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구_수련일지

24년 10월 14일

by 똥닦는도인 2024. 10. 14.
반응형

밤 1시간 26분.

 

 

 

4법, 8-8초.

 

정좌하고 앉아 코끝에서 들어오는 들숨을 따라가려 노력했으나 신통치 않다.

잠시간 그렇게 헤매다, 목구멍을 열고 호흡하기 시작했다.

 

내가 목구멍을 연다고 느끼는 느낌은,

입을 아 하고 벌리고서 입으로 숨을 들이마실 때의 느낌이랄까?

그것이 입은 다물고 코로 들이마셔도, 입으로 숨을 들이마실 때의 느낌이랄까?

뭐 대략 그렇다.

 

날숨 때는 코끝에 집중하고 내쉬는데,

왠지 코끝에서 숨이 소용돌이치면서 솔솔 나가는 느낌이랄까?

아니면 코털이 휘날리는 것인가?

 

평소와는 달랐던 들숨과 날숨.

호흡하면서도 간사한 나의 마음, 나의 생각, 즉 나에게 실망감이 느껴진다.

반응형

'구_수련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년 10월 16일  (0) 2024.10.16
24년 10월 15일  (0) 2024.10.15
24년 10월 13일  (0) 2024.10.13
24년 10월 12일  (0) 2024.10.13
24년 10월 11일  (0) 2024.1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