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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

25년 2월 27일

by 힙합느낌 2025. 2. 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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딸랑구는 어제저녁부터 토하고 열이 오르더니 결국 폐렴이 재발했다고 한다.



나는 목디스크 증상 때문에 3일 정도 진통소염제와 근육이완제를 먹고 버텨봤는데, 확실히 증상이 많이 완화되어서 '이 정도면 조금 있으면 낫겠는데?' 싶었다

그런데 하루 약을 안 먹었더니 증상이 바로 도진다.
하여 오늘 병원에 다녀왔다.


엑스레이를 찍어보니 완전히 일자목이 되어 있었다.
아무래도 책사를 하면서 목을 길게 빼서 그런가...
아니면 지금까지의 습관으로 그런 것인가...

중요한 건 거북이 되기 직전이라는 것.


의사는 디스크가 협착된 것은 엑스레이 상에서 보이지 않지만 왼쪽 팔에 방사통이 있는 건 5번 경추의 신경이 이상 있을 수 있으며, 저리거나 아픈 게 주기적으로 나면서 불편하면 만성 증상이라 크게 위험하지 않으나, 다리에 힘이 풀리거나 대변보는데 느낌이 이상한 게 느껴지면 큰 일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가장 강한 진통제를 처방해 주었다.

호흡 열심히 하고 오행연기법 돌려서 건강해져야겠다.



『활인심방』을 읽으니 내용이 다채롭고 재밌다.
역시 여기서도 호흡이야기가 나온다.

덧붙이는 글은 역자인 이윤희 님이 덧붙인 것 같은데 자기가 공부한 방법을 적어둔 듯하다.

잠심법과 비슷한 내용부터 전송지도, 하복부 열림, 현빈과 비슷한 내용이 나오다가 오행연기는 건너뛰고 대주천으로 들어간다.

이안 형님 말씀대로 오행은 쏘옥 빠졌지.
그래도 알고 읽으니 재밌다.

『활인심방』은 책사를 마치면 다시 제대로 읽어볼 만한 책인 것 같다.
지금은 한자나 주석을 같이 입력하느라 머릿속에 짬뽕으로 들어와 뒤섞여서 뒤죽박죽이다.

그리고 내용을 많이 입력하니 『봉우선생의 선 이야기』 때처럼 글자 입력 시 엄청나게 버벅거린다.
글자 입력이 불가능할 정도로 버벅거리고 느려져서
각 문단마다 문서를 따로 작성하고 하나에 복사/붙여 넣기 해서 합체시켜야겠다.


그러면서도 '난 지금 뭐 하는 거지?' 싶다.
그냥 편하게 책읽는 게 나을까?
읽고 까먹는 건 너무 괴롭다.



호흡을 좀 쉬었더니 호흡하고 싶어 안달이 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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