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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4월 6일 밤 2시간. 퇴근길에 보니, 사람들이 벚꽃을 보러 별 거 없는 곳까지 왔다. 봄의 절정. 집사람은 아르바이트 갔고, 나는 청소하고 조금 쉬다가 애들 저녁으로 비빔밥을 해줬으나 양조절 실패로 엄청 먹게 됐다. 소화도 안되고 더부룩. 쓰레기봉투가 떨어졌기에 집사람에게 퇴근길에 사 오라고 전했으나, 집사람은 당당하게 빈 손으로 돌아와서 "니가 사러 가면 되지!"를 시전. 소화도 안되고 더부룩한데 주전부리를 더 주워 먹다가 소화제까지 먹게 되었다. 딸랑구가 "아 아빠는 돼지!"를 시전. 호흡하고자 하는 찰나, 처남이 월미도로 놀러 가자고 했으나 피곤해서 집에서 쉴 것이라 했다. 목요일에 장인어른 제사로 다녀온 후, 집사람에게 "너는 시댁에 연락 한 번 안 하고 찾아가지도 않으면서, 너희 집 일에는 사람 끌고 댕.. 2024. 4. 7.
24년 4월 5일 밤 1시간 40분. 식목일이라며 프로개님께서 운영하는 「모두가 초록에 진심」 카페의 가입이 하루만 열렸다. 식물 키우는 취미도 없고 소질도 없지만 구경하는 건 재밌으니 가입했다. 가입인사를 남겼더니 하루종일 환영 댓글이 달리며 핸드폰이 울린다. '초록에 진심인 사람들은 환영 인사도 진심인가...' 오전에 업무가 한가한 틈을 타, 이안 형님과 통화를 하고자 했으나 실패. 점심에 추어탕을 먹으러 부장님, 부서원과 함께 나왔다. 벚꽃은 만개하여 꽃잎을 휘날리고, 봄바람은 살랑거린다. 봄은 봄이로다. 아들내미 등굣길은 벚꽃이 만개하여 곧게 뻗어 있다. 아들내미와 함께 그 광경 속을 달리는 순간을 인지하고 기억한다. 어제 아들내미에게 벚꽃과 개나리가 만개한 것을 보니 어떠냐고 묻자, "이제 벌레들이 나오겠다"라고.. 2024. 4. 6.
24년 4월 4일 밤 1시간 37분. 어제 호흡을 마치고 밴드에, 애만 쓰다 진척이 없다고 수련기를 남겼다. 아침에 출근 후 문자를 보니 이안 형님께서 통화하자고 연락을 주셨었다. 웬만하면 글과 영상으로 알려주신 대로 묵묵히 해보고자 했으나 '한 번은 통화해 보는 게 나을까?' 생각했다. 원체 내 성격이 낯 가리기도 하고, 이안 형님께 징징거리고 매달리며 부담드리기도 싫었다. 이만큼 파헤쳐서 알려주신 것만 해도 어디냐고 생각하면서. 그래도 최근 호흡한 것은 좀 헤매고 있다는 생각이 들어 고견을 듣고 싶었다. 이안 형님께서는 내친김에 밴드에다가 "문제 있으신 분들은 통화하자"라고 올리셨다. 아침부터 회사 일은 박터지더니, 퇴근 때까지 여유가 없다. 점심시간에 통화해 볼 생각이었으나, 본사 사람들이 출장 와서 함께 식사하느라.. 2024. 4. 5.
24년 4월 3일 밤 1시간 47분. 지금껏 노력에 대한 반응이 없기에 호흡하는 내내 애쓰기만 한다. 호흡하면서도 '느리게 천천히 하려면 힘을 줘야 하는가?' '느리게 천천히 하면 가늘어진댔는데...' '의식을 써서 느리게 하는 건가.. 하다 보면 느려지는 건가..' '너무 짧아서 안 되는 건가..' '마음의 여유가 없나..' '포로처럼 체념한 느낌으로 호흡하랬는데...' '지금 정도면 티슈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 아닌가?' '코에 힘을 줘서 뻑뻑하게 해야 하나? 아.. 이건 또 아닌 것 같고..' '전에 기식분리 됐다고 느낀 것도 착각 아냐?' 이런 잡생각이 내내 들기에 불을 켜고 티슈를 꺼내 코에 대고 초수에 맞춰 흔들리는지 본다. 흔들린다. 팔랑팔랑. '너무 가까이 댔나?' 살짝 거리를 벌려 호흡해 본다. 그래도 팔랑.. 2024. 4. 4.
