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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 1시간 27분 수련.
《단학비전 조식법》에 내가 궁금했던 내용이 담겨 있었다.
'기식분리가 되기 전에는 굳이 정좌를 하지 않아도 되지 않을까?'였는데,
《단학비전 조식법》에 딱 그 내용에 관해서 쓰여 있었다.
아버지 생신이기에 부모님을 모시고 반주와 함께 저녁 식사를 했다.
집에 도착해서는 일과를 마치고 푹 쉬었다.
일부러 타이머를 맞춰 놓고 잤는데, 타이머가 울려도 못 일어났다.
살짝 깼다가 다시 더 잤다.
새벽 1시 20분이 넘어 깼다.
술기운도 날아가고, 피로도 풀렸고, 좋다.
매트를 깔아 빈백 소파를 놓고 편안한 자세로 앉았다.
그리고 자유로운 숨을 쉬었다.
수련이고 뭐고를 떠나서 자유로운 숨.
그리고 그 숨을 가만히 느낀다.
이 느낌 오랜만이다.
이제 이 느낌에서 의식을 코끝으로 가져간다.
들고나는 숨결이 느껴지기에 그대로 잠시 머문다.
아직 호흡은 느리게 못하지만, 이제 다시 감을 잡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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