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 1시간 58분.
올바르게 노력하지 않고 오랜 시간 다녔다는 이유로 총책임자를 노렸던 한 사람.
그 뜻이 좌절되어 표정이 안 좋다고 하는데, 측은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아무도 없으니…
사람들 사이에서 윤활제 역할이라도 했으면 모르겠지만, 인과응보다. 껄.껄.껄.
『백두산족에게 고함』을 보다 보니, 나름 재미있다.
아무것도 모르는 백지장 상태에서 봤으면, '이게 뭔 얘긴가…' 싶었겠지만,
이안 형님께 들은 얘기가 있어서 그런지,
읽는 동안 봉우 할아버지가 어떤 마음으로 쓰셨을지 나름 느껴진다.
그런데 내용이 다 이안 형님께서 고민하시던 문제들인 것 같은데,
우연인 건지… 필연인 건지… 나 혼자 오묘하다는 생각을 한다.
특히 1인 1실 얘기를 보면서 '과연 그렇군' 하는 생각이 든다.
.
.
.
4법, 8-8초.
여유로워서, 호흡을 이리저리 가지고 놀아본다.
부드럽게 들이마시기도 하고, 날카롭게 들이마시기도 하고,
굵게도 마셔보고, 가늘게도 마셔본다.
전자 오락으로 치면, 난이도를 최하로 맞추고 오락하는 느낌.
들숨이 코부터 배까지 슈루룩 들어오는 느낌도 느껴보고,
빨대처럼 쭉 들어오는 느낌도 느껴보고,
부드럽고 뭉근하게 들어오는 느낌도 느껴본다.
한 가지 의문은 유기의 느낌이 어떤 것인지 모르겠다는 것.
뱃속에 탱탱한 느낌인가? 압력은 압력일 건데…
확실히 혀를 입천장에 대고 들이마시면, 윗 콧구멍으로 숨이 들어온다.
그런데 가끔가다가 목젖이 건조해지면, 기침이 나는 게 방해다.
숨을 따라다니면 확실히 호흡이 원활하다.
그런데 잡념으로 숨 따라다니는 것을 잠시간 잊으면 흐름이 깨지는 느낌.
간간히 어깨/목에 들어가는 힘이 느껴지면, 호흡하면서 힘을 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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