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 1시간 51분 수련.
아들내미 등교시킨 후 추석 때 깨졌던 딸랑구의 태블릿 화면을 A/S 받고자 가고 있었다.
운전 중 호흡이 단전으로 들어가는 것을 느꼈는데, 명치 부분이 죄어오는 느낌이 들었다.
명명학교에 호흡이 명치 부분을 지나면 죄어오는 느낌이 드는 것이 맞는지 물었다.
이종은 동지께서 "호흡수련은 이론과 논리도 함께 연구되어야
비의적으로, 신비적으로만 흐르지 않는다"고 말씀해 주셨다.
이어서 "굳었던 횡경막, 내려왔던 횡격막이 복압으로 오르려니 굉장한 압박을 받는 듯하다"라고 말씀하시며
영상을 권해주셨다.
https://youtu.be/-u46KBApXAM?si=ilWW-_UpyaB2G9Am
'그럴 수도 있겠네.'
횡격막이 복압으로 조여지니 죄어오는 느낌이 들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이종은 동지께서는 "목이 굵고 허리가 굵으신 분들과 목이 가늘고 마르고 얇은 사람은 호흡 과정에서 다른 듯하다"라고 말씀하시며 영상을 권해주셨다.
https://youtu.be/GWFxAk1doqE?si=ogVPXBdHHfrYNiMC
또한 "밝음 뒤에는 어두움이 있으니, 호흡수련으로 밝아질수록 어딘가는 어두워져야 할 것"이라고 해주셨다.
이어서 "내가 밝아지는 만큼 주변과의 조화를 항상 새기며 가야 한다"라고 하셨다.
'어쩐지 요즘 내 성격이 드세진다고 느껴지더니만...'
이종은 동지께서는 "나만 밝아지고 주변이 어두워지면 예민해진다"라고 덧붙여주셨다.
호흡 수련은 하면 할수록 정보가 많은 듯하다.
'거거거중지 행행행리각이네.'
낮 호흡 수련 시작.
거실 소파 앞에 매트를 깔고 빈백 소파를 기대도록 놓았다.
자연스럽고 순한 호흡을 하고자 하면서 단전을 바라본다.
거칠었던 호흡이 순해져 단전을 오가는 것을 느낀다.
왼쪽 옆구리는 살짝 느낌이 있었지만 오래가진 않았다.
대신에 오른쪽 옆구리에 '쀼룩, 쀼룩'하는 느낌이 점점 강해진다.
'우협도 동시에 작업되는 경우도 있다고 하더니 그런 건가...'
뱃속에 공간이 생겼는지 호흡은 순하게 잘 들어간다.
저녁에는 회사 회식에 참석하여 한 마리의 개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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