이안 형님 말씀대로 날숨 굵기를 기억하고, 들숨 굵기를 조절한다.초반에는 들숨 양과 날숨 양을 조절하느라 조금 헤맸으나, 이내 자리를 잡는다. 호흡에 몰입하여 들숨을 따라다니고 날숨을.. 2024. 10. 26.
24년 10월 24일 밤 1시간 58분.   딸랑구 소풍날, 집사람은 새벽같이 일어나 도시락을 싼다.정성이다, 정성이야.  도배 사장님이 자꾸 거실 뚜껑을 열자면서 꼬신다.그래서 열기로 했다.열어서 확실히 어디서 새는지를 확인해야 원인을 찾고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별표솜방석이 왔다.가방 하나에 방석 2개를 담아서 보내왔는데, 꺼내니 솜이라서 확 불어나 다시 넣지 못하고부장님 것만 가방에 넣어서 선물로 드렸다. 기존의 방석보다 솜 충전율이 40% 정도 부족한 느낌인데, 어쨌든 폭신 폭신하니까....4법, 9-9 했다가 8-8초. 8-8초가 여유롭고 유기 공간이 넓은 것 같아서 9-9초는 어떨지 궁금했다.해보니 날숨에서 숨이 부족하다. 36분 동안 해보다가 아니다 싶어서 8-8초로 복귀. 9-9초로 호흡 흐름이 엉망이.. 2024. 10. 24.
24년 10월 16일 밤 1시간 26분.   부장님과 짧은 대화를 나누다가 호흡 얘기가 나왔다. 부장님께서는 호흡은 무엇을 위한 것이냐고 물으셨다.그래서 성명쌍수라고 말씀드렸는데, 못 믿겠다는 눈치시다. 그래서 이안 형님께서 올려두신 밴드 초대 포스트를 공유해 드렸는데,없는 글이라는 메시지가 나온다고 하신다....4법, 9-9초. 혹시나 해서 초수를 올려봤다. 처음에는 호흡이 원활하게 잘 오가지만,조금만 지나도 꽉 차서 들숨조차 순탄치 않게 된다. 40분 정도 지나, 잠시간 쉬었다가 다시 하니,또 처음에는 호흡이 원활하다가 조금 지나서 꽉 찬 느낌이 들며 순탄치 않다. 30분 정도 지나, 잠시간 쉬었다가 다시 하니,또 처음에는 호흡이 원활하다가 조금 지나서 꽉 찬 느낌이 들며 순탄치 않다. 그래서 '이게 이안 형님께서 말씀하.. 2024. 10. 16.
24년 10월 6일 밤 2시간 15분.《비인부전 경험에 의한 용호비결 해석》을 읽어보니,이안 형님 만나지 않았으면 나도 비슷하게 되었을 것 같다.특히, 산 정상에 오르는 길은 하나가 아니라는 말은이안 형님을 알게 된 날, 명명회 ㅁㅁㅁ 씨에게 내가 했던 말이다.나는 이안 형님 영상을 보고 '명명회가 알려준 길과 다른 길이 있구나'해서 했던 말인데,최ㅁ용 씨는 나에게 "심지가 굳게 보여 좋다"라고 했다.아마도 다른 뜻으로 오해한 모양.그래서 최ㅁ용씨에게 이안 형님 영상을 보내주니버럭 화를 내면서 "우리의 법은 정일집중"이라나 뭐라나....4법, 9-9초.처음은 거칠었으나, 점점 여유롭다.호흡 마칠 즈음은 말 그대로 순대 속에 쑤셔 넣는 느낌인데,'이거 맞나?' 2024. 10. 6.
24년 10월 5일 밤 2시간 16분.   『경험에의한 용호비결』을 얻었다.인연이란 참 오묘한 것....4법, 9-9초. 어제 10-10초 하는데, 1초 차이가 그렇게 크게 다가온 건 처음이다.먹지도 못하고 도로 뱉듯이, 9-9초로 돌아옴. 9-9초는 초반은 신경을 써서 호흡을 해야 하는데,그 부분만 지나면, 여유롭고 쉽다. 가끔 숨결이 목젖을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그러면 기침하고 눈물 나고 난리도 아니다.게다가 방귀도 뀌고 트림도 하는데,"다른 사람과 어떻게 호흡 수련을 같이 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신 이안 형님 말씀이 떠오른다. 눈을 감고 호흡에 한참 몰입하다 보니, 나름 흥이 난다."숨의 전환점에 기운이 쌓여 질량이 변한다"는 말이 떠오르면서숨을 따라 내려가 그 전환점이 같은지 관망한다. 호흡은 점점.. 2024. 10. 6.
24년 10월 3일 밤 1시간 54분.   휴일 근무라 출근했는데, 혼자 있으니 전화가 더 많이 온다.하늘은 맑고, 구름은 예쁘고, 바람은 시원하고, 나는 일하고, 굳. 딸랑구는 다이소에서 살 것이 있다고 하고, 아들내미는 비행기를 날리고 싶다기에퇴근 후 가족들과 함께 나섰다. 다이소에서 살 것을 사고, 근처 호수에서 비행기를 날리러 가니 그 거리가 꽤 되는데,크록스 신고 오래 걸으려니 영 불편하다. 운동화를 신고 나올 걸 그랬다.  비행기를 날리면서 놀다 보니, 집사람이 뒤편에 코스모스 꽃밭을 가자고 한다.코스모스를 보니, 본격 가을인가 봉가.코스모스 꽃향기를 맡으니, 어렸을 때 살던 동네의 향기가 코스모스 꽃향기였다는 것을 새삼 깨닫는다.   이안 형님께서 책을 읽으시고 내용을 찾는 것을 볼 때면,나는 그 책을 이안 형.. 2024. 10. 4.
