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년 2월 11일
밤 1시간 52분 수련. 《백두산족 단학지침》의 책사를 마쳤다. 한자 있는 책은 책사 하기가 별로 재미없다. 《백두산족 단학지침》에서 곽 종석 선생의 내용 중에 독서하는 방법에 대한 글이 있는데 어떤 말인지 느낌이 오는 글이었다. 《트레이딩 카오스》를 번역하면서 60번 넘게 다시 번역하고, 또 번역하고, 또 번역하고 하다 보니 나중엔 빌 윌리엄스 선생님께서 어떤 생각과 어떤 사상, 어떤 배경, 어떤 의도 등으로 《트레이딩 카오스》를 쓰셨는지 알 것 같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었다. 《백두산족 단학지침》에서도 이와 비슷한 내용이 자주 나오는데, 책을 만 번 읽으면 익힐 수 있다던지, 책에는 본의, 정의, 여의가 있다던지, 독서의 권도라던지, 독서에는 형독(形讀), 유독(油讀), 심독(心讀)이 있다던지 하는 ..
2024. 2. 12.
24년 1월 24일
밤 4시간 38분 수련.(18:17~22:55) 어제저녁을 굶어서 그런지, 오늘 점심엔 밥 두 공기를 먹었다. 《선도공부》는 다 읽고, 색인 부분을 입력하고 있다. 사실, '색인 부분을 누가 읽을까?' 싶고, 또 귀찮기에 끝낼까 하다가 내 안의 완벽주의자가 용납하지 못한다기에 입력하고 있다. 《선도 공부》는 마치, 《단丹》의 확장판, 감독판, 생 날 것, 원재료 같은 느낌이다. 호흡 수련에 크게 도움 되는 내용은 없고, 호기심을 자극할 만한 얘기가 대부분이지만 대중을 향한 태동을 볼 수 있는 점에 의미를 두고자 한다. 이런 책들이 절판되어, 중고책 가격이 치솟는 것을 보면 조식법을 널리 알리고자 하셨던 봉우 할아버지의 의도가 색 바래는 것 같아 씁쓸하다. 나도 DVD도 누락된 《선도공부》 중고책을 17만..
2024. 1. 24.
24년 1월 20일
전일♡♡, 밤 1시간 31분 수련. 집에 와서 목 디스크에 좋다는 스트레칭을 여러 차례 하고, 목 견인기도 했으나, 별 무소용이다. 호흡 수련하고자 앉았으나, 목 뒤가 불편하고, 왼쪽 손, 팔이 저려 신경이 쓰인다. 호흡 중에 졸았는지, 또 목이 수그러지면서 더 심해졌다. 목 견인기를 차고 호흡하면 어떨가 싶어서 해봤으나, 목이 고정되니 숨을 쉴 때마다 머리가 오르락내리락하게 되어 실패했다. 침대에 누워서라도 호흡 해보고자 했으나, 한 번 깨진 흥은 붙으려고 하지 않는다. 호흡이 한창 잘될 땐 재밌더니, 목 디스크 증상이 나타나니 '지금 내가 뭐하는 건가... 이러려고 호흡 수련한다고 앉아 있었나...' 싶으면서 흥미가 싹 사라졌다. 자세가 문제인 것은 맞는 것 같은데 어떻게 개선해야할지 모르겠다. 빈백..
2024. 1. 2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