24년 4월 2일 밤 2시간 23분. 샀던 중고책이 하나 둘 모여든다. 상태가 상이라고 해서 샀던 책 하나는 낙서와 밑줄이 잔뜩 쳐진 채 왔다. 허허허. 티슈가 흔들리지 않을 만큼 느리고 가늘게... 가 잘 안됨. 숨이 아직도 굵은지 목은 자꾸 건조하고, 가래 붙는 느낌이 아닌 가래다. 느리고 가늘게 하고자 애쓰다 보면 가슴과 목에 힘이 잔뜩 들어가 있고 숨은 턱까지 찬다. 으흠~ 2024. 4. 3.
24년 4월 1일 밤 1시간 2분 수련. 어젯밤엔 두통이 굉장히 심하고, 체한 것처럼 구토가 올라와 반쯤 죽다 살았다. 처음 기식분기를 느낀 날(아니면 착각한 날)도 똑같았었는데, 공통점은 소주를 마셨던 날이었다. 숙취인건지, 체한 건지, 뭔지? 『단학비전 조식법』 판매자가 권해주어, 주문한 책 중 두 권이 주문 취소 되었다. 『천부경』과 『원초의식의 힘을 되살리는 음양오행기공』인데, 처음 여강출판사의 『천부경』이 주문 취소 되었을 땐 별로 궁금하진 않아서 그러려니 했으나, 『원초의식의 힘을 되살리는 음양오행기공』은 살짝 궁금하기도 하고 2000원 이란 싼 맛에 샀는데, 주문 취소 당하니 살짝 기분이 상한 것을 인지한다. 다른 판매자가 4000원에 판매하기에 재주문 했으나, 또 주문 취소 문자가 온다. 이젠 오기가 생긴다.. 2024. 4. 2.
24년 3월 31일 낮 2시간, 밤 1시간. 일어나니 《단학비전 조식법》 중고책을 파는 분에게서 '안녕하세요. 알라딘에서 주문하신 중고도서 '단학비전 조식법'을 소개드린 개인 소장 도서 판매자 ***입니다. 혹시나, 해당 도서의 범주로 추측컨대, 벌도로 제가 소장 중인 다른 도서들을 잠깐 소개드리려고, 이렇게 문자 메시지로 남겨봅니다. 주문하신 '단학비전 조식법' 도서를 필요로 하는 와중이라면, 웬만한 도서들은 어느 정도 가지고 계실 걸로 판단은 되지만.. 혹시나... 그런 생각에.. 그렇다고, 제가 책을 팔겠다고서, 그런 생각으로 이렇게 문자를 드리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혹시나, 공부하시는 데, 도움이 될까 해서, 그런 마음과 생각으로 이 메시지를 남겨 봅니다. 관심 가질만한 도서, 사진으로 남겨 봅니다.'라고 문자가 .. 2024. 3. 31.
24년 3월 30일 밤 2시간 수련. 『단학비전 조식법』에서 좁은문에 들어가기를 힘쓰라고 하는데, 좁다 좁아. 아무 생각 없이 자연스럽게 코끝에 집중하여 호흡. 호흡을 놓치기도 하고, 굵었다가 얇았다가, 늘어졌다가 짧았다가... 맞는지 틀린지도 모르겠다. 코끝에서 바람이 들어와 목을 때리는데, 건조하고 아프다. 이래서 목감기가 드는 건지... 숨이 굵어서 그런가... 어쨌든 오늘도 Go! 2024. 3. 31.
