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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_수련일지

23년 12월 5일

by 힙합느낌 2023. 1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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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30분 수련.


《황금꽃의 비밀》을 다 읽었다.
뒤로 갈수록 번역체가 나오는 것을 보니,
후반부 작업할 때 시간이 없었던 모양이다.

어머니께 연락을 드려보니,
교통사고 난 사실을 어제 아버지께도 전하신 모양이다.
아버지께 전화를 드려, 많이 놀라시진 않았는지 안부를 여쭈었다.


어제 수련 마칠 때 불편하던 속은
낮엔 괜찮았다가 퇴근하면서부터 난리다.

저녁을 먹긴 했으나, 설사가 이어져 기운이 없어 눕고만 싶다.


호흡 수련 시작.

빈백 소파에 이불을 덮고, 고개를 숙여 앉는다.
속이 불편하기에 뒤로 기대는 자세보단, 방석에 앉듯이 숙이는 자세를 잡는다.

자연스럽고 순한 호흡을 하고자 하며 단전을 바라본다.
한동안 그렇게 하다 보니 그 자세도 불편하여 다시 뒤로 기대는 자세로 잡는다.

최근에는 호흡이 수월하다.
단전을 오가는 호흡을 바라보는 중 뱃속이 따끔따끔한 느낌이 간간이 난다.

단전 중심에 점을 찍어보고자 했으나, 정신 집중이 수월하진 않다.
그래도 잡념은 덜 하기에 그 상태로 호흡에 집중한다.

시간이 지나자, 호흡은 매끄럽게 바뀐다.
호흡이 매끄러워지면 숨도 자연스럽게 크게 쉴 수 있다.


설사의 기운이 몰려와 볼일을 마치고 다시 수련하고자 앉는다.


매끄러웠던 호흡이 다시 거칠어져 있다.
매끄러운 호흡이 되었을 땐 될 수 있으면 움직이지 말고 그 상태를 길게 이어가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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