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수련일지

24년 7월 11일

by 힙합느낌 2024. 7. 12.
반응형

밤 1시간 57분.
 
 
3법, 3-3초
 
아... 당최 나는 뭐가 잘못된 걸까?
 
분명 자연스럽고 여유롭고 깊게 들이마시고, 가늘게 내쉬면 된다는 걸 알고 있는데
내 몸은 뭐하는 것인가.
 
욕심부리는 것도 없는데... 아니 욕심부리지 않는다고 착각하는 건지도 모르겠으나,
콧구녕에 집중에서 들이마시고, 내쉬는 게, 왜 안될 까?
 
평소처럼 들이마시고, 아주 가늘게 내쉬면서 호흡을 따라다니라고 하셨는데,
그러면 호흡 3~4번만에 속이 꽉 차버린다.
여유가 없어진다고오~
 
그전에는 어떻게 했는가.
내가 편안하다고 생각하는 만큼 깊게 들이마시고, 내가 편안한 만큼 줄여서 내쉬었다.
물론, 콧구녕에 집중하고서.
호흡을 따라다니는 것인지, 내 속을 드나드는 공기를 따라다니는 것을 호흡 따라다닌다고 착각하는 것인지 모르지만 어쨌든 그런 느낌도 있었고...
 
 
 
점심시간에 잠시간 생각해 본 결과,
난 들이마시고, 내쉬는 방법으로 헤매고 있으며, 체득하는 과정 중이라고 자위했다.
 
지금 내 머릿속에는 "자연스럽게, 여유롭게, 깊게, 평소대로 들이마시라, 의사가 더더더더 하는 느낌으로"
"될 수 있는 한 미미하게 내쉬어라, 아주 가늘게"로 호흡 방법이 정의되어 있다.
 
호흡으로 가슴속이 꽉 차면 '아.. 이거 또 아닐 건데... 이거 아닐 텐데...'만 맴돈다.
 
나는 분명히, 알면 쉬운 것을 굉장히 어렵게 헤매는 것일 테다.
 
아... 방법만 알지, 느낌을 모른다.
 
하루에 4시간씩 일주일만 하면 넘어갈 수 있다는데, 28시간이잖아.
지금 난 3법 3-3초만 81시간을 넘게 했는데, 이렇게 헤매는 것 보면 허송세월 보냈다는 이야기 아녀~
 
쥐눈이콩이 길을 안 알려줘서 그런가...

+
왜 해매는지 알았다
내일 해보면 확실해질 것이다

반응형

'수련일지' 카테고리의 다른 글

24년 7월 13일  (0) 2024.07.13
24년 7월 12일  (0) 2024.07.13
24년 7월 10일  (0) 2024.07.11
24년 7월 9일  (0) 2024.07.10
24년 7월 8일  (0) 2024.07.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