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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

24년 8월 7일

by 힙합느낌 2024. 8.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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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41분.

 

 

입추.

어제까지 매미들이 열심히 울어대더니 여름 끝자락에서 짝짓기를 하고자 함이었나 보다.

 

회사에 출근하니, 막내는 코로나인지 감기인지 아파서 연차를 냈단다.

 

아들내미가 수초를 사서 꾸민 것이 무색하게, 물고기는 하늘나라로 갔다.

자비는 좋으나, 아직 자기 기준에 맞춰 자비를 베푸는 게 청소년 답기도 하다.

예쁜 마음 잘 지켜서 능력 있고 멋있는 어른이 되길...

 

이안 형님께서 제하를 돌리신다는 것을 보니 이제 정말 끝나는 모양이다.

과연...

.

.

.

3법, 5-5초.

망했다.

숨이 또 원활하지 않다.

 

어제는 굉장히 순조로웠는데, 그 차이점은 무엇일까?

회사 출근으로 인한 스트레스?

 

들숨을 제대로 마시고자 애썼다.

애를 쓸수록 더욱 늪에 빠진다는 것을 안다.

그래서 기왕 이렇게 된 것, 이 상황을 즐기기로 한다.

 

코의 긴장도 풀고, 그냥 오가는 호흡에 집중만 한다.

뻑뻑하든, 원활하지 않든, 되는대로 바라본다.

 

1시간을 그렇게 앉아 있으니, 겨우 호흡이 돌아온 모양.

그렇게 앉아있으니 아랫배가 묵직해져 오는데 제대로 하는 건지 어떤지는 아직도 몰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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