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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석민292

24년 9월 20일 밤 1시간 36분.   4법, 8-8초. 집중이 됐다, 안 됐다 한다.아무래도 속 쓰린 것이 명치에 부담이 쌓여 쓰린 것 같아서명치에 부담을 덜 주고자 애쓰다가 호흡이 틀어지는 느낌이기도 하다. 처음에 아무 생각없이 호흡하며 집중했을 때의 그 페이스를 유지했어야 하는데호흡 굵기나, 속도 같은 것을 이리저리 연습하면서 조금씩 틀어진 것 같다. 호흡이 원활하고 집중이 잘 될 땐,정좌에서 무릎을 꿇고 앉아도 호흡이 원활하고 잘 오가는데,오늘은 집중이 안되서 그런지, 무릎을 꿇고 앉으니 아랫배로 가는 호흡 길이 좁아진 느낌?이랄까.대충, 잘 안 됐다는 소리. 익숙해질 때까지 호흡에 변화 주지 않고,호흡을 따라다니며 잘 다져야 하겠다. 2024. 9. 21.
24년 9월 18일 밤 1시간 48분.   장염 증상은 가라앉았는지 설사는 멈췄다.하지만, 명치 부분의 속 쓰림은 여전하다.내일 회사를 마치면 병원에 가서 속 쓰림 관련 약을 타먹어야겠다....4법, 8-8초. 여유롭다. '왜 여유롭지?' 이전에 호흡하던 가닥이 있어서 뱃고래가 늘어나 있나?아니면 내가 뭘 잘못하고 있는 건가? 날숨은 미미하게 내쉬고, 들숨은 적당량으로 맞춰 들이마시고 있다.굵게도 마실 수 있고, 가늘게도 마실 수 있다.그런데 왜 여유로울까? 홍익학당 영상 보고 맨땅에 헤딩할 때나, 명명회에서 헤맬 때는지금의 숨길이 아니고, 말하자면 이안 형님께서 말하시는 "피부 겉 쪽의 가짜길"이었으니예전의 호흡으로 길이 뚫려 있을 리는 없고, 처음이라 텅 비어서 그런가?   날숨을 내쉴 때는, 코끝으로만 내쉬고자 집중했.. 2024. 9. 19.
24년 9월 17일 밤 1시간 38분.   명절이 끝날 때까지 병원을 가지 않고 버텨 볼까 했으나,집사람은 사서 고생하지 말고 당직 병원 갔다 오라고 한다.검색해 보니 집 앞의 병원이 당직 병원이라 설렁설렁 다녀왔다. 추석 당일이라서 그런지, 사람들이 많았다.앉아서 기다리던 중, 다문화 가정 아이가 소리를 몇 번 질렀는데,내 속에서 차별적인 생각이 솟구쳐 오른다. '아, 아. 이렇게 어두운 면이 있으니, 부끄럽다, 부끄러워' 어쩌다 이렇게 몹쓸 때가 묻었는지, 내 손에 똥이 잔뜩.    부모님 댁에 가서 오랜만에 가족들 보고,많이 큰 조카들도 보고, 배탈이라 음식은 못 먹고. 부모님이 사시는 건물에 관리비를 안 낸 집들이 몇몇 있는 모양.그 금액이 120만 원이 넘어가는 집도 있고, 평균 60만 원을 안 내고 있는 모양이다.. 2024. 9. 18.
24년 9월 16일 밤 39분.  장염인지, 배탈인지.폭풍설사에 계속 배가 아프다. 추석이라고 처남 집에 모였다.오래간만에 맛있는 음식도 있고, 가족들도 모였는데 혼자 겔겔 대고 있다.누워서 쉬고 싶은데, 밤늦게 까지 끌려다닌다....4법, 6-6초. 몸 상태와는 다르게, 오늘 호흡을 꺼내어 보여줄 수 있다면, 보여주며 자랑하고 싶을 정도로 원활하다. 날숨/들숨의 굵기도 대체로 마음먹은 대로 된다.가늘게 하고 싶으면 가늘게, 굵게 하고 싶으면 굵게. 여유로움은 말할 것도 없다.다만, 늦게 들어와 늦게 하고, 몸 상태가 별로 인 것이 아쉽다. 배탈이 나서 배가 말랑말랑해져서 그런 걸까?그런 것이겠냐, 내가 잘해서 그렇지. 꺌꺌꺌. 내일은 7-7초로 다시 가도 될 것 같다.7-7초 하면서 비몽사몽 하고 아주 지친 느낌이었던 것.. 2024. 9. 17.
