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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

24년 5월 13일

by 힙합느낌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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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27분.


《선인입문》을 책사 하고 있다.
아직 초반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삼류 오컬트 잡설책 같은 느낌이 강한데, 송주섭 할아버지께서 이런 책을 보고 (상기병은 걸리셨지만) 호흡을 익히셨다는 게 놀라울 따름이다.
후반부에 어떤 내용이 있을지 궁금함이 조금 더 커진다.

내용 중에 《방도어록》저자를 만난 일화가 있어 살짝 반가웠다.
대동원단회에서 접한 《방도어록》을 정리할 생각도 있었기 때문인데 지금은 별로 생각 없다.
명명회 때야 정확히 알려주는 이가 없으니 이 책 보고 저 책 보고, 이 정보 보고 저 정보 보고 했지만,
지금은 이안 형님께서 알려주신 길이 있는데 헤맬 필요가 없으니까.

《선인입문》은 송주섭 할아버지께서 어떤 내용을 보고 익히신 건지 궁금하니까 보는 거지, 뭘 배우고자 보는 건 아니다.
그래도 좀 황당한 내용이 있긴 하다.
여자와 동침해서 양기를 모으는 방법이 쓰인 책이 있다는 내용 등.
무슨 흡성대법도 아니고... 허허허허.

봉우할아버지 따님 블로그에서 불휴불식이란 말이 어떻게 전해지게 되었는지 보았다.
봉우할아버지의 어머님께서 불휴불식하라고 말씀하셨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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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흡 시작 전엔 자연스럽고 편안한 호흡을 하자고 생각했으나, 깊게 들이마시고자 하면서 꼬임.

그래도 《단학비전》에서는 잘 되던 그 자리로 돌아가서 하라고 했기에 다시금 호흡을 가다듬고 시작했다가, 깊게 들이마시고자 하면서 또 꼬임.

그것의 반복.

그래도 마지막엔 숨을 들이마시면서 울대뼈에 뭔가 맺히는(?) 모이는(?) 느낌. 그 가래 같은 느낌이 있다.

'이게 점점 내려가서 위 뒷벽을 타야 한다는 거지?'
맞는지는 모르겠지만 그렇게 생각하고 매끄러운 호흡을 하고 있었으나, 다리가 굉장히 저림.

'난 다리 없다~' 생각하며 호흡을 이어가려 했으나
진짜 다리 없어질 것 같아서 호흡을 마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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