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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2시간 5분.
회사 업무 돌아가는 꼴 보면 화딱지 난다.
한 번 보자는 약속이 계속 미뤄지고 있는 선임께 오늘 뵙자고 하니,
몸이 안 좋으시다며 다음 주 어떠냐고 하시는 데 다음 주는 또 내가 안 되지비.
그렇다고 가족과 약속을 갑자기 잡을 수 있나, 친구가 가까이 살기를 하나...
오오~ 인생, 그것은 외로움!
그래서 자꾸 밴드를 들락날락해보지만, 밴드 여러분들은 여전히 묵언 수행 중.
아아.. 이안 형님께서 수다를 해주시면 재밌는데, 마더파더 양반 때문에 아주 안녕하셨으니 속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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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아서 2.5-2.5초 순호흡을 하다가 3법, 5-5초로 넘어갔다.
그런데 뱃속이 꽉 찬 듯하며, 가슴이 숨으로 빵빵해 더 이상 들어가지 않는 느낌이 들었다.
이럴 때는 또 방법이 있지.
『백두산족 단학지침』인지, 『단학비전』인지 가물가물 하나, 어쨌든 하동인 선생님께서 책으로 전해주신 방법.
숨을 모두 토해내고, 숨을 꽉 차게 마시길 3번 한 뒤 다시 호흡을 시작하는 것이다.
초기화라고 볼 수 있지.
코에 초집중하며 들어오는 그것을 관하고, 코에 초집중하여 숨을 가늘게 쉬고자 하면서 호흡한다.
5-5초로 길어지니까 한결 집중하기가 편하다.
이안 형님께서는 짧은 초수가 최면처럼 몰입이 잘된다고 하셨는데, 나는 긴 호흡이 더 몰입이 잘 된다.
그것도 사람마다 다른 모양.
덥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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