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시간 55분.
거짓말 같게도 2시간을 못 넘기네. 의지박약.
누수 문제로 관리사무소를 전격 방문했다.
관리 소장과 대화를 했는데,
상황은 알고 있으나 대체로 자기들은 할 역할이 없다는 입장을 보인다.
알았으니, 다음 주 방문하여 물 새는지 확인하고,
안 새면 윗집에 도배해 달라는 말을 전해달라고 했다.
현재 거실, 에어컨 실외기실, 딸랑구 방, 총 3곳에서 누수가 있었는데,
우리 집은 창틀 실리콘을 다시 한 상태고, 윗집은 에어컨 실외기실에서 의심되는 곳에
단순히 실리콘을 바른 상태라고 한다.
누수 업체 사람이 왔다 갔다 하길래, 누수 탐지하고 원인을 찾아서 해결하는 줄 알았더니
그냥 눈대중으로 대충 훑고 실리콘만 바른 모양.
도배하고 또 누수가 생기면 더 갑갑할 것 같은데
일처리도 그렇고, 사람들도 그렇고, 상황도 그렇고, 갑갑하다, 갑갑해.
외출했던 집사람이 핸드폰이 고장 났다며 짜증을 부리며 들어온다.
나는 핸드폰 한 번 사면 10년을 넘게 쓰는데, 집사람은 그동안 3번이나 바꿨구먼
또 고장낸 모양.
집사람 핸드폰은 갤럭시 Z플립3 인데, 핸드폰 화면이 안 켜지는 증상이다.
인터넷 검색을 해보니, 경첩 부분의 흔한 고장인 듯하다.
하여, 삼성 A/S 센터를 전격 방문했다.
그런데 수리비가 41만원 이란다.
'그러니까 삼성전자가 망하는 거야.'
애플도 미친놈들이고, 삼성도 제정신 아니다.
결국, 인터넷으로 갤럭시 Z플립3 리퍼폰을 무이자 할부 5개월 28만 원에 샀다.
똑같은 핸드폰을 사면, 또 똑같은 고장이 날텐데, 우리 집사람도 제정신 아니다.
돈 나갈 일이 왜 자꾸 생겨~ 짱나게~
.
.
.
4법, 8-8초.
배가 탱탱한 느낌이 드는 것은 아무래도 '호흡을 많이 들이마시는 건 아닐까?' 하는 생각에
오늘은 들숨을 줄여서 들이마시기로 했다.
줄인다고 해도 평소의 숨 정도?
그런데 오늘의 일들이 떠오르고, 호흡도 어색해서 좀처럼 호흡에 집중할 수가 없다.
자세도 불편하고, 마음도 불편하다.
그래도 하던 가닥이 있어서 어찌어찌 호흡은 이어간다.
조금은 집중되는 시간도 있는데, 전체적으로 만족스럽지 못하다.
하루 종일 호흡할 시간만 기다렸는데, 초라하구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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