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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전393

24년 7월 10일 밤 1시간 14분.  전자결재로 올린 지출결의서의 금액이 지급되지 않았다.총무팀에 물어보니 종이출력물을 제출하지 않아서 지급하지 않았다고 한다.전자결재에 증빙서류를 다 스캔해서 첨부해서 주는데, 지들이 출력을 하던가. 종이출력물을 쳐 받을 거면 왜 전자결재를 도입했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서 총무부장에게왜 종이출력물을 받냐고 물으니 원본을 받아야해서라고 한다.미친놈들인가. 한 생각 놓으면 별 일 아닌데, 그 순간은 아주 열이 뻗쳤다.살근살근 웃는 총무팀 여직원 얼굴도 나를 비웃는 면상으로 보일 정도였다. 담배 끊으려고 사지도 않고 있었는데, 아주 핑곗거리가 좋아.씩씩대면서 담배를 사러가는데, 외부인 출입금지라고 떡하니 써두었는데도 외부인 4명인가 6명인가가 지나간다. "어이! 아저씨들! 여기가 길이야?! 외.. 2024. 7. 11.
24년 7월 9일 밤 2시간 18분.  요즈음, 헛 배가 너무 부르다.그래서 밥을 많이 못 먹겠다.아니 많이 먹을 순 있는데, 먹으면 배 터져 뒤질까 봐 못 먹는다.   『만세대장부를 기다리며』를 검색하다가 어느 블로거가이안 형님께서 21년경 쓰신 옛글을 모아둔 포스트를 보게 되었다. 지금 설명해 주시는 것과 비교하면 미완성의 느낌도 나고 풋풋함(?)도 느껴지고아니, 다시 말하면 열정이라고 해야 하나...지금도 열정적이신 것 같지만서도......자연스러운 호흡을 하면서 코끝에 집중했다.편안해지기에 3법, 4-4초 시작.깊게 들이마시고, 미미하게 내쉬면서 숨이 쌓이니 금세 여유 공간 없는 느낌이 난다. 뭔가 제 길로 들어서지 못한다는 느낌이 강하다.명치를 지나기도 하고, 명치에 막히기도 하는데 혼란스럽다. 명확한 것은 들숨.. 2024. 7. 10.
24년 7월 8일 밤 1시간 25분.  회사 막내는 타성에 젖어서 맛이 갔다.시간을 두고 개선의 여지가 있나 보았으나 더 악화되는 모습이다.  밴드는 글쎄... 여긴 어디? 난 누구?이안 형님의 말씀은 하단전까지는 알아듣겠는데, 다른 밴드 분이 말씀하신 건 당최 무슨 말인지 모르겠다.그래서 질문하면 답변이 안 달렸던 건가...?책을 이제야 살펴봤다는 얘기도 조금은 충격.뭐 책사를 열심히 해서 올려봤자, 엉뚱한 책 읽는다는 얘기나 듣고 남들은 관심도 없었던 것이다. 그래 그냥 내 만족이었겠지. 븅신처럼.  다들 꿈에 봉우 할아버지께서 한번씩은 나온 모양인데, 나는 그런 적이 없다.뭔가 호흡 공부와 도에 관련된 어떠한 징조나 실마리도 없었고, 지금도 없다.매매하다가 책 읽고 깨달음을 생각하다 보니 븅신 같은 홍익학당 영상보고.. 2024. 7. 9.
24년 7월 7일 밤 1시간 54분.  이안 형님 블로그 글을 보는데,호흡 중 현재 상태를 알고, 기다릴 건 기다리고,앞으로는 어떻게 해야 한다는 판단이 딱딱 서신다는 걸 보면서 참 감탄스러웠다. 회사에서 형님처럼 일하면 에이스요,뭔가를 한다면 천부적인 재능이니,정말 호흡의 달인이 아닌가 한다. 자신이 하는 일을 주도적으로 휘어잡는 모습을 보면서 멋있기도 하고 부럽기도 하고따라갈 수는 있으려나 모르겠다....앉아서 자연스러운 호흡부터 시작. 신기하게도 호흡하고자 앉아서 숨을 들이마시면 숨이 턱 갇힌 느낌이 난다.평소에는 전혀 그런 느낌없이 편안하게 호흡이 되는데,호흡하려고 자세잡고 앉으면 턱 갇힌 느낌이 나니 신기방기하다. 코끝에 초집중하니 금세 잠심이 된 듯 가는 숨결이 오간다.점진적으로 살짝씩 깊게 들이마신다.딱 좋다.. 2024. 7. 8.