24년 3월 29일 밤 1시간 수련. 『단학비전 조식법』을 잠깐 보니 「빠른 효력을 기대하여, 정도에 지나치면 ...중략... 공부의 진척은 전적으로 자연에 맡기고 ...중략... 성공하는 것이 목표지 ...중략... 」라는 글 귀를 읽게 됐다. 『단학비전 조식법』 읽은 김에 『단학비전 조식법』 중고책 매물이 나왔나 검색해보니, 나왔다. 5만원 정도로 생각하고 얼른 사고자 훑어보니, 상태 "중"짜리를 10만원에 팔고 있다. 뭐 목마른 놈이 우물판다고, 내가 호구다. 이미 읽고 PDF까지 만든 책을, 상태도 별로인 중고로 10만원에 사려니 뭐하는 짓인가...' 싶다가도, 그냥 '실물이나 보자'하고 샀다. 호흡 수련. 집중이 되는가? 안되는가? 되는 듯 싶다가도 안되는 것 같기도 하다. 어쨌든, 호흡을 하다보면 목에 가래가 붙.. 2024. 3. 30.
24년 3월 28일 밤 2시간 30분 수련. 요즘은 기운이 없다. 목감기약을 점점 센 것을 먹다 보니 약을 먹으면 정신이 반쯤 나간다. 하지만 그 약도 오늘 점심으로 끝났다. 목 갈라짐은 조금 나아진 듯하다. 사무실에서 가습기도 켜두고 있고, 며칠간 비가 와서 미세먼지 없는 공기였기 때문인 듯하다. 이안 형님께서는 잠심법에 대한 영상과 글을 주로 올리신다. 요점은 알겠으나, 내가 체득이 잘 안 되는 듯하다. 앞서 기식분기라고 느꼈던 그 현상은 뭐인지도 모르겠고, 지금 잘하고 있는지 조차 모르겠다. 방향을 잃고 둥둥 떠있는 느낌인데, 그렇게 나쁘지도 않다. 지금 하는 대로 2주일 정도 해보면 느낌이 오지 않겠나? 그래도 완전히 혼자 맨땅에 헤딩하는 것보다는 훨씬 낫지 않은가. 눈을 감고 앉아서 호흡한다. 어느덧 빠져들면, 명.. 2024. 3. 29.
24년 3월 27일 밤 2시간 수련. 부서 회식을 했으나 별 재미가 없었다. 그만큼 우리 팀의 유대 관계는 어긋난 것이 아닐까? 함께 있고 싶은 사람들과 함께하는 시간이라는 느낌이 없다. 호흡 수련. 술도 취하고 감기약에도 취하고, 처음엔 코끝을 잘 잡는 듯하더니 이내 꾸벅꾸벅 졸기도 하면서 코끝을 잡지도 못한다. 호흡할 때마다 왼쪽 옆구리가 아프다. ㅁㅁㅎ에서 잘못 알려준 방향으로 헛고생하다가 얻은 병.. 쉴 땐 쉬어야지. 2024. 3. 28.
24년 3월 26일 밤 3시간 수련. 이어폰으로 호흡 어플을 사용하며 2시간 동안 호흡하니 내 숨결이 얼마나 거친지, 얼마나 가는지 가늠이 안된다. 내 숨소리가 크게 느껴지기 때문. 이전에 매매했던 종목들이 엄청 올랐다며 카톡이 울린다. 다리, 허리도 아파오기에 잠깐 봤다가, 작년에 일어났던 일이 떠오르면서 집중 깨졌다. 그만할 요량으로 침대에 누웠다가 살며시 숨을 쉬어보니 티슈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의 호흡인 것 같다. 그래서 그대로 다시 앉았다. 호흡 어플의 소리를 최대한 낮추고, 이어폰을 하지 않은 스피커 상태로 틀었다. 딱 집중되고 좋다. 호흡 속에 찬 숨결이 섞여 목 속으로 들어오는 것을 느끼기도 하고, 너무 호흡에 몰입한 나머지 호흡 타이밍을 놓치기도 하고, 가래가 붙는 느낌이 들어 확인해 보니 진짜 가래였기도 하.. 2024. 3. 27.
24년 3월 25일 밤 2시간 30분 수련. 목감기약에 취해 헤롱거렸던 하루. 저녁을 먹고 잠시간 누워 잤다가 아이들 씻기고 집사람을 태우러 다녀왔다. 호흡 수련. 짧은 초수로 하다 보니 몰입은 잘되어 시간 가는 줄은 모른다. 시간이 흐른 걸 아는 것은 다리가 저려오기 때문인데, 그렇지만 않으면 아침까지 계속할 것만 같다. 특별히 목 넘김에 느낌이 있지는 않다. 기존에 느낀 것은 또 기식분기가 아녔던 모양이지? 그건 대체 뭘까. 어쨌든 정진하기로 한다. 티슈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호흡이 알아서 가늘어진 건 앉은 지 2시간이 지났을 때다. 하지만 그즈음되니 집중력은 떨어진다. 어쨌든 내일 또 해보자! 2024. 3. 26.
