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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6월 25일 밤 1시간 54분.  6.25 묵념....발정이 났는가, 내가 나를 생각해도 쓰레기 같은 생각을 하니 원....정좌 후 코끝에 집중한 채로 호흡 시작.편안하고 자유롭게 호흡하면서 서서히 몰입. 어느 정도 몰입이 되어 3법 시작.굵은 들숨, 가는 날숨, 점진적으로 깊게. 적응되자 호흡이 매끄러워진다.너무 넘치지 않는 선에서 들숨을 최대한 굵게 마시고,실 뽑아내듯이 날숨을 솔솔 내쉰다. 호흡을 따라다닐 수 있다. 2024. 6. 26.
24년 6월 24일 밤 1시간 42분.  차 에어컨도, 집의 에어컨도, 회사의 에어컨도 냄새가 난다.짱 난다....나는 호흡을 따라다녔다고 생각했으나 그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이안 형님께서는 찌질이들이나 기운의 변화를 느끼며 호흡하는 것이지,고수의 종자는 호흡을 따라다닌다고 하셨다. 코끝에 집중하며 호흡.날씨가 시원해져서인지 코 속으로 실 같이 차가운 공기 들어온다.한 참 집중 잘하다가, 잠깐씩 졸기 시작. 으이구... 2024. 6. 25.
24년 6월 23일 밤 1시간 19분.  집사람 히스테리 또 시작....정좌하고 편안하게 호흡을 느낀다.오가는 숨결을 느끼면서 깊게 마시기도 한다.어느 정도 준비가 된 것 같기에 호흡 시작. 처음엔 집중도 잘되고 오가는 느낌도 좋았으나,점점 숨결이 오가는 것에 의문이 들면서, 오가는 숨결이 꼬이는 느낌이 들기 시작.코끝에 집중하며 깊게 마시고, 가늘게 내쉬는 데 중점을 두었으나한 번 꼬인 흐름은 돌아오지 않는다. 으흠~ 2024. 6. 23.
24년 6월 22일 밤 1시간 38분. 오며 가며 만나는 사람들. 그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나. 호흡. 잠심부터 시작. 목에 달라붙는 그것과 가늘게 오가는 숨결. ㅇㅋ. 3법 시작. 숨이 안 들어옴. 개똥망. 잠심으로 숨이 가늘어져서 그런가? 억지 생떼 쓰듯 호흡하다가 죽도 밥도 안 됨. 호흡 시작 전에 잠심보다는 편안한 호흡을 하며 준비를 해야 할 듯. 호흡이 순조로웠으면 밤 지새워볼까 했드만 다리는 저리고 호흡은 안되고 승빨난다. 2024. 6. 23.
24년 6월 21일 밤 2시간 56분.  회사의 젊은 직원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술 먹으러 갔다.이제 늙어서 껴주지도 않으니... 니들은 젊어서 좋것다.  이안 형님께서 호흡하시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내가 느낀 것은 워밍업을 하신다는 것이었다.그리고 그날에 알맞은 호흡 길이, 양, 시간 등을 정하신다고.  호흡하고자 앉아서, 가만히 잠심을 했다.잠심의 느낌을 몸이 기억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잠심이라고 착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편안하고 느린 호흡을 금세 할 수 있었다.그렇게 20분 정도 앉아서 호흡하다가, 3-3초 깊게 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처음부터 대놓고 3-3으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호흡이 수월하고 원활하다.매번 콧 속에 갇혔네, 뻑뻑하네 했던 느낌 없이, 숨결이 코를 드나든다. 이제 문제는 호흡을 따라다니는 것.부단히.. 2024. 6. 22.
24년 6월 20일 밤 1시간 37분. 날씨가 상당히 뜨겁다. 몸이 서서히 지친다. . . . 3-3초, 코끝에 집중하며 깊게. 이상하다. 명치를 지난 것 같다고 느낀 다음부터, 코 속에 갇힌 듯한 호흡을 한다. 호흡이 시원하게 오가는 느낌이 아니라, 정체된 것을 뻑뻑하게 억지로 빨아들이고 밀어내는 듯한 느낌.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들이마시고 내쉴 때는 미미하게 조절하면서 내쉬고자 했다. 분명히 명치를 지나기 전에는 호흡에 집중할 때 오가는 그 흐름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끝이 숨의 전환점인가?' 하면서 호흡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오가는 그 흐름을 느끼기 힘들고, 호흡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왜 그럴까? 명치를 지났는데도 3-3을 유지하고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순호흡이 뭔지도 모르는 애송이라.. 2024. 6. 21.
