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련일지

24년 1월 28일

by 힙합느낌 2024. 1. 29.
반응형

최고급 소갈비를 준대도 양념 갈비를 먹다가 먹으면 그 맛을 잘 못느끼지 않을까?

 

단전이라고 착각 곳에 회사에서도, 누워서도, 잘때도, 의식을 두는 습관을 들였더니,

이젠 원하지 않을 때도 계속 해서 숨결이 들락날락 하기에 환장할 것 같다.

 

 

귀에 귀걸이 구멍 뚫고 두면 다시 막히는 것 처럼,

뚫린 곳을 쓰지 않으면 막힐 것 같긴 하지만, 아무래도 다시 잘못되기는 더 쉬울지도 모르겠다.

 

 

일단은 당분간 쉬기로 한다.

 

계속해서 단전이라고 착각한 곳에 숨결이 들락날락 하려고 하면,

숨을 일부러 킁킁 대며 흩어내고, 몸을 움직여 집중을 흩트린다.

 

최대한 가슴과 코로 의식을 두고자 애쓰면서 몸부림 친다.

그래도 안되면, 숨을 거의 멈추듯이 한다.

 

 

왜 되도 않는 방법을 흩뿌려놨을까...

 

'좆같네...'

 

좆같아서 좆같네가 아니라 상황이 남성 같아서 겸사겸사 비유한 것이다.

영화 마이키 이야기의 처음 장면처럼, 남자와 여자가 결합해서 사정하면

수많은 정자들이 난자를 향해 가지만 엉뚱한 곳을 후벼파고 해매는 정자들이 더 많은 것 처럼

지금 상황도 꼭 그런 것 같다.

 

 

 

 

《트레이딩 카오스》에서 가장 처음에 알려 주는 것은 「전문가의 말을 듣지 마라」이다.

의사도, 변호사도, 보험설계사도 우리는 전문가라 믿지만,

경험이 있는 사람일 뿐 전문가 일 수는 없다는 이야기.

 

"실력 있는 의사는 있다!"고 할지 모르지만, 그 의사도 새로운 방법, 새로운 기법, 새로운 이론이 나오면 배워야 한다.

그래서 《트레이딩 카오스》에서는 좌뇌를 쓰지 말고, 기뇌와 우뇌를 써야한다고 가르친다.

안되는 짱구 굴리지 말라는 이야기.

 

 

잘못된 방법으로 수련한 결과, 몸은 목디스크 증상을 호소한다.

몸은 이미 알고 있다.

반응형

'수련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년 2월 9일  (1) 2024.02.10
24년 2월 8일  (1) 2024.02.09
24년 2월 7일  (1) 2024.02.08
24년 2월 6일  (1) 2024.02.07
24년 2월 5일  (1) 2024.02.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