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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52분 수련. ♥
저녁을 먹으며 한라산 소주 1병을 집사람과 나눠마셨다.
나는 조금 부족한 것 같아 추석 때 얻어 온 돌배 담금주 3잔을 더 마셨다.
6일간의 연휴가 끝나고 내일 드디어 출근하는 날이라고 생각하니 기분이 대략 좋지 않다.
오늘은 그냥 평이하게 호흡수련 시작.
중간 중간 눈을 감고 졸았다는 느낌이 들면 눈을 다시 뜨고 정신을 차렸다.
이건 꾸벅 벌떡하는 것과는 느낌이 다르다.
체력이 달려서 조는 것 같다.
호흡 중 단전에 숨이 안들어가고 뻑뻑 하다 싶으면
허리를 곧추세우니 다시 숨이 좀 더 들어갔다.
호흡 중 힘을 빼서 허리를 굽힌 듯 하다.
왼쪽 옆꾸리가 중간 중간 살짝 아팠다.
이내 호흡도 뻑뻑해지고 단전의 숨결이 꿈틀거리는 게 느껴지는 찰나, 집사람이 들어왔다.
1시간 20분 정도 흘러있었다.
잠시 호흡수련을 멈추고 집사람과 합체를 했다.
합체를 끝내고 씻고 음료도 마시고
다시 호흡 시작.
단전이 텅텅 비었다는 느낌은 안들었다.
호흡에 정신을 집중하는 중간중간
눈 앞에 파동(?) 흐물거림(?) 같은 게 바깥 쪽 부터 중심 쪽으로 조이듯이 넘실거리는 게 보였으나
뭘까 아주 잠깐 생각하다 다시 호흡이나 하고자 생각하고 신경을 껏다.
잠시 후 반가부좌 한 다리가 저려 수련을 마치니 꼴랑 30분 흘러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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