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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련일지

24년 5월 12일

by 힙합느낌 2024. 5. 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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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14분.


쾅! 하고 열리는 안 방 문소리에 잠을 깼다.
집사람이 지랄병 돋으면 부리는 히스테리 중 하나.
몇 번 얘기했는데도 지 기분 나쁘면 지랄병이 돋는다.

지랄병 돋은 이유는 일찍 일어나서 아침 차리지 않았다고, 그래서 아침부터 쌍욕파티.

애들이 눈치 보는 게 느껴진다.
아... 싫다.


오후엔 화장실 청소.
아직도 숨 쉴 때마다 락스 냄새가 난다.

.
.
.

밴드에 남겼던 수련기에 이안 형님께서 남겨주신 댓글을 다시 보고,
자연스러운 호흡으로 점진적으로 깊게 가기로 한다.
숨의 전환점에 기운이 쌓이면 꼬르륵 내려간다고.

집중 좀 될라치면 잡소리가 나서 깨지고,
집중 좀 될라치면 윗 집 층간소음.
집중 좀 될라치면 다리 아픔.
하. 하.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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