24년 7월 6일 밤 2시간 23분.   『나는 깨달았노라! 나를』의 내용은 참신하긴 한데, 썩 동의할 순 없다. 곤충의 시체가 쌓여 산이 되고 금속이 되었다는 것은 글쎄,그랜드캐년의 돌산이 사실은 아주 먼 옛날, 지구에서 자라났던 거대한 균사체의 밑동이라는 말만큼 허무맹랑하게 들린다. 글쓴이에 따르면, 믿지 못하는 내가 기억중독에 걸려 뇌가 오염된 사람일텐데,일월선녀님 말씀대로, 알 수도 없고 알 필요도 없는 얘기일 수도 있다....호흡을 하고자 앉아서 편안한 호흡을 하며 코끝에 집중한다.살랑살랑 오가는 숨결을 느끼는 와중, 웬일로 잠심 됐을 때처럼 가는 호흡이 쉽게 오간다. '왠 욜?' 한 동안 그 숨결을 느끼고 있자니, 처음 잠심을 시작한 1월에 느꼈던 목 속의 그 느낌이 떠올랐다. 지금 생각해 보면, 가래가 목 속.. 2024. 7. 7.
24년 7월 5일 밤 2시간.  앉아서 숨결이 오가는 데로 호흡이 되는대로 집중했다.또 갇힌 숨 느낌이 나지만, 그러거나 말거나 코끝에 집중하면서드나드는 숨결을 느끼고자 했다. 아주 짧게 1-1초도 안될 것 같은데, 자연히 잠심처럼 호흡이 오간다.갇힌 숨 느낌이 점점 옅어지기에, 3법,. 4-4초 시작. 여유롭고 자연스러운 깊은 들숨, 미미한 날숨에 중점을 둔다. 코끝에 집중부터... 오가는 숨결은 조금 뒤에 느끼더라도, 코끝에 집중부터...한참 몰입되어가는데, 감은 눈앞이 환해진다. '어... 어?! 뭔데?' 눈을 뜨자 작은 사람이 휙 지나간다.순간 너무 깜짝 놀라서 소름마저 돋는다. 딸랑구가 집사람 잠옷을 꺼내러 들어온 것이었다. 아오....!  호흡하면서 어깨에 힘이 들어가는 것을 인지했다.깊게 들이마시면서 힘이 들.. 2024. 7. 6.
24년 7월 4일 밤 1시간 35분.   『나는 깨달았노라 나를』을 책사 하는 중이다.내가 상상, 공상하던 내용과 비슷하면서 조금은 디테일한 면이 있어 재미있다. 앉아서 쉬다가 굴러다니는 돌을 보며, '너는 무슨 죄를 지었기에 아직도 돌이냐'하는 생각을 했었는데『나는 깨달았노라 나를』에 그런 비슷한 내용이 나온다. 회사 동료들과 이런 저런 얘기를 주고받던 나는,천국은 미래, 지옥은 과거로서 죄를 짓고 죽으면 과거에 태어나고, 덕을 쌓고 죽으면 미래에 태어나고그 와중에도 죄를 지으면 미래에 형편 어려운 곳이나, 미래의 개미로 태어나거나죄를 짓고 과거로 가더라도 덕을 쌓았다면 그나마 형편 좋은 곳이나 양반으로 태어나는 것 아니냐는 얘기를 했었다. 이어서 나는, 불교에서도 지옥-아귀-축생-아수라-인간-천상의 구분으로 세계가 있.. 2024. 7. 5.