24년 6월 19일 밤 1시간 23분.  3-3초, 코끝에 집중하여 편안하게 들숨을 마시고, 내쉬는 숨을 미미하게 조절한다.처음 느낌은, 쭉쭉 숨이 들어가고 명치 부분도 쓱 통과하는 느낌. '이제 완전히 뚫렸나?'하는 생각이 든다. 호흡에 집중할 수록, 허리가 점점 굽는 것만 같다.무의식적으로 '명치를 통과하는 호흡을 해야지'하고 욕심을 부리는 모양. 눈을 감고해서 그런가 싶어, 눈도 반개하고 자세도 다시 잡고, 심호흡을 크게 3번 하며 속 안에 있던 공기를 싹~ 내보낸다.다시 호흡에 집중하는데, 들숨을 깊게 마시면 '턱, 턱' 막히는 느낌이 든다.물론 코끝을 집중한 상태. '아... 숨이 턱턱 막힌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구나' 들숨을 깊게 마시면 가슴에서 턱, 명치에서 턱.뭔가 산발적으로 턱, 턱 막힌다. 그렇게 조금 헤.. 2024. 6. 20.
24년 6월 18일 밤 2시간 12분.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기력이 슬슬 소모되는 느낌이 든다.집사람이 알바를 하기 때문에 퇴근하면 아이들 저녁 챙기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금세 8시 정도가 된다. 3법, 명치를 지나는 중이기 때문에 밥을 많이 먹으면 호흡이 잘 되지 않아 저녁도 조금 먹었다.이대로 호흡할 시간이 되면 지쳐서 집중력이 떨어질 것 같기에, 잠시간 눈을 붙이고 호흡을 하고 싶었다. 아들내미는 씻는 중이고, 나오면 바로 씻고 조금 누워있을 요량이었는데,이안 형님께 전화 가능하면 전화 통화하자시며 문자가 왔다. 전화를 드리니, 이안 형님께서 "나 미쳤나봐, 내가 지금 알려주는 거 한 번 해봐. 백두산족 단학지침 있잖아, 28 페이지 29페이지..."라며 말씀을 하신다. 순간, '헉. 개인적인 심법인가!? 28 페.. 2024. 6. 19.
24년 6월 17일 밤 1시간 46분.  현재, 명치가 묵직, 뻐근(?) 뻐근은 아닌 것 같고... 처음 느꼈을 때도 그렇고,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명치에 모여있던 것이 터져나가면 같은 곳으로 빨려들어간달까, 쪼르륵 들어간달까.그런데 그게 가짜길인지 명치를 지나는 건지 모르겠다. 호흡을 하면 점진적으로 차곡차곡 호흡을 쌓는 느낌을 낼 수도 있고,한 번에 쭉 빨아들이고 다 내뱉어, 헹궈내는 것 같은 느낌을 낼 수도 있다.왠지 압력조절기가 된 느낌. 어쨌든,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2024. 6. 18.
24년 6월 16일 낮 50분, 밤 1시간 20분.   들숨을 깊게 마시면 위 뒷벽길로 간다고 생각하는데,과연 내가 올바르게 느끼고 있는가? 명치가 통과되었다고 느껴졌는데, 가짜길은 아닐까? 검증할 방법이 있을까? 2024. 6. 16.
24년 6월 15일 낮 30분, 밤 1시간 20분. 제다이 살살 꼬시는 다스시디어스 마냥 진짜였나 봉가. . . . 아직 명치는 못 지난 모양이다. 다시 이렇게 꽉 막혔을 리가 없을 테니 말이다. 내 생각엔, 무의식적으로 욕심을 부리면서 위 뒷벽에 맺혀 있던 숨이 가짜 길로 내려간 것을 명치가 지났다고 착각한 것 같다. 며칠간, 다시 느껴보면 위 뒷벽에 맺혀 있던 숨이, 몸통 정중선이 아니라 앞쪽으로 흘렀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차근차근 갑시다. 주인공! 2024. 6. 16.
