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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3시간 4분.
회사 직원들과 부대끼는 게 스트레스로 다가온다.
이 기분이 이어지면 공황장애에 또 걸릴지도 모른다.
내 마음을 바라보며 인지하며 상황을 인정하는 데 쓸 수밖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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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복부 열림, 유기 12초.
단전에 집중하여 가볍고 자연스럽게 깊은 호흡을 한다.
하다 보니 마치 아랫배 속으로 미끄덩한 막대가 오가는 것 같다.
호흡하는 내내 '가볍고 자연스럽게'를 벗어나지 않는 데에 신경 쓰고 있었다.
2시간 40분 정도 넘었을 것 같은데
아랫배가 꽉 차서 호흡이 들어가지 않는 것만 같다.
편안하고 자연스럽게 호흡하며 힘주지 않으려고 했는데
호흡 굵기 조절이 잘못된 건지, 힘을 준 건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호흡이 들어가지 않을 만큼 여유 공간이 없다.
호흡하는데 자꾸 무좀균 보다 못한 존재라는 말이 머릿속을 맴돈다.
아무래도 마음의 상처를 크게 받았는지 흘려보내기가 쉽지 않다.
좀 더 호흡해 보다가 애만 쓰는 것 같아서 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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