24년 7월 3일 밤 1시간 31분.  집사람은 모든 일이 제대로 되는 게 하나도 없다며 우울증이 온 것 같다고 한다.작년 연말부터 이혼하네 마네하던 친구는 아직도 이혼을 하지 않으면서도 상대가 바람피우는 것 같다며 상상병에 걸렸다. 옆에서 보기에 안타까워 몇 마디 전해줘도 받아들이지 않고, 부정적인 면만 보며 자학하는 두 사람을 보며 하쿠나 마타타.두 사람이 겪는 고통의 순간이 빠르게 지나가길 기원한다....3법, 3-3초를 얼마나 했는지 기록을 보니 77시간 33분이다.위 뒷벽을 타고 내려가도 명치에서 걸리지 않은지는 진즉이었다.다만, 호흡을 따라다니지 못하는 것 같아서 3-3초를 하며 집중하고 있었는데 아직도 명확하지 않다. 오늘부터는 4-4초를 하기로 했다.여유롭고 자연스러운 깊은 들숨, 미미한 날숨에 중점을 두고.. 2024. 7. 4.
24년 7월 2일 밤 1시간 35분.  회사 윗대가리 3인방이 개수작 부리면서 정든 사람들이 몇몇 떠났었다. 그중 한 부서는 핵심 인원이 빠지면서 일이 제대로 굴러가지 않게 되었는데,몇 달 전, 근 20년을 다니다 그만뒀던 한 사람이 다시 입사하면서 그 부서의 일이 원활하게 되었다고 한다. 그러면서 윗대가리 3인방 중 총무부장은 윗대가리에게그 사람이 들어오자 일이 원활히 돌아간다며 대차게 깨졌다고 한다.짝짜꿍은 지들이 해놓고 지들끼리 내란.  총무부장이 지 딸 대학장학금 타도록 사우회에 개수작 부리다가 직원들이 뒤집어진 적이 있었다. 결국 사우회엔 없던 대학장학금이 생기고 3년을 근무한 사우회원이 혜택을 받게 되었는데,다시 입사한 분은 근 20년을 다녔지만, 그 혜택을 못 받게 되었다.그런데 그 약아빠진 총무부장이 나서서.. 2024. 7. 3.
24년 7월 1일 밤 1시간 35분.  코끝에 집중한 채 깊고 여유로운 들숨.미미하게 조절해 보는 날숨. 그렇지... 몰입이 되면 숨결이 매끄러워졌었지... 코끝에 집중한 채 깊고 여유로우면서 매끄러운 들숨.매끄러우니 미미하게 조절이 잘 되는 날숨. 숨을 들이마시다 심장이 쿵쾅 뛸 때가 있는데,여지없이 욕심을 부려 너무 깊게 마셔서 숨의 전환점을 지난 모양. 이제야 호흡을 어떻게 하는지 알 것 같은 느낌. 2024. 7. 2.
24년 6월 30일 밤 1시간 18분.  어제 비가 오더니 딸랑구 방에 물이 샌다.음력 5, 6월 지출 소비수가 크다더니, 이거였구먼....3법, 3-3초.여유롭고 깊은 들숨, 미미한 날숨.되는 듯 안 되는 듯, 알듯 모를 듯. 밥 많이 먹으면 밥알이 툭툭 튀어나온다는 말은 무엇인지 알겠다. 2024. 7. 1.
24년 6월 29일 낮 1시간 30분, 밤 1시간 51분.  아아.. 회사도 집안도 호흡도 현타 온다 현타와.  3법, 3-3초.들숨은 천천히 깊게, 날숨은 가늘게.기운 따라다니기는 아직 모르겠다.코끝을 집중하여 호흡하는데, 자꾸 현타 오는 일들이 떠올라 집중이 깨진다. 스트레스 앵간히 받는 듯하다. 그래도 갇힌 숨 느낌은 나지 않고, 들숨과 날숨은 느낀다. 날숨을 흥~하는 느낌으로 가늘게 내쉬기도 하고, 명주실 뽑아내는 상상을 하면서 가늘게 내쉬기도 하고,날 숨때 남는 압력을 느끼고자 하는데, 느끼고 있는 건지 어떤지는 아직 모르겠다. 2024. 6. 29.
