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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호흡60

24년 2월 10일 밤 1시간 3분 수련.  동생이 낳은 율이를 처음 만났다. 조그마한 게 예전 우리 애들 생각이 난다. ...1법, 자연호흡가늘고 느리게 하려는 욕심 때문에 숨이 차는 것을 인지했으니, 오늘부터는 자연스러운 호흡을 하며 코에 집중하고, 점진적으로 가늘게 하기로 한다. 며칠 째, 목디스크 증상이 도져 왼쪽 팔이 저리다. 그냥 왼쪽 팔이 저리구나 하면서 호흡에 집중한다. 목디스크 증상 때문에, 고개를 숙이지 않는 것에 주의한다. 하루 종일 이리저리 끌려다니느라 그런지, 호흡 수련하면서 존다. 그래도 코에서 집중을 놓치진 않았다. 코에서 목 안까지 공기가 들어가는 건 느껴진다. 그 때문에 목 안이 건조해지는 느낌도 느낀다. 너무 조는 것 같아, 수련을 마친다. 고개를 숙이지 않는 것에 주의해서 그런지, 수련을 .. 2024. 2. 11.
24년 2월 9일 밤 1시간 50분 수련. 하쿠나 마타타. 1법, 자연호흡...방석 위에서 가늘고 느리고 코에 집중하려는데 숨이 찬다. 자세는 자꾸 무너지고, 다리는 저린다. 그래서 벽을 등지고 하니, 조금은 낫다. 확실히 자세는 호흡에 영향을 주는 것 같은데, 《백두산족 단학지침》에는 왜 '각자가 개발해보라' 했을까? 초보자에게 한 이야기는 아닐 것으로 생각 된다. 가늘고 느리게 호흡하고자 하지만, 이안 형님 말씀대로 늙어서 그런지 확실히 가늘고 느리지 않은 것 같기도 하다. 어쩌다 가늘고 느리게 코를 오가는 호흡에 집중하면, 갑자기 목이 쌔~하고 눈이 시려지는 느낌이 온다. 목이 건조해져서 그런건지, 원래 그런 건지 모르겠다. 느리고 가늘게 호흡하고자 하지만, 숨이 차고 마음대로 되지 않자, 내 안의 어린아이가 짜증을.. 2024. 2. 10.
24년 2월 8일 밤 2시간 수련.하루 종일 아이들 병원과 일정에 끌려다녔다. 피곤 피곤, 집사람이 아르바이트 하는 통에 계속 집안 일에 매달린다. 얼른 지나가라~    작년, 대동원단회 게시물을 보다가, 상당히 체계적으로 정리된 글이 있어 좀 더 검색을 해보니 민정암 님이 작성한 글이라고 했었다. 상당히 인상적이어서 민정암을 검색해보니, 연정원에서는 소주천을 돌릴 수 없었다는 얘기와 기공, 태극권 같은 얘기가 나왔었다. 그 때는 상당히 열정적으로 배우던 사람이 딴 길로 샜던가 싶었으나, 지금은 심법을 전달받지 못하면 그럴 수도 있겠구나 싶다....1법, 자연호흡 '빈백 소파에 앉아서 호흡하면, 좀 더 길게 할 수 있어 좋지 않을까?' 아닌 것 같다. 해보니 쓸 데 없는 곳에 긴장과 힘이 더 들어가는 것 같다. 방석에 정.. 2024. 2. 9.
24년 2월 7일 밤 2시간 13분 수련.  회사 동료들과 음력 23년의 마지막 인사를 나누고 퇴근했다. 이제 설 휴가다. ...1법, 자연호흡기도 방석을 펼치고 앉아 두 손을 무릎 위에 얹는다. 무릎 위를 손으로 지탱하면 자세가 무너지는 걸 감지하면서 바로 잡을 수 있는 듯하다. 코에 비닐 자른 것을 붙이고 흔들리지 않도록 호흡한다. 처음부터 무리했는지 숨이 찬다. 욕심을 놓고, 자연호흡~ 자연호흡~ 일단, 숨이 차지 않도록 숨을 충분하고 자연스럽게 들이쉬고 내쉰다. 그러면서 서서히 점진적으로 느리고 약하게 호흡한다. 비닐이 흔들리지 않는 시간이 길어진 것을 확인 후 떼어놓고 본격적으로 호흡한다. 확실히 코를 오가는 호흡에 집중하니 시간이 빠르게 흐른다. 내쉴 때는 비닐이 흔들리지 않는 정도에 익숙해져 살살 내쉴 수 있.. 2024. 2. 8.
24년 2월 6일 밤 2시간 33분 수련.   1법, 자연호흡. 이안 형님은 코에 집중하고, 자연호흡하면서 티슈를 코에 댄 후 호흡을 해도 티슈가 흔들리지 않는 호흡의 그 속도를 느끼며 자연호흡하라고 하신다. 티슈를 찾았으나 우리집엔 티슈가 없었다. 그래서 주방에서 가장 얇은 비닐봉지를 잘라 테이프로 콧등에 붙였다. 기도 방석을 펴고 그 위에 양반다리로 앉았다. 느리게 호흡하면서 눈을 반개하니 코 부근에서 비닐이 하늘하늘 거리는 것이 보인다. 비닐이 흔들리지 않도록 천천히 호흡하니 숨이 막힌다. 조금은 크게 호흡하여 숨통부터 튼다. 그리고 서서히 몸이 적응하도록 점진적으로 느리고 가늘게 호흡한다. 나름대로 비닐이 덜 흔들리지만, 살짝 움직이는 게 보인다. 최대한 비닐이 안움직이도록 하면서, 코를 오가는 숨결에 집중한다. .. 2024. 2. 7.
24년 2월 5일 밤 2시간 20분 수련. 《백두산족 단학지침》은 이제 절반 정도 책사했다. 한자가 너무 많고, 한자 사전에 없는 글자도 있어 시간이 걸린다. 그래도 이제 「단학인물열전」에 접어들었기 때문에 속도가 좀 붙지 않겠나 싶다. 예전에 앞부분만 읽고, 뒷부분은 용호결 같은 글을 덧붙여 놓은 것인 줄 알고 안 읽었었으나, 책사 하면서 읽어보니, 그냥 글만 덧붙여 놓은 책이 아니었다. 호흡 수련에 깊이 있는 이해가 없이는 할 수 없는 설명도 있었고, 용호결 이후의 내용은 호흡 수련하면서 깊이 곱씹어봐야 할 글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명명회에서는 앉아서 자는 것을 살아있는 정신으로 관조하는 것이 수련이라고 했다. 그리고 그렇게 앉아서 자면서도 살아있는 정신이기에 그것이 가라앉은 마음, 잠심이라고 했다. 그 방법으로 수련.. 2024. 2.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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