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2월 11일
밤 1시간 52분 수련. 《백두산족 단학지침》의 책사를 마쳤다. 한자 있는 책은 책사 하기가 별로 재미없다. 《백두산족 단학지침》에서 곽 종석 선생의 내용 중에 독서하는 방법에 대한 글이 있는데 어떤 말인지 느낌이 오는 글이었다. 《트레이딩 카오스》를 번역하면서 60번 넘게 다시 번역하고, 또 번역하고, 또 번역하고 하다 보니 나중엔 빌 윌리엄스 선생님께서 어떤 생각과 어떤 사상, 어떤 배경, 어떤 의도 등으로 《트레이딩 카오스》를 쓰셨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백두산족 단학지침》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자주 나오는데, 책을 만 번 읽으면 익힐 수 있다던지, 책에는 본의, 정의, 여의가 있다던지, 독서의 권도라던지, 독서에는 형독(形讀), 유독(油讀), 심독(心讀)이 있다던지 하는..
2024. 2. 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