24년 10월 2일 밤 1시간 18분.   출장을 다녀온 후 부장님께서 커피 한잔하자고 하신다. 조금은 쌀쌀한 날씨, 나는 부장님께서 또 돈 얘기를 꺼내실 것만 같은 예감을 한다. 우리 부장님께서는 말을 단도직입으로 하지 않으시고, 다른 이야기를 하면서 분위기를 조성하시는 편이다. 오늘도 역시 서로의 근황으로 대화의 분위기를 조성하시기에, 돈 얘기라면 다시는 안 나오도록 해야겠다고 마음먹는다. "통장 확인해 봤니?"라고 하시기에 "예?!"라고 할 수밖에 없었다. '이미 넣으셨다는 얘기 아녀?!' 서둘러 통장을 확인해 보니, 드렸던 돈보다 조금 더 큰돈이 있었다. 계속 마음속엔 '이건 아닌데…'하는 생각만 둥둥 떠다니고, 기분이 축축하다. 부장님께서는 올해 초 부터 돌려줄 마음이 있었으나, 계속 망설이고 고민만 하다가"지금이.. 2024. 10. 3.
24년 10월 1일 밤 1시간 42분.  쌓아둔 책을 다시 읽어 나가고자 뒤적인다. 얇은 것부터 『백두산족에서 告함』을 읽고, 『봉우선인의 정신세계』를 읽으려 한다. 대충 훑어보니, 『민족비전 정신수련법』이나 『천부경의 비밀과 백두산족 문화』 내용과 겹치는 게 대부분인 것 같지만, 사둔 책이니까 쓱싹 처리해야지. . . . 4법, 9-9초.코끝에 집중하며, 목구멍을 열고 호흡하고자 한다. 호흡하면, 날숨 때는 몸이 숙여지고, 들숨 때는 몸과 등이 펴지는데, 무릎에 손을 올리고 몸을 지지하며 가만히 있을 수 없다. 되도록 날숨을 미미하게 내쉬며 몸이 덜 숙여지게 한다. 호흡은 원활하나, 목디스크처럼 목이 뻐근한 것이 자세가 문제인 것 같아서 벽을 등지고 앉아 자세를 잡아보지만, 썩 편하진 않다. 호흡량을 조절하고, 굵기도 조.. 2024. 10. 1.
24년 9월 30일 밤 1시간 54분.   호흡 전에 여러 사람의 무탈함과 행복함, 건강함과 대성할 것을 기원하는데, 뭐, 기원 좀 들어달라고 매달리는 특정한 대상이 있는 것은 아니고, 이 우주의 큰 흐름에 내 기원이 녹아들고 반응할 수 있다면 반응해 보라는 생각에서다. 그래서 기왕 기원하는 김에 나와 집사람의 횡재수도 기원했다. . . . 4법, 9-9초.어제 호흡하면서 '혀를 천정에 대면 좀 낫나?'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데 오늘, 우연인지 몰라도 이안 형님께서 혀 위치에 대한 글을 올리셔서 조금 신기했다. 그래서 그렇게 해보니, 기분 탓인지 몰라도 호흡의 틀이 잡히는 느낌이다. 초반에는 잡념이 떠올랐으나, 점점 호흡에 빠져들면서 간만에 재밌게 집중했다. 좋아, 좋아. 내일도 되나 또 해보자. 2024. 10. 1.
24년 9월 29일 밤 1시간 30분.   여름 내내 비를 맞아 더러워진 창틀을 닦았다.조금 선선할 줄 알았으나, 햇볕을 그대로 맞으니 뜨겁다. 유튜브에서 매직스펀지로 창틀을 닦으면 잘 닦인다고 해서 해봤으나,잘 닦이긴 개뿔, 매직스펀지가 너무 잘 부서져서 더 불편하다. 주방세제 푼 물과 스펀지 수세미, 물기 잘 흡수하는 걸레 정도면 충분한 것 같다....4법, 9-9초. 코가 막힌 듯하지만, 호흡하는 데에 크게 지장은 없다. 1시간 호흡한 뒤 다리가 저려 잠시간 쉰 다음, 다시 정좌하려는데호흡계의 일타 강사 이안 형님께서 자세에 대한 글을 올리신 것이 떠올랐다. 그 내용 중 "폐가 펴진다"는 표현을 떠올리면서자세를 다잡아 보니, 아까와 달리 아주 통쾌하게 숨이 들어온다. 자세 때문인가? 아니면 몸이 호흡에 적응해서 그런 .. 2024. 9. 29.
24년 9월 28일 밤 1시간 39분.   4법, 9-9초. 호흡은 원활하지만, 만족스럽지 않고, 누수 관련한 잡념이 많이 떠오른다. 하복부를 열 때 단전만 집중하고 호흡하면 몰입이 쉬울 것만 같은 생각이 들지만,이안 형님께서는 1법~4법 때 아무 생각 없이 호흡에만 집중한 것이 그립다고 하신 것을 보면,지금이 호흡을 즐길 수 있는 시간인지도 모르겠다. 2024. 9.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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