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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

24년 3월 29일

by 힙합느낌 2024. 3.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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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수련.
 
 
『단학비전 조식법』을 잠깐 보니
「빠른 효력을 기대하여, 정도에 지나치면 ...중략... 공부의 진척은 전적으로 자연에 맡기고 ...중략...  성공하는 것이 목표지 ...중략... 」라는 글 귀를 읽게 됐다.
 
『단학비전 조식법』 읽은 김에 『단학비전 조식법』 중고책 매물이 나왔나 검색해보니, 나왔다.
5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얼른 사고자 훑어보니, 상태 "중"짜리를 10만원에 팔고 있다.
뭐 목마른 놈이 우물판다고, 내가 호구다.
 
이미 읽고 PDF까지 만든 책을, 상태도 별로인 중고로 10만원에 사려니
뭐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그냥 '실물이나 보자'하고 샀다.
 
 
호흡 수련.
집중이 되는가? 안되는가?
되는 듯 싶다가도 안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호흡을 하다보면 목에 가래가 붙는 느낌은 항상 들었는데,
크흠 해보면 항상 가래였다.
 
오늘도 가래가 붙는 느낌이 드는데, 크흠 해보니 가래인 것 같다.
호흡을 하다보니 다시 가래 붙는 느낌이 드는데, 그냥 놔두니 목넘김을 넘어 계속 내려가서
울대뼈 있는 곳까지 간다.
 
이게 기식분기인지 아닌지 헷갈린단 말이지.
 
티슈가 흔들리지 않는 호흡이라고 생각이 드는 정도로 하고 있으면,
아주 약간의 공기만 코속을 들락날락하는데, 이게 맞는지 헷갈린단 말이지.
왜냐하면, 이안 형님께서 '잠심을 하니 무호흡이 된다는 분' 얘기를 듣고
"저렇게 자살하는 방법도 있구나 ㅋㅋㅋ" 했던 영상이 떠올라서, 이건 또 아닌가 싶은거다.
 
그렇게 잡념이 폭발하다보니 오늘 호흡도 망한 것 같다.
쩝;

내가 지금 '단순한 걸 복잡하게 생각하며 좌뇌를 쥐어짜는 것'은 확실하다는 건 알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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