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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

24년 12월 1일

by 힙합느낌 2024. 12.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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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34분.

 

 

 

《성명규지》와 《태을금화종지》의 역자가 이윤희 씨로서, 한 사람인 것을 눈여겨보았다.

 

《성명규지》와 《태을금화종지》의 번역 수준도 나름 좋았기에,

어떤 책을 내셨는지 다시금 살펴보니 《성인의 길을 밟는다》와 퇴계 선생 시리즈가 눈에 띈다.

 

검색해서 그 책의 서문을 읽어보니, 이분도 도 닦고 싶으셔서 이런저런 노력을 해오신 것 같다.

유교에서부터 시작해서 대만책인 《도해현미(道海玄微)》를 읽고 … 블라블라…

 

도해현미(道海玄微)》를 찾아보니 재밌는 그림들이 좀 있고, 나머지는 한자라 전혀 모르겠고.

그러던 중 백은선사의 《병든 몸은 이렇게 다스려라》라는 책이 눈에 띈다.

 

'백은선사라면 '소오데쓰까'의 그 백은선사인가? 백은선사도 책을 썼었나?'

 

백은선사는 《트레이딩 카오스》를 번역하면서 처음 그 이름을 접하고,

나중에 마음공부 관련 책들에서 종종 그 이름을 보아왔는데,

참 공감 가는 일화가 있어서 기억에 남아 있었다.

 

쨌든, 《병든 몸은 이렇게 다스려라》의 목차를 살펴보니

이 양반도 호흡을 알고 있었던 모양.

그러니 달마도를 자주 그리고, 자기가 죽는 날도 알고 있었겠지.

 

모든 게 호흡과 관련되어 보이니 나도 어지간히 맛이 가는 모양.

 

 

 

《단학비전》을 잠깐 보다가, 단가별지구결의 내용이 눈에 띄었다.

"매일 자시에는 뜻으로 숨을 도와서 미미하게 끌어내고, 축시에는 조금 크게 하고 …"

 

'어느 혈에서 출식미미하고, 어느 혈에서 입식면면 해야 한다는 내용인가?'

 

"처음 환에 들어 삼 년이 지나, 단이 굳어진 후는 책을 보되 선불에 관한 책과 주역, 중용, 장자, 열자 등은 모두 좋으나, 음란한 책은 일체 보지 말고…"

 

'음란한 책이면, 방중술 책이겠네.'

 

모든 게 호흡과 관련되어 보이니 나는 어지간히 맛이 갔다.

.

.

.

하복부 열림, 유기 12초.

 

저녁 먹은 것 때문인지, 호흡 때문인지 모르겠으나,

호흡하는 내내, 뱃속에서는 꾸르륵, 꼬르륵, 꾸르륵, 꼬르륵

그러다가 화장실 갔다가, 다시 앉아서 호흡해도 꾸르륵, 꼬르륵.

 

이전에는 40~50분 지나면 다리가 저렸는데,

이제는 1시간 30~40분 지나야 다리가 저린다.

 

하쿠나 마타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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