24년 6월 28일 밤 15분. 2024. 6. 29.
24년 6월 27일 밤 2시간.  『성명규지』의 책사를 마쳤다.약간의 내용을 빼곤, 무슨 소린지 모르겠다. 마지막 네 번째 장은 부처님 말씀 비스무리 한데,그 말을 몸으로 알게 되는 것인지 궁금하다. 호흡 공부를 마쳐서 통달한 사람이 읽으면 훤히 보이는 내용이겠지만,알고 봤을 때 보이면 뭐 하나, 모르는 사람이 봤을 때 알 수 있어야 의미 있는 것이 아닌가?하여튼 도판은 개판인지, 뭘 그리 꽁꽁 숨겨두는지 원. 하긴, 『성명규지』에서도 기꺼이 알려줬더니 꽁꽁 숨겨두는 사람만 남아서 그리 됐다고 쓰여있던데,옛날에도 그렇고 지금도 한 분 빼고는 그런 것을 보면, 인간에 대한 회의감이 든다.쨌든,...정좌하고 앉아서 호흡 시작.편안하게 자연호흡을 하는데, 오늘도 갇힌 숨 느낌이 난다. 자연스럽게 호흡하면서 날숨을 길게 내쉬니 속.. 2024. 6. 28.
24년 6월 26일 밤 51분.  몸도 마음도 피곤하다....정좌 후 앉아서 자연스럽게 호흡하기 시작.그냥 편안히 숨 쉬고자 하는데도 원활하지 않다. 침대에 눕거나, 편안히 앉아서 호흡하면 숨이 수월하게 오가는데호흡하려고 정좌한 뒤 호흡하면 '구멍을 막은 페트병' 마냥 숨이 갇힌다.왜 그러지? 이리저리 애써보다가 조금 수월해지기에 3법시작.수월하게 오가다가도 갇힌 호흡의 느낌이 들고, 답답하다.호흡을 가늘게도 해보고, 느리게도 해보고, 굵게도 해보고, 크게 숨을 들이마시고 모두 내쉬길 3번도 해보고.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자연스러운 들숨과 미미한 날숨인 건 아는데,욕심 안 부렸는데, 이런 날이면 하루가 다 날아가는 것 같아서 아깝다.하루에 꼴랑 1~2시간 하는데. 다리가 저려오기에 잠시간 쉴 생각으로 침대에 누웠더니 그대.. 2024. 6. 27.
24년 6월 25일 밤 1시간 54분.  6.25 묵념....발정이 났는가, 내가 나를 생각해도 쓰레기 같은 생각을 하니 원....정좌 후 코끝에 집중한 채로 호흡 시작.편안하고 자유롭게 호흡하면서 서서히 몰입. 어느 정도 몰입이 되어 3법 시작.굵은 들숨, 가는 날숨, 점진적으로 깊게. 적응되자 호흡이 매끄러워진다.너무 넘치지 않는 선에서 들숨을 최대한 굵게 마시고,실 뽑아내듯이 날숨을 솔솔 내쉰다. 호흡을 따라다닐 수 있다. 2024. 6. 26.
24년 6월 24일 밤 1시간 42분.  차 에어컨도, 집의 에어컨도, 회사의 에어컨도 냄새가 난다.짱 난다....나는 호흡을 따라다녔다고 생각했으나 그것은 아니었던 모양이다.이안 형님께서는 찌질이들이나 기운의 변화를 느끼며 호흡하는 것이지,고수의 종자는 호흡을 따라다닌다고 하셨다. 코끝에 집중하며 호흡.날씨가 시원해져서인지 코 속으로 실 같이 차가운 공기 들어온다.한 참 집중 잘하다가, 잠깐씩 졸기 시작. 으이구... 2024. 6. 25.