24년 3월 24일 밤 2시간 27분 수련. 아이들과 키즈카페에 다녀왔다. 아들내미는 큰 몸에 아이의 마음으로 뛰어노는 걸 보니 조금 짠하기도 하다. 밴드에 잠심 수련에 대한 수련기를 남겼다. 제대로 하고 있는지, 그 밖에 몇 가지가 궁금하기도 하고, 다른 분들은 어떤 느낌으로 어떻게 하여 넘어갔는지도 궁금했다. 이안 형님께서는 전화를 달라고 하셨다가, 이내 솔루션을 담은 영상을 올리셨다. 그래서 그대로 하였다. 호흡 수련. '와 이게 될까?' 싶을 정도로 너무 짧아서 적응이 안된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적응이 됐다. 호흡은 가늘고, 느리게 하고자 했다. 뭔가 쌓이는 느낌은 없으나, 목은 건조해졌다. 목이 건조함은 아직도 호흡이 굵다는 얘기라고 하셨다. 중간중간 호흡을 놓쳤다. 하지만 이내 다시 제자리를 잡는다. 반쯤은 .. 2024. 3. 25.
24년 3월 23일 밤 1시간 56분 수련. ㅁㅁㅎ에서는 새로운 사람이 참여했는데, 알려준 잠심 호흡법을 열심히 해보겠다는 말을 했다. 이안 형님 방법이면 다행인데, ㅁㅁㅎ의 잠심 호흡법이라는 게 '앉아서 자는 것을 살아있는 정신으로 관하는 것'이라던 방법을 아직도 그대로 알리고 있다면 애꿎은 사람하나 또 골탕 먹이겠구나 싶다. 목감기 약이라도 다시 탈 요량으로 병원에 다녀왔다. "어때요?"라고 묻는 의사 말에 "더 심해졌는데요"하며, '나아졌으면 또 왔겠니?'하고 생각한다. 점심약을 먹고 기절할 수준으로 졸려서 내리 잤다. 마약을 만들어 준 모양. 목소리는 갈라지고, 목은 칼칼하고 건조해 말라붙는다. 호흡 수련에 매우 방해가 된다. 미세먼지와 회사 사무실의 건조함이 원인인 것 같다. 집사람 알바가 늦게 끝나는 날이라 태우.. 2024. 3. 24.
24년 3월 22일 밤 2시간 수련. 집사람과 이른 점심을 먹고 커피숍에서 독특한 커피를 마시며 데이트. 잠이 모자란 듯하여 낮잠을 잤다. 집사람은 손에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 아프다며 병원을 다녀온 모양. 파라핀 치료를 받았다며 사달라고 조른다. 나도 브라운관TV 사달라고 조른다. 결국, 파라핀 치료기값을 뜯겼다. 저녁 먹고 별 것 하지 않았는 데 밤 11시. 이안 형님께서 자세에 대한 영상을 올려주셨는데, 세부적인 내용이 참 좋았다. 호흡 수련 시작. 오늘은 호흡을 몸에 맡기기로 했다. 이안 형님께서 알려주신 전쟁터 포로 같은 느낌이, 내가 호흡을 몸에 맡기는 방법과 거의 비슷하기 때문이다. 호흡을 몸에 맡기고, 의식은 콧구멍에만 집중. 몰입이 잘되어 목 넘김 부분에 느낌이 오자, 그때마다 기침이 뿜어져 나온다. 목감기.. 2024. 3. 23.
