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2시간 24분 수련.
가족들과 점심 외식 후 보드 게임방에 들렀다.
아이들은 좋아하는데 집사람과 나는 체력이 달린다. 흑.
화장실 청소를 해야 하는데 보드 게임방에 있는 게 부담된다.
이런 고민을 하고 있다니 늙긴 늙었나 보다.
보드 게임에 몰입하지 못하는 아빠. 별로다.
일월선녀님이 말씀하신 대로 정리 정돈해야겠다.
지금까지는 매매책 번역 후 전달했던 사람들과 인연이 닿은 사람들에게 계속해서
PDF를 전달했으나, 근 7년이 지난 지금, 감사를 표하는 사람은 극히 일부다.
잘난 척이나 내색을 하려는 게 아니라,
감사하지 않다고 느끼는 사람에게 굳이 PDF를 전달할 필요가 있을까 싶다.
그 사람들에겐 스팸 같은 것일 텐데.
밴드에서도 마찬가지다.
감사를 표한 사람들은 필요했기에 감사를 표한 것 같다.
나머지는 뭐지? 정도로 생각했을 것으로 내 마음대로 판단하고,
감사를 표한 사람들에게만 전하는 걸로 결정.
호흡 수련에 들어, 가늘고 자연스러운 호흡을 하고자 하면서 코에 집중한다.
목에 필요 없는 긴장과 힘이 들어가는 것이 느껴지지만, 지금은 어떻게 해소 방법이 떠오르지 않는다.
EBS 유튜브에서 봤던 1, 2, 3, 4, 5 마사지와 TWY 마사지 정도만 하는 수밖에...
왼쪽 팔과 손은 계속 저리다.
처음에는 자연스러운 호흡을 하며 콧구멍에 드나드는 숨결을 느낀다.
그것에 집중하면서 서서히 가늘게 호흡을 이끌어본다.
완전히 고요한 환경이 아니기에 집중이 간간이 깨진다.
그렇지만 감정의 요동은 없다. 그런 잡음에 집중을 빼앗긴 내 노력을 탓할 뿐...
몰입하다가 몸이 힘들면 잠시간 몸을 푸는데, 그때마다 트림이 나온다.
소화가 돼서 나오는 건지, 호흡 수련 때문에 나오는 건지 전혀 모르겠다.
시간이 많이 지난 후, 코를 오가는 숨결을 느껴보면 목까지 들어가서 목이 상당히 말라있다.
그 때문에 또 '눈이 시리고, 목 속이 쎄~한 느낌'이 나올랑 말랑하다가 나오지 않았다.
목 속에 가래 같은 이물감은 느껴지는데, 이것이 이안 형님께서 말씀하신 그것인지,
진짜 가래인지 그것도 전혀 모르겠다.
흡연자인 나로서는 진짜 가래일 것 같기도 하다.
일단 할 수 있는 방법대로, 할 수 있는 만큼 가보기로~ 하면서 오늘은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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