24년 6월 14일 밤 1시간 50분.  야... 거짓말... 가짜길이었어?저녁을 많이 먹어서 그런 건가...아... 2024. 6. 15.
24년 6월 13일 밤 59분.  물가가 미쳐 돌아간다.외식을 했다 하면 10만 원이 넘어가니...그중 임대료 비중이 크다는 것은 내 기준 선을 너무 넘는 것 같다.적당히 해쳐먹어야지....딸랑구에게 호흡해 보라고 하면 앉아서 집중하는 모습이 왠지 잘하는 느낌이다.보고 있으면 혼자서 살짝 움찔움찔하는데, '코끝에 집중을 하긴 하는 건가'하면서 기특한 생각도 든다.아들내미도 하면 좋겠는데 흥미가 없는 듯하여 안타깝다. 내가 홍익학당 영상 보고 똘구짓 할 때, 아들내미에게 해보라고 알려줬더니잠시간 호흡하던 아들내미가 "뜨거운 거 이거야?"하고 물었었는데, 그건 뭐였을까? 나나 잘해야지,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고...  코끝을 오가는 숨결에 집중.처음은 호흡이 거칠어, 숨결이 코곳에 갇힌 느낌.그런가 보다 하면서 코끝에 집중하며 .. 2024. 6. 14.
24년 6월 12일 밤 1시간 27분.  나는 입만 살아있는 것 같다.나불나불. 나불이안불.   회사 구내식당에서 식사 중, 막내가 국그릇을 가리키며 "이게 뭐죠? 벌렌가?" 한다.허연 벌레 같기도 한데, 한 두 개가 아니다.곧이어, 신입도 국그릇을 보더니 "아... 씨... 나도 있네." 한다. 내 국그릇을 보니 없었는데, 숟가락으로 몇 번 휘저으니 여러 개가 두둥실 떠오른다.유심히 보니 구더기 같기도 하다.구내식당은 파리가 많이 날아다니는데, '혹시 식재료에 알을 깐 게 부화한 건가?' 생각하니밥맛은 뚝 떨어지고, 머릿속은 혼돈과 공포다. MBTI가 ISTJ인 신입은 점심시간 동안 계속 검색을 하더니 그 벌레의 정체를 찾아냈다.검색어는 "김치찌개 벌레" 였는데, 사진을 보니 우리가 보았던 그것이다.그 벌레의 정체는 '고.. 2024. 6. 13.
24년 6월 11일 밤 1시간 2분.   『성명규지』 중 흥미로운 내용이 있었다. 96가지 잘못된 길과 3600개의 문?난 그, 사람을 홀리는 잘못된 여러 가지 길이라는 것이 잘못된 호흡법 종류나 호흡의 길이 그렇다는 줄 알았다.아니면 도를 닦는 여러가지 방법들인 줄 알았다. 그런데 일반적으로 우리가 알고 있는 명상이나, 종교나 영성지도자의 말이나 책 등을 읽고깨달음을 얻고자 하는 것도 헛된 길이라고 적혀있는 게 꽤나 신선하고, 살짝 충격이었다. 나도 좀 더 명확하게 알아차리고자 수많은 책을 읽었고,우리 부장님께서는 더 많은 책을 읽어오셨는데,'그것이 단 하나의 길에 비하면 잘못된 길이었을 수도 있겠구나...'라고 생각하니패러다임이 와그작 깨진다.  세상에는 여기 저기, 지뢰와 함정 그리고 기만과 거짓이 생각 외로 굉장히 .. 2024. 6. 12.
