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년 11월 15일
전일♡, 밤 2시간 13분 수련. 어젯밤, 먹이를 주고자 어항을 보니 물고기 한 마리가 비실비실 힘이 없다. 예전 같으면 크게 동요하지 않았겠으나, 이번엔 왠지 큰 연민을 느꼈다. 어디선가 물고기가 아프면 소금물이나 항생제 푼 물에 넣어주는 것을 읽어 본 적이 있다. 항생제는 없고, 소금물은 '해볼 수 있겠다'싶어 비율을 검색해 보았다. 물 1ℓ에 소금을 3g, 5g 이런 식으로 단계를 나눠 사용하는 것 같다. 5g을 녹인 뒤 물고기를 넣어주니, 왠지 활력을 조금 찾은 것 같기도 하고 아닌 것 같기도 하다. 아들내미가 옆에서 지켜보다가, 격리 해둔 소금물에 산소가 부족한 것 같다며 산소를 녹여주겠다고 스포이드로 공기를 '뽀르륵, 뽀르륵' 불어넣는다. '그러니까 물고기 사 오지 말라니까, 에잉!' 앞서, ..
2023. 11. 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