24년 3월 21일 밤 1시간 3분 수련. 피곤해서 존다 졸아. 자연스럽고 가느다란 호흡. '붕붕붕 꽃 향기를 맡으면 힘이 솟는 꼬마 자동차' 《백두산족 단학지침》 다시 읽으니, 이안 형님께서 말씀하신 정보를 바탕으로 한 숨은 뜻이 보인다. 예를 들면, 1장 는 라는 뜻이다. 는 물론, 이안 형님 말씀대로이며, ㅅㅂ의 모음이다. 그리고 부분에도 호흡 수련의 과정과 필요한 정보들이 그대로 적혀있다. 이안 형님께서 알려주지 않으셨으면 전혀 해석할 수 없는 정보. 2024. 3. 22.
24년 3월 20일 밤 1시간 50분 수련. 오늘도 기식분기가 왔다가 갔다. 하지만 이제 경험이 쌓여서 점점 확실해져 간다. 이안 형님께서 고수의 잠심법은 "들이쉬는 숨은 솜에서 실을 뽑아내듯이 가늘게 마시고, 내쉴 땐 솔솔 끊임없이 길게 계속 뽑아내면서, 쇠를 두드려서 원하는 모양의 칼을 만들듯 자꾸 반복하시면 된다."라고 하신 말씀을 보며 딱 내가 생각한 것과 같아서 마치 나에게 말씀하신 것처럼 와닿았다. 《백두산족 단학지침》이나 《단학비전 조식법》에 쓰여있듯, "코끝으로 말하고, 코끝으로 답하라"처럼 호흡하면서 티슈가 흔들리지 않을 정도로 하면, 어느새 목구멍 속으로 솔솔 흐르는 숨결이 느껴지고, 그것을 따라가다 목젖에 도착하면, 다시 솔솔 내쉰다. 그러면 숨의 전환점을 느낄 수 있다. 그 전환점을 느끼며 느리게 호흡.. 2024. 3. 21.
24년 3월 19일 밤 2시간 3분 수련. 티슈가 흔들리지 않을 만큼 가늘어진 호흡 하는데만 2시간이 넘게 걸렸다. 기식분기의 느낌은 전혀 오지 않았다. 이안형님께서는 혼자 고민하며 오래 걸리는 것보단 얘기해서 같이 고민하고 빠르게 진도 나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하셨지만, 가늘게 호흡하는 게 수월하지 않다고 묻는 것도 웃긴 일이라.. 딜레마다. 게다가 난 여러 차례 물었으니.. 어느 때는 '아! 알겠다!' 싶다가도 또 헤매고 있으니 뭔가 잘못하고 있는 것이 아닐까.. 2024. 3. 20.
24년 3월 18일 밤 1시간 44분 수련. 커피 먹고 잠이 오지 않아 새벽 5시에 잠들었다. 출근 전까지 2시간 남짓 자는 동안, 귀신 나오는 개꿈까지 꿨다. 귀신이라고 해도 그렇게 무섭진 않았다. 왜냐하면 병특시절 같이 회사에서 일하던 누나였기 때문. 완벽한 개꿈. . . 호흡 수련하고자 앉아 점점 느리게 호흡을 이끌었다. 기식분기의 느낌이 점점 강해지는 중, 숨결이 목젖을 강타했으나 목감기로 말라버린 목젖이라 기침이 뿜어져 나왔다. 그 뒤로 목젖에 숨결이 닿으면 쎄~ 하면서 아파지는 느낌이 났다. 그러면서 집중이 깨진 뒤론 또 기식분기와는 거리가 먼 애쓰는 호흡에 들어서며 망했다고 한다. 2024. 3. 19.
24년 3월 18일 밤 1시간 16분 수련. 코끝에 집중했으나 숨의 굵기가 제각각. 기식분기 느낌이 오다가도 안온다. 2024. 3. 18.
24년 3월 15일 밤 1시간 17분 수련. 주말이라 푹 자고 싶으나 그렇지 못했다. 집사람은 알바를 가고, 난 아들내미의 병원 투어. 엘리베이터 고장으로 4층을 걸어 오른 치과는 예약일 아니면 진료를 볼 수 없다기에 당황했다. 이비인후과에 간 김에 나도 목감기 진료를 봤다. 피부과에 들러 한참 기다리다가 나도 모르게 잤다. 기온이 오른 봄날씨에 아이들도 나도 반쯤 잠에 취했다. 점심을 먹고 집에 돌아와 새로 지은 약을 먹고 누우니 정신없이 곯아떨어진다. 오후 6시 집사람이 전화로 잔소리를 하며 깨운다. 개운하지 않다. 밤 10시, 수련을 하려고 20분 정도 앉았으나, 윗 집은 층간소음을 내고, 나 역시 정신 집중이 안된다. 이럴 바에 '조금 자다가 일어나자'싶어 누웠다 일어나니 새벽 2시. 비몽사몽 한 상태로 앉았으나, .. 2024. 3. 17.
