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_수련일지

23년 12월 24일

by 힙합느낌 2023. 12. 25.
반응형

♥, 밤 2시간 3분 수련.


《트레이딩 카오스》에서 빌 윌리엄스 선생님은 심리학자로서,
인간이 가진 두 가지 타고난 성향을 알아냈다고 하셨는데,
「① 우리는 손대는 모든 것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고,
 그때문에 ② 당연하고 명백한 것을 볼 수 없다」고 하셨다.

부처님은 성욕을 자제 함으로써 절제의 묘미를 얻을 수 있다고 하셨다는데,
그런 게 있으면 알고 싶다. 그런데 있을 것 같긴 하다.

자기 합리화는 회피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회피는 거부하는 것이고, 성욕을 참으며 인내한다면,
그 인내는 언젠가 고갈되며 끝날 것이니, 참는 것을 회피하면서 자기 합리화를 하게 될 것 같다.

받아들임, 놓아버림은 인정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인정은 이해하는 것이고, 성욕을 인정하고 이해한다면,
받아들이고 놓아버릴 수 있을 것 같다.

'근데 어떻게 인정하고 받아들이냐고~'

「① 우리는 손 대는 모든 것을 지나치게 복잡하게 만드는 경향이 있고,
 그때문에 ② 당연하고 명백한 것을 볼 수 없다」니까.



호흡 수련 시작.

벽 쪽에 매트를 깔아 빈백 소파를 둔 뒤, 이불을 덮고 자세를 잡는다.
자연스럽고 순한 호흡을 하고자 하면서 단전을 바라본다.

호흡이 뻑뻑하고, 뱃살이 접히는 것 같다.
한 동안 호흡에 집중해 보다가 자세를 다시 잡아보지만 나아지지 않는다.
일어났다가 다시 앉아 자세를 다시 잡았다.

자세는 잘 잡힌 것 같지만, 호흡은 아직 거친 느낌이다.
호흡에 집중하면 할 수록 순해지는 것을 느낀다.

문득 이재영 동지께서 호흡을 따라다닌다고 하셨던 말씀이 떠올랐다.
호흡을 따라 다녀본다.

확실히 단전에만 집중하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다.
숨길이 트이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좀 더 호흡이 길어지고 깊숙이 들어가는 느낌이라고 해야 할까.
그 느낌이 강하고 힘이 들어가는 것 같다.

한 동안 유지하다가 다시 단전에 집중한다.
왼쪽 옆구리에 살짝 느낌은 있었으나, 별 다른 일은 없다.

《방도어록》 정리할 때, 성관계를 가진 뒤 곧바로 호흡 수련을 하면 안 되고,
24시간이 지난 뒤 해야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난 개의치 않는다.

 

+

서영랑 선생님 말씀 추가

 

▷ 《방도어록》 정리할 때, 성관계를 가진 뒤 곧바로 호흡 수련을 하면 안 되고,
24시간이 지난 뒤 해야한다는 내용을 본 적이 있는데, 난 개의치 않는다.

○바로 해도 됩니다. 아무 문제 없었어요.. 두 시간 하니 바로 원상회복 되더군요.

▷ 수련을 잘 하고 계시니 불휴불식! 하시면 일취월장 할겁니다!
홧팅!

반응형

'구_수련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3년 12월 26일  (1) 2023.12.27
23년 12월 25일  (1) 2023.12.26
23년 12월 23일  (1) 2023.12.24
23년 12월 22일  (2) 2023.12.23
23년 12월 21일  (0) 2023.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