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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 1시간 16분.
이제 제법 추워서 겨울 날씨 같다.
저녁 먹고 책 빌리러 가는 길.
'속보법을 익혔으면, 이런 때 쓸만했을 텐데' 하는 생각이 든다.
빌려 온 책을 자꾸 찍고 있자니 피곤하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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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복부 열림, 유기 12초.
정좌 후 상체를 숙이면서 숨을 모두 토해내고,
서서히 숨을 들이마시며 일어서면서 회음을 바닥에 붙인다.
회음이 바닥에 붙으면 자세가 덜 무너지고, 유지되는 듯하다. 기분 탓?
어제와 다르게, 파고들거나 뱃살 접히는 느낌이 없다.
들숨을 깊게 들이마시니, 그제야 집중할 위치가 잡힌다.
그동안 연습이 된 것인지 원하는 대로 위치를 잡을 수 있긴 하다.
어금니를 다물고, 목구멍을 열고 마시는 것도 오늘에서야 쓸만했다.
그러면서, 그동안 연습한 게 이제야 빛을 보나 싶기도 하고…
연하게 들이마시고, 미미함을 가미한 날숨을 내쉬면서 적당한 압력을 찾아 낸다.
호흡이 오가면서 뱃속은 꾸르륵, 꾸루룩.
요점은, 단전에 집중하며 압력을 조절해 호흡했다는 것.
끗.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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