24년 6월 10일 밤 1시간 32분.  본격적으로 여름 날씨 시작인 듯하다.이런 날씨에도 아들내미는 겨울 마이를 입고 가는데, 심리적으로 문제가 있는 건지 걱정이 된다.마음속을 들여다볼 수도 없고, 참... 그냥 있는 그대로 바라보면, 심리적인 기운이 없어 보이고 말도 없고,뭔가 멍때리는 듯하면서도 약간의 신경질적인 눈빛도 보인다.사춘기인가... 중이병인가... 나도 나를 모르는데, 낸들 너를 알겠느냐....달밤 체조 후 정좌하여 호흡 시작.코끝에 집중한 3-3초 호흡. 어제처럼 실수하지 않기 위해, 오늘은 코끝을 오가는 호흡을 먼저 집중했다.편안하게 호흡하다가 호흡이 부드러워진 느낌이 들자,본격적으로 들숨을 깊게 마시고, 날숨은 아주 살짝만 줄여 내쉬어본다.내쉬는 숨의 안정호출량을 100%라고 했을 때, 99%, 98%.. 2024. 6.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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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년 6월 9일 밤 1시간 36분.   우리 이안 형님 밴드 이야기는 ...활인심방 쭉쭉이, 활 당기기 좌우 3번, 뒤로 허리 젖히기로 달밤 체조.정좌 후 호흡 시작. 출식미미에 신경 쓰느라 호흡 집중부터 하는 것을 깜빡했다.코끝을 오가는 숨결에 집중해서 매끄러워지면 좀 더 수월할 것 같은데,마음이 앞선다 앞서. 어쨌든, 코끝에 집중한 들숨에 위 뒷벽 위치까지 가고,코끝에 집중한 날숨은 미미하게 쉬는 데 중점을 둔다.그러면 압력이 차는데, 복압이라고 해야 할까. 날숨을 미미하게 쉬다 보면 들숨이 쌓여 윗 배가 팽팽해진다.그러면 목적지의 범위가 넓어지는 느낌이라, 위 뒷벽 공간을 찾기가 힘들어진다.조금 애써보다가, 이건 아닌 것 같아서, 크게 심호흡을 3번 하고 다시 호흡에 집중했다. 그렇게 심호흡을 하여 복압을 낮추면 .. 2024. 6. 10.
24년 6월 8일 밤 2시간 11분.  여러모로 심란하다. '한 때는 성황이었으나 지금은 사람없는 도시'같은 느낌의 밴드라느낌도 남기고, 쓸 수 있으면 댓글도 쓰고...그래도 난, '우리'라고 생각했는데, 아녔던 모양. 『백두산족 단학지침』에서는 '먼저 간 선배와 함께 할 수 있다면, 그 위의 복이 없을 것이다'라고 했다.나는 착하게 산 것 같지 않은데, 그런 복을 받았다고 생각하니 이상하긴 했었다. 백조처럼 수면에 떠있는 모습은 고요했으나, 수면 아래에선 아주 바쁜 커뮤니케이션이 있었던 모양.  도인들의 뻥카와 비밀, 장난질에 질린다.나 같은 무지랭이가 전생부터 헤맨 이유를 알 것 같다.    ...   활인심방 쭉쭉이 9번 하고, 활 쏘는 자세 좌우 3번씩 땡기고, 허리 뒤로 젖히기 9번.나만의 달밤 체조. 정좌 후 .. 2024. 6. 9.
24년 6월 7일 밤 2시간 23분.  정좌하고 호흡시작. 오늘도 여전히 갇힌 숨.그러거나 말거나, 다 놓고 코 끝을 집중. 집중력이 현저히 떨어진다.호흡이 불안정해서인지 언뜻언뜻 알 수 없는 불안감이 계속해서 엄습. 별 수 있나, 노력하는 수 밖에.『단학비전』에서 20초 이상의 호흡이 되기 전까지는벽에 등을 기대거나, 다리를 뻗고 해도 호흡 수련 효과는 있다고 하기에,허리가 뻐근해질 때 즈음 벽에 허리를 기대고,다리가 너무 저릴 때 즈음 다릴 뻗고 호흡을 했다.20초 이상의 호흡이 되기 전까지 라면, 4법 마칠 때까지 즉 하복부 열릴 때까지는 괜찮은 모양. 어떤 때는 호흡이 조금은 원활하고, 대부분은 발 푹푹 빠지는 갯벌을 헤쳐나가는 느낌의 호흡이었다.이안 형님께서 3법 때엔, 들숨을 너무 들이마시지 말라고 하셔서 그에.. 2024. 6. 8.