24년 9월 15일 밤 1시간 26분.   추석 명절의 야간 당직이라 회사에서 밤새고 있다....4법, 6-6초. 회사 사무실 의자에 앉아서 호흡하려니, 저녁 먹은 배는 불러 숨이 들어갈까 싶다. 콧구멍에 집중하면서 날숨을 내쉬고 그 날숨의 끝을 잡고, 들숨을 들이마시는데매일 하던 자세와 달라 어색해서 그런지, 초반에는 조금 집중이 어려웠다. 호흡하는 중 괜히 소름도 쫙쫙 끼치는 게, 기분도 찝찝. 하지만 호흡하면 할수록, 집중이 되면서,들숨을 마시면 아랫배까지 원활히 가고, 날숨도 미미하게 내쉬어지기 시작했다. '시간이 얼마나 지나야 이 정도 원활해질까?' 싶어 시간을 보니 1시간이 지난 모양. 호흡에 집중하면 집중할수록, 오가는 길은 명확해지고, 매끈매끈한 느낌마저 든다. 날숨 끝을 잡고, 전을 뒤집듯이 들숨을 마시면 .. 2024. 9. 15.
24년 9월 13일 밤 2시간 5분.   어제 호흡 중 비몽사몽 한 것에 대해 생각한 결과,호흡이 여유롭지 못하기 때문에 집중이 떨어지고, 결국 졸았다고 판단이 섰다. 그래서 초수를 낮추거나, 들숨량을 줄여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마침, 이안 형님께서도 호흡이 여유롭지 못하고 불편하기 때문에 졸음이 왔을 것이라고 하셨다. 초수를 낮춰, 들숨량은 유지한 상태로 유기 공간을 넓혀서 여유롭게 하는 것이 더 합리적으로 보였으나,초수를 올렸다 낮췄다하는 것이 아니라는 말씀이 떠올라서 들숨량을 줄여봐야겠다고 정한 찰나, 이안 형님께서 "두 가지 해결책이 나왔으니, 둘 다 해보는 것이 어떠냐"라고 하셨다. '오~ 그럼 초수를 낮춰봐야지~'...4법, 6-6초. 호흡은 여유롭지만, 말끔하지 못하고 거칠다. 졸린 느낌은 있다.졸지는 않았으.. 2024. 9. 14.
24년 9월 12일 밤 1시간 21분.   4법, 7-7초. 숨은 원활한데, 집중력이 떨어진 걸까?호흡은 따라다니는데 선명하지 않다. 호흡하다 보면 비몽사몽 해진다.의식이 선명하지 않은 것은 존다고 봐야지. 존다는 것은 호흡을 제대로 못 따라다니는 것이라고 봐야지. 호흡을 제대로 못 따라다니는 것은 여유롭지 않다고 봐야지. 허허. 큰일일세. 2024. 9. 12.
24년 9월 11일 밤 1시간 17분.   꿈에서 아이린이 나왔다.이안 형님 글에서 자주 보다 보니 이제 꿈에도 등장한 모양. 나와 다른 누군가 같이 있었는데,아이린이 투명한 공(이라기엔 콩 모양) 속에 뭔가 빛나는 것이 담겨있는 것을 주기에 받았다. 나는 그것을 가지고, 근처에 있는 흰 비닐봉지에 물을 담아서 묶어보고는,내가 받은 그것과 비슷한 것 같아서 아이린에게 주었다. 아이린은 '이게 웬 쌩뚱맞은?!' 하는 표정으로 쳐다보기에"일렉트릭 쇼크"라고 말해주었다.(뭔 말인지는 나도 모름) 그렇게 같이 걷다가 두 길로 갈라지는 복도가 나왔는데,한 길은 계속 복도로 걸어가는 길이고, 한 길은 아래로 내려가는 학교 계단 같은 곳이었다.나는 아이린에게 잘가라며 인사하고, 학교 계단 같은 곳으로 내려갔다. 화환이 장식되어 있고, .. 2024. 9. 12.
