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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48분.
회사에서 ㅈㅅㅎ씨와 오래간만에 만나 호흡 이야기를 했다.
잠심법을 하는 ㅅㅎ씨가 말하길,
혀 밑이 찌릿찌릿하던 느낌이 이제는 머리가 항아리가 된 듯 차오르고
목구멍으로 졸졸졸졸 미약하게 흐르는 느낌은 나는데,
그 느낌이 뱃 속을 지나 고추 부분까지 내려간다고 한다.

아무래도 뭔가 호흡하는 방법이 이상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은 했으나,
점점 생각해보니, '이거 상기되는 거 아녀?!' 싶다.
그래서 일단 호흡은 쉬고, 내일 자세히 얘기 좀 해보자고 했다.
와… 이러다 멀쩡한 사람 잡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
.
.
.
하복부 열림, 유기 12초.
깊게 마시고, 편안하게 내뱉고…
뱃속은 쪼로록, 꾸루룩 하는데
배가 고파서 나는 거냐, 속이 안 좋아야 나는 거냐, 호흡 때문에 나는 거냐.
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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