24년 3월 15일 밤 1시간 43분 수련. 《우리 신선을 찾아서》의 책사를 마쳤다. 한자도 한자지만, 책 내용 구성이 각주를 매 페이지마다 넣었기 때문에 그게 아주 노가다였다. 그림/사진 많은 책, 한자 많은 책, 구성이 특이한 책은 책사가 조금 재미없다. 지금은 봉한학설 관련한 책을 책사 중인데, 내용이 딱딱하다 보니 이것도 재미가 떨어지는 건 사실이다. 게다가 사진/표도 많아서 난관이 예상된다. 봉한학설이 북한의 김봉한 박사가 주장한 학설이라 봉한학설이라고 하니 조금 웃겼다. 북한도 그런 시절이 있었구나~ 연말정산 환급받은 돈은 집사람에게 호로록 빨렸다. 덕분에 집사람 기분이 좋아진 듯하다. 그래서 가족과 외식을 하면서 생맥주 500cc 두 잔을 마셨다. 호흡 수련 중 드디어 다시 기식분기가 되었다. '아이고 오래 걸.. 2024. 3. 16.
24년 3월 14일 밤 2시간 21분 수련. 수련 시작할 땐 집중이 잘 됐다. 기식분기 느낌도 미약하게 느껴지면서 거의 됐다 싶을 때, 집사람과 딸랑구가 거실에서 신나게 떠들면서 집중이 깨졌다. 그 속에서 '내 호흡은 주변과 관계없다. 내가 집중을 못할 뿐이다'라고 인지하고 노력했으나, 이번엔 윗집의 화장실 물소리가 들린다. 야근을 하는 건지 뭔지 몰라도 꼭 밤11시 30분 정도에 씻으며 소음을 낸다. 집중이 흐트러져서 안되는 건지, 호흡이 길거나 짧아서 안되는건지, 오늘도 확인 실패! 오늘은 마치고 내일 또 해보자! 2024. 3. 15.
24년 3월 13일 밤 2시간 18분 수련. 목감기약 먹으니 더 졸린 것 같다. 잠심하면서 반은 존다. 호흡도 들쭉날쭉, 가늘었다가 굵었다가 개판 오분 전. 에고.. 2024. 3. 14.
24년 3월 12일 밤 1시간 15분 수련. 주차를 하다보면 경차자리에 SUV 등 큰 차를 주차하는 자들이 있다. 퇴근 후 집에 도착한 뒤 주차하는 데, 마침 경차 자리에 주차하는 자를 만났다. "아저씨 여기 경차 자리에 이렇게 주차하시면 이 앞에서 들고나기가 굉장히 불편해요."라고 하니 "에? 어.. 뭐.. 경차 자리에 대도 괜찮은데..."란다. '이런 새끼들은 하나 같이 정신머리가 저 따구냐. 병신아 니가 거기에 주차하면 된다고 생각하니까 댔겠지. 그래도 전에 만났던 병신처럼 욕은 안하네.' "여기 대면 여기 주차한 차들이 들고나기 불편하다고요. 여기 자리도 많은데 왜 여기 대세요?" 놈이 한 소리 듣더니 불쾌한 내색을 비추며 대구를 한다. "아! 예~"라고 그냥 보냈다. '그렇게 살아라' 하지만 또 만나면 또 얘기해줄.. 2024. 3. 13.
24년 3월 11일 밤 43분 수련. 목감기가 왔다. 온 지 몇 일 됐다. 일과를 마치고 티슈로 호흡 연습을 한다. 숨 막히는 정도로 해야 티슈가 흔들리지 않는다. '그 때도 그랬나?' 단학비전에 건강 이상이나 졸음 등은 해결하고서 수련을 하라는 말씀이 적혀 있는데 과연 그러하다. 집중력도 떨어지고 몸이 힘들면 호흡은 거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2024. 3.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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