24년 9월 10일 밤 2시간 6분.   회사에서는 잡다한 업무가 계속 생긴다.'난 일하러 왔으니, 당연히 일해야 한다'라고 생각하면 그래도 일하는 동기가 생긴다. 회사에 놀러 간 것은 아니니까, 나태해지거나 타성에 젖는 것이 느껴지면'일 할 수 있어서 감사합니다' 하고 힘을 내본다. 그래도 때는 묻었는지 예전처럼 열과 성을 다해서 한 몸을 불살라 일하고 싶진 않다.공황장애가 오도록 열심히 했으나, 반영되는 것도 없고, 쌓아놓은 탑도 서서히 금이가고 무너져 간다. 10년 넘게 후임들을 가르쳤으나, 다 자기 살 길 찾아 떠났고,그나마 남아있는 녀석들은 나에게 업무가 아닌 나태함만 배운 듯하다.   ㅅㄱ님께서 서양화가라고 하셨다.우와, 와우, 대박.전시회까지 여시는 예술가 지인이 생길 줄은 꿈에도 몰랐다.   ㅎㅈㄷ님께서도 날.. 2024. 9. 11.
24년 9월 9일 밤 42분.   날이 더워 지치는 게 느껴진다.회사에서 일하면서도 그리 유쾌한 기분이 들진 않는다. 퇴근한 뒤에도 아이들 저녁 챙기고, 빨래, 설거지를 하다 보니 저녁이 깊었다.서둘러 어항을 둘러보니 또 새우가 죽었다. 한 것도 없이 시간만 흐른 느낌....4법, 7-7초. 평소에도 숨구멍에 맞춰 숨을 쉬면, 입 주변과 입안에서 박하사탕처럼 시원한 느낌이 난다.주둥이만 시원하니 꼭 입만 산 것 같아서 웃기다. 격식도 없이 내 멋대로인 기원을 하면, 아무래도 집중하다 보니 숨이 가늘어진다.그래서 호흡 전에 기원하고 앉으면 불편한 느낌이 있는 것 같다.따라서 오늘은 기원을 먼저 하고, 몸을 풀었다. 정좌하고 앉아서 호흡하니 대체로 원활하다.날숨을 내쉬고 그 끝을 잡고 들숨을 들이마시면, 숨구멍도 잘 맞아떨어.. 2024. 9. 10.
24년 9월 8일 밤 1시간 16분.   어제, TV 영화 채널에서 《듄: 파트 1》이 나오는 것을 우연히 보았다. 어렸을 때, 전략 시뮬레이션 게임으로 처음 접하고, 어릴 때 본 영화도 드문드문 기억이 났었는데,최근 리메이크 된 《듄》은 관심 밖으로, 유튜브에서 요약본이나 몇 번 봤을 뿐이었다. 잠시간 보고 있자니, 한 번 제대로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어젯밤, 만약 호흡이 원활했으면 밤을 한 번 새볼 생각이었으나,호흡이 개판이었으므로 정리하고 《듄: 파트 1》, 《듄: 파트 2》를 보았다. 영화 마지막 즈음엔 왠지 이안 형님이 떠올랐다....4법, 7-7초. 오늘도 호흡이 원활하지 않을까 염려되어, 호흡 전에 몸을 풀고, 숨도 크게 쉬면서 준비를 했다. 호흡 전에 항상, 집중하며 가족과 지인들에 대한 기원을 하다 .. 2024. 9. 8.