24년 6월 23일 밤 1시간 19분.  집사람 히스테리 또 시작....정좌하고 편안하게 호흡을 느낀다.오가는 숨결을 느끼면서 깊게 마시기도 한다.어느 정도 준비가 된 것 같기에 호흡 시작. 처음엔 집중도 잘되고 오가는 느낌도 좋았으나,점점 숨결이 오가는 것에 의문이 들면서, 오가는 숨결이 꼬이는 느낌이 들기 시작.코끝에 집중하며 깊게 마시고, 가늘게 내쉬는 데 중점을 두었으나한 번 꼬인 흐름은 돌아오지 않는다. 으흠~ 2024. 6. 23.
24년 6월 22일 밤 1시간 38분. 오며 가며 만나는 사람들. 그 과정으로 만들어지는 나. 호흡. 잠심부터 시작. 목에 달라붙는 그것과 가늘게 오가는 숨결. ㅇㅋ. 3법 시작. 숨이 안 들어옴. 개똥망. 잠심으로 숨이 가늘어져서 그런가? 억지 생떼 쓰듯 호흡하다가 죽도 밥도 안 됨. 호흡 시작 전에 잠심보다는 편안한 호흡을 하며 준비를 해야 할 듯. 호흡이 순조로웠으면 밤 지새워볼까 했드만 다리는 저리고 호흡은 안되고 승빨난다. 2024. 6. 23.
24년 6월 21일 밤 2시간 56분.  회사의 젊은 직원들은 끼리끼리 모여서 술 먹으러 갔다.이제 늙어서 껴주지도 않으니... 니들은 젊어서 좋것다.  이안 형님께서 호흡하시는 방법을 알려주셨는데,내가 느낀 것은 워밍업을 하신다는 것이었다.그리고 그날에 알맞은 호흡 길이, 양, 시간 등을 정하신다고.  호흡하고자 앉아서, 가만히 잠심을 했다.잠심의 느낌을 몸이 기억하는 것인지, 아니면 내가 잠심이라고 착각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편안하고 느린 호흡을 금세 할 수 있었다.그렇게 20분 정도 앉아서 호흡하다가, 3-3초 깊게 하기 시작했다. 확실히 처음부터 대놓고 3-3으로 들어가는 것보다는 호흡이 수월하고 원활하다.매번 콧 속에 갇혔네, 뻑뻑하네 했던 느낌 없이, 숨결이 코를 드나든다. 이제 문제는 호흡을 따라다니는 것.부단히.. 2024. 6. 22.
24년 6월 20일 밤 1시간 37분. 날씨가 상당히 뜨겁다. 몸이 서서히 지친다. . . . 3-3초, 코끝에 집중하며 깊게. 이상하다. 명치를 지난 것 같다고 느낀 다음부터, 코 속에 갇힌 듯한 호흡을 한다. 호흡이 시원하게 오가는 느낌이 아니라, 정체된 것을 뻑뻑하게 억지로 빨아들이고 밀어내는 듯한 느낌. 그제도, 어제도, 오늘도. 자연스럽고, 편안하게, 들이마시고 내쉴 때는 미미하게 조절하면서 내쉬고자 했다. 분명히 명치를 지나기 전에는 호흡에 집중할 때 오가는 그 흐름을 느낄 수 있었고, '그 끝이 숨의 전환점인가?' 하면서 호흡을 했다. 그런데 지금은 오가는 그 흐름을 느끼기 힘들고, 호흡은 자연스럽지 못하다. 왜 그럴까? 명치를 지났는데도 3-3을 유지하고 있어서 그런가? 아니면 순호흡이 뭔지도 모르는 애송이라.. 2024. 6. 21.
