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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25분.
아이들과 수리산에 다녀왔다.
오랫만에 가니, 산 입구 주변을 정리 및 공사해두어 제법 분위기가 바뀌었다.
하지만 고질적인 주차 문제는 해소가 안되는 모양.
초록빛으로 가득한 공간에서 아이들은 벌레가 가장 신경쓰이는 모양.
냇물 속에 노니는 올챙이를 보라니, 그 위에 날 벌레가 잔뜩있다는 식.
잠심은 전송지도와 또 별개였던 모양.
미리 훈련하라는 배려넘치는 가르침은 좋으나,
나 같은 하우는 그 함정에 걸려 헤매다 생을 마감할 뻔.
이안 형님께서 안 알려주셨으면 어떻게 빠져나왔을까?
완벽주의적인 성격으로 하나 하나 꼭꼭 씹어가며, 완전히 익힌 뒤 넘어가겠다고 생각했었는데,
이 놈의 호흡 공부는 가는 길을 왜 이렇게 베베 꼬아놨는지 알다가도 모르겠다.
.
.
.
2법 서서흡기 충만흉폐, 오늘도 이상 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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