24년 9월 7일 밤 1시간 48분.   어제는 몸도 너무 지쳐서 호흡도 안되고, 졸음은 쏟아지기에잠깐 누워서 쉬다가 이어서 하고자 했으나, 잤다....4법, 7-7초.어제와 마찬가지다.호흡이 안 된다.갇힌 숨. 자세 문제일까, 호흡 문제일까, 뭘까.또 고민한다. 이런 때에 날숨에 초집중하고 그 끝에서 곧바로 들숨을 들이마시면분명히 선명하고 부드럽게 숨이 들어왔었는데,어제, 오늘 왜 이러냐. 갇힌 숨의 해결책을 찾았다고 생각했으나, 그것은 또 아닌 모양.그날, 그날의 호흡이 다른겨?  그래도 오늘은 노력 좀 해보고자 궁둥짝을 계속 붙이고 있었다. 몸의 긴장의 쫘악~ 다 풀고 호흡해 보면, 들숨이 미미하게 그나마 꾸물꾸물 들어오는 느낌이고,엉덩이를 조금 뒤로 빼고 등을 구부려 앉으면, 들숨이 조금은 수월하게 들어오는 듯하다.. 2024. 9. 7.
24년 9월 6일 밤 21분.새로운 대빵이 왔다.총무 부장이 찰싹 달라붙어 밑작업 하는 게 보인다.절레, 절레.집사람은 알바 가고 아이들과 저녁을 챙겨 먹은 뒤수반이나 잠깐 볼까 하다가 깜짝 놀랐다.아침까지 멀쩡하던 수반 전체에 저렇게 하얀 먼지 같은 게 잔뜩 내려앉았다.아들내미는 조그마한 스포이드로 어찌해볼 생각인지 가져왔다.으휴, 손은 많이 가겠지만 수반 전체를 갈아엎어야지...저녁 먹고 이제 잠깐 쉴까 하는 찰나,이게 웬 날 벼락.쪼그리고 앉아 수초 하나하나 정리하고 물고기들 건져내는데으아니! 구피 새끼가 30마리 정도인 줄 알았더니 100마리는 훨씬 넘어 보인다.아니~쪼그리고 앉아있으니 종아리가 터지려고 한다.어느덧 집사람은 퇴근하여 내가 못다 한 일을 한다.집사람도 나도 서로 지쳤다....4법, 7-7초.졸림. .. 2024. 9. 7.
24년 9월 5일 밤 1시간 19분.   사무실에서 일하고 있는데, 갑자기 명치에 뭔가 뭉친 느낌이 들었다. 명치에 뭉쳐있게 놔두면, 머리까지 올라와 불편한 느낌이 들기 때문에들숨을 깊게 마시며 뭉친 것이 뱃속으로 내려가도록 했다. 차라리 뱃 속에 넣어두고 묵직한 느낌이 있는 게명치에 맺혀있는 것보단 편안하니까....4법, 7-7초. 목과 어깨가 뭉치지 않으면서도, 여유롭고 편안한 들숨을 찾았다. 아직은 턱관절에 힘이 살짝 들어가는 것이 느껴지지만,좀 더 체득하면 나아질 것 같다. 그렇게 오늘 호흡하면서 느낀 것이 자꾸 떠올라서 장난질을 했다. 2024. 9. 6.
24년 9월 4일 밤 1시간 22분.    덥기도 덥고, 심적으로든, 육체적으로든 지치기도 지친다.  집사람이 장모님 댁에 김치를 갖다 놓고 쌀을 가져와야 한다며 가자고 한다.손수레를 덜그럭, 덜그럭 끌고 가면서 집사람이 하는 푸념을 듣는다. 아들내미가 이 날씨에 겨울 마이를 입고 다닌다며, 아들내미를 이해할 수 없다고 한다.솔직히 나도 이해할 수 없다. 그런데 이 세상에서 내가 이해할 수 있는 것이 얼마나 될까?당장 내 마음도 내가 이해를 못 하는데. 아들내미가 입고 다니는 이유가 있겠거니 하고 생각하지만,집사람은 심각한 문제로 받아들이고 스트레스를 받아 괴로워하는 것을 옆에서 보자니 걱정이다. 이 날씨에 겨울 마이를 입고 다니는 아들내미를 아프리카로 보내야 하나 하는 생각도 든다. 저녁에 아들내미에게 추워서 입고 다니.. 2024. 9. 5.
