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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2시간 16분.
『경험에의한 용호비결』을 얻었다.
인연이란 참 오묘한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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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법, 9-9초.
어제 10-10초 하는데, 1초 차이가 그렇게 크게 다가온 건 처음이다.
먹지도 못하고 도로 뱉듯이, 9-9초로 돌아옴.
9-9초는 초반은 신경을 써서 호흡을 해야 하는데,
그 부분만 지나면, 여유롭고 쉽다.
가끔 숨결이 목젖을 자극하고 건조하게 만드는 경우가 있는데,
그러면 기침하고 눈물 나고 난리도 아니다.
게다가 방귀도 뀌고 트림도 하는데,
"다른 사람과 어떻게 호흡 수련을 같이 할 수 있겠느냐"라고 하신 이안 형님 말씀이 떠오른다.
눈을 감고 호흡에 한참 몰입하다 보니, 나름 흥이 난다.
"숨의 전환점에 기운이 쌓여 질량이 변한다"는 말이 떠오르면서
숨을 따라 내려가 그 전환점이 같은지 관망한다.
호흡은 점점 매끄러워지고, 점점 빠져들고 있을 즈음
갑자기 눈앞에 뭔가 흐느적거리는 느낌? 인기척? 같은 게 느껴지면서 흥이 깨졌다.
순간, '아… 뭔데? 호흡으로 한 번 처맞아 볼래?' 하는 생각이 들었다.
누구에게 화를 낸 건지는 모르겠지만.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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