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시간 58분.
딸랑구 소풍날, 집사람은 새벽같이 일어나 도시락을 싼다.
정성이다, 정성이야.
도배 사장님이 자꾸 거실 뚜껑을 열자면서 꼬신다.
그래서 열기로 했다.
열어서 확실히 어디서 새는지를 확인해야 원인을 찾고 해결할 수 있을 것 같으니까.
별표솜방석이 왔다.
가방 하나에 방석 2개를 담아서 보내왔는데, 꺼내니 솜이라서 확 불어나 다시 넣지 못하고
부장님 것만 가방에 넣어서 선물로 드렸다.
기존의 방석보다 솜 충전율이 40% 정도 부족한 느낌인데, 어쨌든 폭신 폭신하니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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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법, 9-9 했다가 8-8초.
8-8초가 여유롭고 유기 공간이 넓은 것 같아서 9-9초는 어떨지 궁금했다.
해보니 날숨에서 숨이 부족하다. 36분 동안 해보다가 아니다 싶어서 8-8초로 복귀.
9-9초로 호흡 흐름이 엉망이 된 느낌이지만 그대로 진행한다.
어느덧, 호흡에 집중이 되긴 했으나, 방석이 바뀌어서 그런 건지 자세가 엉망인 건지 허리가 뻐근하다.
벽을 등지고 앉아서 계속 호흡을 이어간다.
확실히 방석을 바꾸니까 다리 저림은 덜하다.
그리고 이안 형님게서 다리 저리면 펴고 앉으라신 느낌을 알았다.
기존 방석은 다리를 방석이 땡땡하게 받쳐서 펴고 앉기가 불편했는데,
별표솜방석은 다리를 펴면 방석이 부드럽게 내려앉아 펴고 앉아도 편했다.
그렇게 호흡을 이어가다가 침대에 3분 누워 휴식.
다시 방 가운데 정좌 후 호흡을 한다.
8-8초로 해도 아랫배에 웬만큼 유기가 된다.
좀 더 호흡을 이어가니 들숨의 공간이 점점점 부족해지고
그만큼 날숨의 양도 줄어든 느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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