24년 9월 3일 밤 1시간 30분.   광주지점 사람이 인천지점의 생기발랄한 직원들의 모습에 감동받은 모양이다.그러나 알까? 예전 인천지점은 눈치를 보며 주눅 든 직원들과 태만한 윗대가리들의 환장의 콜라보였다는 것을.지금의 인천지점 모습은 그 태만한 윗대가리들이 한 번에 싹 갈아엎어지면서진심으로 사람을 보듬을 줄 아는 사람들이 직원들 한 명, 한 명 마음을 열고자 엄청난 노력과 고민을 했다는 것을. 난 알지.   완연한 가을 날씨, 이대로여라.   ㅅㄱ님께서 요즘 이안 형님이 젊어지신 것 같지 않냐고 물으신다.나도 최근 영상을 보면서, 올해 초 처음 영상으로 뵀던 모습보다 훨씬 젊어지신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었는데,나만의 착각인가? 아닌가? 하고 있었다.하지만, 나만 그렇게 본 것은 아닌 모양이다....4법, 7-7.. 2024. 9. 3.
24년 9월 2일 밤 1시간 33분.   출근하여 사무실을 청소하면서 더워진 몸은 하루 종일 끈적끈적하다. 사내 정치 3인방의 대빵이 건강 상의 이유로 물러나고 새로운 대빵이 온다.새로운 대빵은 일전에 모럴해저드를 보인 사람이라 기대감이 없다. 본사도 진급의 바람이 불고, 실력 있는 사람이 오르니 그나마 위안을 받는다....4법, 6-6초. 날숨에 집중하여 그 끝을 잡고 전을 뒤집듯이 들숨을 들이마신다.몸속을 들어오는 그것을 따라다니면서 집중한다. 완전히 몰입하진 않았는지, 간간히 잡념이 솟는데, 그러한 잡념이 떠오를 때 순간적으로'왜 이런 것에 정신이 팔려있지?' 싶으면서 놓아버리고 바로 호흡으로 돌아갔다.대체적으로 호흡에 집중했다. 다리만 저리지 않으면 그대로 쭈욱~ 할 수 도 있었을 것만 같다. 오늘도 호흡은 원활하.. 2024. 9. 2.
24년 9월 1일 밤 1시간 30분.   비는 며칠 째 오지 않았는데, 물이 떨어지는 거실 천장은 어째서 마를 기미가 보이지 않느뇨?외벽 실리콘을 쏜 다음에도 물이 새면 진짜 난감할 것 같다.  새우가 한 마리 죽었다.근처에 탈피한 껍질이 있는 것 보니, 탈피 한지 얼마 안돼서 쇼크로 죽었을지 모르겠다. 어항을 유심히 보던 아들내미가 딸랑구에게 뭐라 뭐라 속삭였는데,딸랑구가 "아빠! 새우가 새끼 낳았데!"라고 한다.어제 새우가 왔을 때 알을 벤 녀석이 있었는데, 포란한 모양. 어항을 들여다 봤으나, 내 눈엔 전혀 보이지도 않는다.딸랑구에게 어디있느냐고 물으니, "여기 있잖아~" 하며 가리켜 주는 데도 전혀 보이지 않는다. 아, 내 눈은 늙었구나.   집사람은 아들내미에게 마음의 벽을 쌓고 있는 것 같다.으흠~  코끝에 집.. 2024. 9. 1.
24년 8월 31일 밤 1시간 49분.   4법, 6-6초. 코끝에 집중하여 호흡한다.날숨에 집중하다가, 재빨리 들숨을 들이마시면서 몸속으로 들어오는 그것을 따라간다.원래 하던 대로 돌아온 것이다. 날숨은 미미하게 하는 데에 중점을 두고, 들숨은 따라가는 데에 중점을 뒀다.날숨을 미미하게 하려다 보면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이 인지 되는데,힘이 들어가지 않도록 푸는 데에도 신경을 쓴다. 배에서 꾸루룩 소리는 나는데, 호흡을 제대로 해서 나는 건지, 저녁이 소화되면서 나는 건지는 몰루.호흡을 마치니 배 속이 탱탱, 빵빵하고 은은한 열감이 있는데, 제대로 된 건지는 몰루. 이안 형님께서는 전송지도에서 11~12시간이면 2초를 늘릴 수 있다고 하셨는데,4시간씩, 3일이면 2초가 늘어나는 것이니, 6초-6초까지 오는 데는 한.. 2024. 9. 1.