24년 6월 6일 밤 1시간 56분.  늦잠 푹 자고 싶은데, 아침부터 깨우는 통에 휴일인데도 맘대로 쉴 수가 없다.요즘 기력 딸리는 게, 나와 성향이 다른 집사람에게 시달려서 그런 것 같기도 하고...날씨도 한 몫하겠지만.  쉬는 김에 『매달린 절벽에서 손을 뗄 수 있는가?』를 책사한 것을 다시 손본다.페이지 번호도 실물 책이랑 똑같이 맞추고, 본문들 줄마다 끝나는 글자도 맞추고,아무래도 완벽하게는 안되는 데, 그래도 좋아하는 책이니까 손보는 것만으로도 좋다.  최근 밴드에 가입한 분이 잠심법 수련기를 올리셨는데,댓글을 달까말까 하다가 달았다. 아무래도 나중에 구설수에 오르는 원인이 될 것 같기도 하고...  집사람이 대만 여행을 예약했다가 취소했다.대만이라고 하니까 『선인입문』에서 대만 도인들 소개한 게 떠오른다..... 2024. 6. 7.
24년 6월 5일 밤 1시간 5분.   오늘 읽은 『성명규지』 내용 중 흥미로운 얘기가 있었다. 대략 요약하면, 사람이 태어나면 순전히 음으로 된 ䷁괘에 속하고,세 살씩 지날 때마다 64수가 자라나며 양이 하나씩 늘어나 ䷗䷒䷊䷡䷪䷀괘 순으로 된다고 하고,가득찬 ䷀괘가 되는 나이가 열 여섯살이라고 한다. 인간배터리. 그 열 여섯살을 보니,『단학비전』에서 여자는 열 넷, 남자는 열 여섯 전에 전송지도를 얻는 게 가장 이상적이라고 한 내용이 떠오르면서,그 이유가 이것과 관련이 있는가 싶었다. 재밌당. 이렇게 ䷀괘로 순수하게 양만 꽉 찬 상태에서 스승의 가르침을 받으면 그대로 성공할 수 있다고 하니,호흡법을 젊어서 할 수록 좋다는 게 이런 연유도 있나 싶다. 열 여섯살부터 여덟 살씩 지날 때마다 ䷫䷠䷋䷓䷖괘 순으로 양이 줄어들다.. 2024. 6. 6.
24년 6월 4일 밤 1시간 36분.  아침.출근하는 길에 내려주기 위해, 나갈 채비하고 아들내미가 준비하기를 기다리는데,아들내미가 장롱을 열었다가, 세탁실에 갔다가, 베란다에 갔다가,이리저리 뭔가를 찾아 뒤지고 다닌다.  어제 집사람에게 마이 사건을 들어서 마이를 찾는다는 걸 알았다.시간도 늦어졌는데, 알 수 없는 행동을 하는 아들내미를 보니 답답하다. "너 지금 몇 월인데 마이를 찾냐!"라고 하니,아들내미가 도끼눈을 뜨며 "학교에서 추워...!"하고 앵앵거리는 목소리로 말한다.어제, 아들내미에게 "엄마가 마이 찾는 걸 이해 못 하면 네가 '학교에서 추워서 입으려고요'라고 해라"하고 말했던 걸나한테 써먹는다. 그러면서 삐딱선을 타며 집을 나서기에 아들내미에게 한바탕 쏟아부었더니,아들내미는 찔찔 짜면서도 도끼눈으로 째려보.. 2024. 6. 5.
