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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3시간 수련.
이어폰으로 호흡 어플을 사용하며 2시간 동안 호흡하니
내 숨결이 얼마나 거친지, 얼마나 가는지 가늠이 안된다.
내 숨소리가 크게 느껴지기 때문.
이전에 매매했던 종목들이 엄청 올랐다며 카톡이 울린다.
다리, 허리도 아파오기에 잠깐 봤다가, 작년에 일어났던 일이 떠오르면서 집중 깨졌다.
그만할 요량으로 침대에 누웠다가
살며시 숨을 쉬어보니 티슈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호흡인 것 같다.
그래서 그대로 다시 앉았다.
호흡 어플의 소리를 최대한 낮추고, 이어폰을 하지 않은 스피커 상태로 틀었다.
딱 집중되고 좋다.
호흡 속에 찬 숨결이 섞여 목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너무 호흡에 몰입한 나머지 호흡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고, 가래가 붙는 느낌이 들어 확인해 보니 진짜 가래였기도 하고, 오롯이 호흡이 몰입해 잡념이 사라지기도 한다.
그러고 보니 낮엔 부장님께서 호흡 방법을 여쭤보시기도 했다.
부장님께서도 일월선녀님께 다녀오신 지 좀 됐다며, 별 거 없다고 하셨다.
별 거 없는 삶도 좋지요.
내일 또 호흡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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