24년 8월 30일 밤 1시간 12분.   요즘 호흡이 원활하지 않은 것은 아마도 자세 때문일 것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등을 너무 굽혔거나, 수그렸다든가, 무릎에 올린 팔이 문제일 수도 있지 않을까? 그래서 오늘 호흡할 때는 벽을 등지고 해 보기로 했다....4법, 6-6초. 2-2초로 15분 정도 몰입하고 나서 6-6초로 바꿨다.완전히 망쳤다.호흡이 정말 원활하지 않다. 거의 숨이 막히는 느낌마저 든다.알 수 없는 덫에 걸린 느낌. 어떻게 하다 이 지경이 됐나 생각해 보니,굵게 마셨다며 평소처럼 호흡하겠다고 마음먹은 뒤부터 그런 것 같다. 아. 아. 들이쉬고 가늘게 내쉬는 게 이렇게 어려운 일이냐? 대체.그냥 굵더라도 오가는 것을 느끼며 호흡해야 하는 걸까? 2024. 8. 31.
24년 8월 29일 밤 1시간 23분.   회사 사무실에서 앉아 있는데 배에 전혀 힘이 들어가지 않고 숨만 살랑살랑 오가는 순간이 있었다. '집에서 호흡할 때 딱 이랬으면 좋겠다.'   퇴근 후 저녁을 먹고나니, 딸랑구가 태블릿으로 뭔가 열심히 작성하고 있었다.어떤 이벤트에 응모하고자 12개의 항목을 정성들여 작성하는데, 그만 내용이 저장되지 않고 날아간 모양이다. 딸랑구는 다시 한번, 인내심을 가지고 12개의 항목을 다시 정성 들여 작성하고, 사진까지 첨부했으나, 그만 내용이 또 저장되지 않고 날아간 모양이다. 딸랑구는 "으악!" 하고 외마디 비명을 지르더니 그만 울음을 터트리고 말았다.그렇게 울어버리면 스트레스는 풀리니 다행인가 하면서도, 딸랑구를 토닥여 위로했다. '나도 호흡 안 되면 울고 싶다.'...4법, 6-6초.. 2024. 8. 29.
24년 8월 28일 밤 1시간 17분.   한 번 호흡을 망친 날이면, 또다시 호흡을 망칠까 봐 트라우마가 생긴다.그러면 엉뚱한 것에 신경을 쓰고, 몸에 힘이 들어가서 호흡이 더 망가지는 악순환이 된다. '놓자, 놓아버리자, 오는대로, 가는 대로 두자.'...4법, 6-6초. 몸에 쓸데없는 힘이 들어간다.날숨을 가늘게 하려는 데서 목과 어깨에 힘이 들어가고,들숨을 들이쉬려는 데서 등과 목에 힘이 들어간다. 인지하고 싶지 않아도, 힘 들어가는 것이 인지 된다. 편안하게 호흡하고 싶다.이것도 욕심이라면 욕심. 그래도 콧구멍에 최대한 집중한다.들숨과 날숨의 느낌이 계속 달라지면서 여러 가지인데, 잘하고 있는 짓인지 모르겠다. 그래도 내가 선호하는 느낌은이 느낌.그래야 몸 속에 오가는 것이 잘 느껴지고 따라다닐 수 있다. 들숨을 .. 2024. 8. 28.