24년 6월 3일 밤 1시간 33분.  사춘기 지난 줄 알았는데, 아니었나.아들내미... 생각보다 큰일인지도 모르겠다.세상에 큰일이 있겠나... 하쿠나 마타타.  이안 형님께서 '온 몸이 스스로 온도 조절 하지롱' 하시니항상 형님께서 말씀하시던 청산거사님의 주천화후 일화가 떠오른다.아 아... 높으시다. 높으시다.  정좌하고 앉아서 호흡을 한다.집사람의 히스테리와 아들내미의 반항이 잡념으로 계속 떠오르고,호흡에 집중이 안되어서 그런지, 숨결은 이리 저리 방황한다. 처음 호흡할 땐 코 속에 공기가 갇힌 듯 답답한 숨결이 오가고(뻑뻑하다는 느낌 비슷하기도 하고),숨통을 트기 위해 코끝에 집중하면 그나마 미세하고 시원한 숨결이 오간다. 위 뒷벽으로 흐르길 원하나,이리 저리 방황하는 숨결은 가짜 길로도 갔다가 다시 왔다가 한다... 2024. 6. 4.
24년 6월 2일 오후 52분, 밤 2시간 1분, 총 2시간 53분.  일요일은 집에서 쉬고 싶었으나, 딸랑구 문구 살 것이 있다며 대형 문방구로 가족이 출동했다.외향적인 우리 집 여자들 땜시, 내향적인 우리 집 남자들은 죽을 맛. 돌아와서 딸랑구와 집사람은 집에 가고,아들내미 머리카락이 많이 자랐기에 아들과 나는 미용실에 들렀다.한참을 기다리고 있는데, 집사람에게 아직도 안잘랐냐며 톡이 온다.그리고는 피곤해서 뻗어 잤던 그저께, 내가 자는 동안 아들내미와 집사람은 또 신경전을 벌인 모양이다. 머리카락이 길었으니 그게 마음에 안드는 집사람은 신경질적인 말투로 머리카락을 자르라고 했을 것이고,신경질적인 말투를 들은 아들내미는 자신을 비난하는 말투인 것 같아 화를 냈을 것이다. 머리카락을 자르라고 했을 뿐인데 화를 내는 아들.. 2024. 6. 3.
24년 6월 1일 밤 2시간 48분.  그저께는 '조금만 누웠다가 호흡해야지' 생각하고 누웠으나 눈 떠 보니 3시 30분이다.그냥 잔 김에 푹 잤다.  《단학요결》의 책사(冊寫)를 마쳤다.여러모로 재미없는 노동이었다.우종법이라 워드로 치기가 불편했고, 이상한 곳에 방점을 주르륵 찍는가 하면,한자는 잘 안 쓰는 한자를 쓰고, 한자도 오표기가 많았고, 내용도 빈약했다.하지만 괜찮다. 나는 우주 최강 호구니까.하동인 선생님 얘기가 또 살짝 나오기에 반가웠다.뵌 적도 없지만 서도... 집에 와서 조금 훑어보니 고칠 곳이 벌써 몇몇 보인다.재미없는 책 고칠 때가 가장 괴롭지... '다음은 무슨 책을 볼까...' 하고 고르며 훑어보니,아... 구성이 재미없는 노동형 책 들만 보인다.그래서 그냥 《성명규지》로 정했다.  이안 형님 유.. 2024. 6. 2.
24년 5월 30일 밤 1시간 15분.  딸랑구가 "내가 호흡수련을 해야 하는 이유를 백 가지 말하면 할 게"라고 한다."하기 싫음 마라, 니 손해지" 하고 관심없는 척하니, 자기 장난이 안 통해 허를 찔렸는지 이것저것 묻는다. 《단학요결》에 석존과 예수가 호흡수련으로 깨달음을 얻었을 것이라는 내용이 있기에슬쩍 보여주니 딸랑구가 호기심이 솟는 모양이다.《단학요결》이 꼭 조선시대 책 처럼 생겨서 더 그러한 모양....양반 다리로 앉아 호흡 시작. 처음의 호흡은 거칠다.등을 수레바퀴처럼 하는 것에 유의하면서 3-3 깊게 숨을 들이마신다.위 뒷벽을 타고 내려가는 느낌이 확실히 느껴지기에 코끝에 집중하며 호흡. 그러면서도 코끝을 오가는 숨결을 따라다니고자 주의 깊게 느껴본다.아직 호흡이 거칠어 오가는 것이 느껴지진 않으나, 위 뒷.. 2024. 5. 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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