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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2시간 4분.
저녁 식사 후 재활용을 버리러 나와서 이안 형님께 양해를 구하는 문자를 보냈다.
형님께서는 좋은 생각이라며 주의사항을 알려주시고 응원해주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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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와 같은 준비 동작 후 코끝에 집중하여 호흡을 시작한다.
자꾸 허리 자세가 무너져 허리는 세우고 등은 굽히는 것에 주의를 기울여야 했다.
그래야 뱃살 접히는 느낌, 즉 배의 긴장이 덜 느껴진다.
호흡은 점차 매끈해져 가는데 횡격막이나 명치의 긴장은 여전하다.
초습자인 나는 벽을 등지고 앉는 것이 도움이 되는 것 같다.
그리고 『단학비전 조식법』에서 소개된 초습자의 자세를 잡았다.
그러면 확실히 배의 긴장이 상당히 줄어든다.
그대로 코끝에 집중하고 호흡이 이어간다.
중간 중간 잡념이 살짝씩 끼었지만, 대체로 호흡에 제대로 몰입했다.
호흡은 상당히 매끄러워지고, 몰입했을 땐 자연스럽게 천천히 호흡이 됐다.
아무래도 마음이 고요해지니 '힘을 빼고 축 늘어진' 그런 느낌의 호흡이랄까?
내일 또 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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