24년 8월 27일 밤 1시간 24분.  태풍이 시원한 공기를 끌어올 것이라더니 날이 선선해졌다.이 정도 날씨 딱 좋다....4법, 6-6초. 평소 쉬는 숨의 굵기로 하고자 했으나, 호흡이 개판이다. 기교 부리지 않고 그냥 숨 쉬는 것처럼 숨 쉬고 싶은데…음… 대체 어디서부터 잘못된 걸까? 이제 숨도 제대로 못 쉬네, 똥멍청이. 2024. 8. 27.
24년 8월 26일 밤 1시간 17분.   방귀 뀐 놈이 성낸다고, 회삿돈 날려먹은 윗대가리 3인방이 적자라며 연말에 구조조정 할 것이라는 얘기를 흘리고 있다.정말 미친놈들이 아닌가!책임자가 책임을 지지 않고, 멀쩡히 묵묵하게 일하는 애꿎은 사람을 자르겠다는 생각이 정상은 아니잖나?난 이러한 부조리를 극히 싫어한다....4법, 6-6초. 평소 호흡하는 대로 들이마신다고 마셨는데, 뱃속에 가득 차는 걸 보면 아직도 많이 마시는 건가? 모르겠다.너무 가득차서 뱃속에서 꿈틀대는데, 이렇게 하는 게 맞는 건지 모르겠다.정상적인 압력이라면 다행인데, 혈을 뚫는 게 아니라 탈장된다던가, 엉뚱한 결과를 낳을까 봐 염려된다. 2024. 8. 26.
24년 8월 24일 밤 1시간 14분.   이안 형님 영상이 2개 올라왔다.계탔네....4법, 6-6초. 얼마 전부터 날숨 때 숨구멍에 초점을 맞추고자 하면서 뭔가 엇나간 느낌이다.들숨은 굵고, 날숨은 덜그럭 거린다.그냥 콧구멍에 초집중만 하면 되는 건데, 내가 또 멍청한 좌뇌에 갇힌 지도 모르겠다.내일부터는 코끝에 초집중하기로 한다. 2024. 8. 24.
24년 8월 23일 밤 1시간 32분.    목적한 바가 있어, 시간 날 때마다 중고책 사이트에서 『단학비전』울 검색하는데,오늘 매물이 10만 원에 하나가 뜨기에 깜짝 놀랐다. 재빨리 구매 주문을 넣고, 사무실로 올라와 상세정보를 살펴보니,책 인쇄 상태가 이상하다. 그리고 결정적으로 책의 날개가 없다.복사 제본한 책이 확실하다. 판매 페이지에는 복사 제본한 책이라는 표시가 전혀 없고,가격이 10만 원이니 원서로 착각한 다른 사람이 피해 보기 십상이다. 그래서 판매자에게 제본품을 비싸게 올려두면 구매자에게 혼선을 야기한다고 전했는데,답변을 보니, "제본품인 것 같아 페이지를 찍어서 올렸던 것"이라며 "적당한 가격을 알려주면 좋겠다"라고 한다. 이미 인터넷에 PDF니 TIF니 다 풀려서, 보고자 하면 볼 수 있는 책의 중고 제.. 2024. 8. 23.
24년 8월 22일 밤 1시간 8분.   4법, 6-6초. 호흡에 집중되어 아주 원활한 호흡을 하고 있었다. 방 밖에서 쾅! 하는 소리가 나기에,저려오는 다리도 풀 겸, 확인하기 위해 일어나 비틀비틀 걸어 나가보니,아들내미 방문은 닫혀 있고, 집사람은 식탁에 씩씩대며 앉아 있었다. 닫힌 아들내미 방에서는 훌쩍거리는 소리가 들려오고,집사람은 아들내미가 당최 이해가지 않는다며 씩씩대며 가슴을 친다. 세상에… 물과 불처럼 상성이 맞지 않는 건, 나와 집사람의 성격이라고 생각했으나,이젠 성격이 맞지 않아 문제가 생기는 집사람과 아들내미 사이에서 고군분투하게 될 줄은 꿈에도 몰랐다. 아들내미는 말을 하지 않고, 집사람은 듣지 않는다.왜 그러는지 눈에 보이나, 손 쓸 수 없는 데에서 무력감을 느낀다. 가만히 집사람의 얘기를 들어주다가.. 2024.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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