24년 6월 19일 밤 1시간 23분.  3-3초, 코끝에 집중하여 편안하게 들숨을 마시고, 내쉬는 숨을 미미하게 조절한다.처음 느낌은, 쭉쭉 숨이 들어가고 명치 부분도 쓱 통과하는 느낌. '이제 완전히 뚫렸나?'하는 생각이 든다. 호흡에 집중할 수록, 허리가 점점 굽는 것만 같다.무의식적으로 '명치를 통과하는 호흡을 해야지'하고 욕심을 부리는 모양. 눈을 감고해서 그런가 싶어, 눈도 반개하고 자세도 다시 잡고, 심호흡을 크게 3번 하며 속 안에 있던 공기를 싹~ 내보낸다.다시 호흡에 집중하는데, 들숨을 깊게 마시면 '턱, 턱' 막히는 느낌이 든다.물론 코끝을 집중한 상태. '아... 숨이 턱턱 막힌다는 표현이 딱 어울리는구나' 들숨을 깊게 마시면 가슴에서 턱, 명치에서 턱.뭔가 산발적으로 턱, 턱 막힌다. 그렇게 조금 헤.. 2024. 6. 20.
24년 6월 18일 밤 2시간 12분.  날씨는 점점 더워지고, 기력이 슬슬 소모되는 느낌이 든다.집사람이 알바를 하기 때문에 퇴근하면 아이들 저녁 챙기고 집안일을 하다 보면 금세 8시 정도가 된다. 3법, 명치를 지나는 중이기 때문에 밥을 많이 먹으면 호흡이 잘 되지 않아 저녁도 조금 먹었다.이대로 호흡할 시간이 되면 지쳐서 집중력이 떨어질 것 같기에, 잠시간 눈을 붙이고 호흡을 하고 싶었다. 아들내미는 씻는 중이고, 나오면 바로 씻고 조금 누워있을 요량이었는데,이안 형님께 전화 가능하면 전화 통화하자시며 문자가 왔다. 전화를 드리니, 이안 형님께서 "나 미쳤나봐, 내가 지금 알려주는 거 한 번 해봐. 백두산족 단학지침 있잖아, 28 페이지 29페이지..."라며 말씀을 하신다. 순간, '헉. 개인적인 심법인가!? 28 페.. 2024. 6. 19.
24년 6월 17일 밤 1시간 46분.  현재, 명치가 묵직, 뻐근(?) 뻐근은 아닌 것 같고... 처음 느꼈을 때도 그렇고, 어제도 그렇고, 오늘도 그렇고명치에 모여있던 것이 터져나가면 같은 곳으로 빨려들어간달까, 쪼르륵 들어간달까.그런데 그게 가짜길인지 명치를 지나는 건지 모르겠다. 호흡을 하면 점진적으로 차곡차곡 호흡을 쌓는 느낌을 낼 수도 있고,한 번에 쭉 빨아들이고 다 내뱉어, 헹궈내는 것 같은 느낌을 낼 수도 있다.왠지 압력조절기가 된 느낌. 어쨌든, 난 누군가 또 여긴 어딘가. 2024. 6. 18.
24년 6월 16일 낮 50분, 밤 1시간 20분.   들숨을 깊게 마시면 위 뒷벽길로 간다고 생각하는데,과연 내가 올바르게 느끼고 있는가? 명치가 통과되었다고 느껴졌는데, 가짜길은 아닐까? 검증할 방법이 있을까? 2024. 6. 16.
24년 6월 15일 낮 30분, 밤 1시간 20분. 제다이 살살 꼬시는 다스시디어스 마냥 진짜였나 봉가. . . . 아직 명치는 못 지난 모양이다. 다시 이렇게 꽉 막혔을 리가 없을 테니 말이다. 내 생각엔, 무의식적으로 욕심을 부리면서 위 뒷벽에 맺혀 있던 숨이 가짜 길로 내려간 것을 명치가 지났다고 착각한 것 같다. 며칠간, 다시 느껴보면 위 뒷벽에 맺혀 있던 숨이, 몸통 정중선이 아니라 앞쪽으로 흘렀던 것을 알 수 있었다. 차근차근 갑시다. 주인공! 2024. 6. 16.
24년 6월 14일 밤 1시간 50분.  야... 거짓말... 가짜길이었어?저녁을 많이 먹어서 그런 건가...아... 2024. 6.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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